[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은 청주 소재 태운건설기계공업㈜이 병원 의생명진료연구동(첨단암병원) 건립기금 5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최태운 태운건설기계공업㈜ 대표는 최근 본 병원 발전후원회 이사인 박광민 ㈜세일하이텍 대표로부터 첨단암병원 건립 소식을 전해 들었다. 평소 '지역 정주여건이 나아지려면 지역 거점병원인 충북대병원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최 대표는 박 대표의 제안을 받고 주저 없이 기부에 나섰다. 최 대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눔을 실천하겠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충주지구협의회(회장 김영숙) 봉사원들이 22일 충주시 연수동의 화재피해 아파트를 찾아 긴급구호활동을 하고 있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19일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0대 남성이 숨지고 소방서 추산 1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충북일보] 수소차 보급 정책을 펴고 있는 청주시가 수소충전소 운영 시간을 제한하면서 수소차 운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근 수소충전소 위탁 운영자가 이용자 편의를 위해 야간 운영을 해 왔으나, 시가 위탁 계약에 따른 영업시간을 준수하라며 운영시간을 제한한 것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현재 청주에는 수소충전소 3개소(청주·도원·가로수)가 운영 중이다. 청주지역 수소충전소는 시와의 위탁 계약에 따라 평일에는 오전 8시부터 밤 8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문을 연다. 하지만 청원구 내수읍에 위치한 도원수소충전소는 지난 4월부터 2개월여간 평일 밤 10시까지 손님을 받았다. 오랜 시간 충전소를 이용해 온 수소택시 등 단골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그러던 중 청주시는 지난주 도원수소충전소에 "계약상 영업시간을 지키라"며 야간 운영을 금지시켰다. 이에 도원수소충전소 위탁 운영자인 A씨는 "영업 시간 외 경비는 시 보조금을 받지 않고 자비로 부담하겠다. 문을 열게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소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편의를 제공하고자 자비를 써서라도 문을 열고자 했던
[충북일보] 청주에서 의붓아버지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입고 극단적 선택을 한 여중생의 친모도 학대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피해 여중생의 친모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지난 16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자신의 딸을 학대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2일 친구사이인 여중생 B양과 C양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B양은 C양의 의붓아버지인 D씨로부터 성범죄를 당했다며 지난 2월 부모를 통해 피해 사실을 경찰에 알린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 3월 검찰에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각 1회씩 신청했지만 '수사 미비와 자료 보완'을 이유로 모두 반려됐다. 지난달 11일에도 C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냈지만 같은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찰은 보완수사를 한 뒤 같은 달 20일 구속영장을 재신청했고, 법원은 25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D씨가 자신의 의붓딸인 C양에게도 몹쓸 짓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 청주
[충북일보] 청주 소재 뷰티·헬스케어 기업인 ㈜현대바이오랜드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지난 18일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식에는 ㈜현대바이오랜드 이희준 대표이사와 오영근 상무, 차용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경제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아동들을 돕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바이오랜드는 사회공헌활동 협의체 구성, 사업장 인근 아동 10명에게 매달 100만 원 결연 후원, 분기별 임직원 봉사활동 참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게 된다. 이희준 ㈜현대바이오랜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라며 "특히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현대바이오랜드는 천연물을 활용한 추출·발효·유기합성 등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메디컬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매년 충북에서 열리던 국내 최대 규모의 유도대회인 '청풍기 전국유도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산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충북에서 2개 시·도 이상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행사 개최가 금지됐기 때문이다. 충북유도회에 따르면 당초 오는 7월 2일부터 6일까지 청주 석우문화체육관에서 '13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청주시는 전국 단위 행사 개최를 금지한 도의 방역지침에 따라 지난주 대회를 불허하는 공문을 충북유도회에 보냈다. 대회 준비를 위해서는 최소 3주가 필요한 만큼, 올해 대회를 여는 건 불가능해졌다. 청풍기 전국유도대회는 초·중·고·대학·일반부 2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도대회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온 바가 큰 만큼 유도인은 물론, 청주시도 아쉬움을 내비치고 있다. 문호용 충북유도회 전무이사는 "2년 연속 대회가 열리지 못해 아쉽다. 특히 전적과 수상경력이 필요한 엘리트 선수들의 아쉬움이 클 것"이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대회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8년 첫 발을 내딛은 청풍기 전국유도대회는 도내 단일 종목 대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충
[충북일보] 22일 충북지역은 낮부터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밤 사이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10~60㎜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7도·청주 19도 등 15~19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8도 등 26~2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일신여자중학교 핸드볼부가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강원 삼척시에서 열린 '76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겸 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충북핸드볼선수단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차지했다. 먼저 일신여자중학교는 강원 세연중학교를 결승에서 25대 18로 누르고 우승해 이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청주공업고등학교는 결승에 올랐으나 경기 남한고등학교에 27대 32로 패해 은메달을 받았다. 일신여자고등학교와 증평초등학교, 금천초등학교는 결승진출에 실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미호천 하류에서 천연기념물 미호종개가 발견됐다. (사)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는 지난 18일 세종시 연기면 미호천 하류에서 천연기념물 454호로 지정된 미호종개 23마리를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이곳에서는 미호종개 1마리가 발견된 바 있다. 몸길이 10㎝ 내외인 미호종개는 주둥이가 길고 뽀족하며 입가에 수염 3쌍이 있다. 유속이 완만하고 수심이 얕으며 모래가 깔린 하천 중류에 주로 산다. 한국 고유종인 미호종개는 지난 1984년 김익수·손영목 박사가 미호천에서 최초로 채집했다. 지난 2005년 3월 17일 천연기념물 454호로 지정됐고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Ⅰ급에 포함돼 보호받고 있다. 변화근 서원대 생물교육과 교수는 "합강 미호천 하류에 미호종개가 계속 서식해 왔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호천 일대 미호종개 서식 조사가 전체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미호종개 서식지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대포폰과 대포유심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4명을 잡아 3명을 구속하고 대여자 16명을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4명은 지난해 11월 6일부터 올해 2월 17일까지 비대면 방식을 이용해 대포유심 명의자 16명으로부터 휴대폰 16대와 대포유심 82개를 개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비대면 대출 당일 가능, 최고 매입가 개통 문의'라는 광고글을 올린 뒤, 연락이 온 사람들에게 대가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유심 개통에 필요한 신분증, 범용인증서 등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수집된 명의자들의 정보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유심을 개통하고 보이스피싱 조직에 개당 15만~20만 원을 받고 유심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 6대, 대포유심 4개, 대포통장 1개, 선불유심 가입신청서 14매 등을 압수하고 대포유심 명의자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가를 지급해 준다는 광고를 보고 유심 등을 개통해 줄 경우 처벌받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에서 베이커리나 카페 등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웠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질 거라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