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내 보호종료 청소년의 절반가량이 연락두절 되는 등 이들에 대한 자립지원 공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은희 충북연구원 사회통합연구부 연구위원은 15일 청주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지원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지원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본 토론회는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주최했다. 최 연구위원에 따르면 현행법상 보호대상 아동의 연령이 18세에 달했거나 보호 목적이 달성됐다고 인정되면 보호 중인 아동의 보호조치를 종료하거나 해당 시설에서 퇴소시켜야 한다. 충북에선 지난 2019년 아동 101명이 보호종료 청소년이 됐다. 시설별로는 △양육시설 32명 △공동생활 17명 △가정위탁 52명이다. 또한 같은 해 기준 도내 5년 이내 보호종료 청소년(자립수준평가 대상자) 530명의 46.8%인 248명이 연락두절 됐다. 도내 보호종료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소득이 최저임금 수준을 넘지 못했다. 2019년 기준 도내 보호종료 청소년 가운데 취업자인 162명의 월 소득을 조사한 결과, 42.0%에 해당하는 68명이 당시 최저임금(월 174만5천150원) 이하 소득
[충북일보] 낮 최고기온 32도 이상의 '찜통더위'가 이번 주말에 이어 다음 주까지 계속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충북은 지난 8일 오전 10시 충주, 제천, 영동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15일까지 8일 연속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체감온도가 33도, 폭염경보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16일에도 충북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35도를 넘을 수 있다. 주말인 17~18일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일각에서는 최근 잦아진 야행성 폭우를 두고 '아열대성 스콜'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지만 소나기와는 생성과정이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아열대성 스콜은 낮 동안 지표면이 달궈지면서 뜨거워진 공기가 상승해 비구름을 만들어 짧은 시간 강한 비가 내리는 현상이다. 하지만 최근 충북에 내린 강한 소나기는 하층과 상층 대기의 온도차로 기류가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했다. 주로 저녁 이후 비가 오는 이유는 낮 동안 달궈진 공기가 식으면서
[충북일보] 16일 충북지역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에 따라 낮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10~60㎜로 많은 곳은 100㎜가 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3도·청주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33도 등 30~3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17~18일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고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 대원들이 15일 청주시 오창읍 소재 대형 물류창고에서 인력 30명과 장비 8대를 동원해 화재진압 현장적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대형 물류창고 화재 시 효과적인 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충북일보] 차용기(오른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과 김태순 청주 서부종합사회복지관장이 15일 재단에서 이주배경아동의 심리·사회지원 프로그램인 '여름 무지개학교'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여름 무지개학교'는 서부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가 진행하는 한국어 교육과 심리상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충북일보] 충북고등학교 윤경아(오른쪽 세 번째) 교사와 3학년 9반 학생 5명(이상현, 이기준, 전수관, 김영현, 배대환)이 15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찾아 최인규(가운데) 사무처장에게 헌혈배지 판매 수익금 31만3천 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들은 혈액수급 문제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을 돕고자 헌혈배지 판매 캠페인을 진행했다.
[충북일보] 경찰이 안전한 어린이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손을 잡는다. 충북경찰청은 '어린이가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추진계획'을 충북도, 충북도교육청과 합동으로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본 계획은 올해부터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제로화', 오는 2023년까지 어린이 보행자 사망·중상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어린이 통행수요가 많고 도보 비중이 큰 도내 초등학교(267개소) 통학로를 대상으로 △어린이가 안전한 보행 공간 확보 △어린이가 잘 보이고 보호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 △도민과 함께 고민하고 공감 받는 행정 구현에 나선다. 세부 추진사항은 △보도신설 △보행공간 확보 △제한속도 시속 20㎞ 운영 △무인단속카메라 설치(학교별 최소 1개 이상) △시인성 확보 시설(옐로카펫, 노란색신호등, LED 통합표지, 과속경보표지 등)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전 구간 주정차금지구간 지정 △어린이보호구역 내 이면도로 경계부 안전표지 설치 △민관합동관리 체계 구축 △유관기관 실무협의체 구성 등이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자치경찰 시행에 맞춰 도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도민의견 수렴을 통한
[충북일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에게 실형이 구형됐다.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된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진용)는 14일 오후 2시부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정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부정 선거를 한 혐의로 자신의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A씨와 홍보담당자 B씨로부터 지난해 6월 11일 피소됐다. 정 의원은 A씨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2천만 원을 받은 혐의, 선거운동원에게 780만 원 상당의 차량 렌트비를 대납시킨 혐의, 선거운동 당시 1천627만 원 상당의 회계보고 누락 혐의, 운전기사와 공모해 자원봉사자 3만1천여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날 정 의원 변호인단은 3시간에 걸쳐 최종 변론을 했다. 정 의원 측은 "고발인 간 진술이 일치하지 않거나 번복되고 있어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 의도적으로 정 의원을 당선 무효 시키려 한 것"이라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정했다. 변호인은 "지난해 5월
[충북일보] 15일 충북지역은 곳에 따라 오전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10~60㎜로 많은 곳은 100㎜가 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4도·청주 26도 등 23~26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2도·청주 33도 등 31~3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민원지적과는 효율적인 부동산 실거래를 위해 민원서식 4종(부동산 실거래 신고 3, 주택 임대차 신고 1)의 작성방법을 안내하는 QR코드를 구청 민원실에 비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민원인이 복잡한 민원서식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민원인은 민원실에 비치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하면 해당 민원 서식 작성을 안내하는 동영상 채널에 접속할 수 있다. 이자우 상당구 민원지적과장은 "부동산 실거래 신고업무뿐 아니라 각종 민원 신청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