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2일 청주시내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 10여 명이 다쳤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 상당구 금천동 15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7층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20대가 베란다에 매달렸다가 1층으로 추락했다. A씨는 주민들이 미리 깔아 놓은 이불 위로 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고 13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소방서 추산 6천868만9천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 분 뒤인 11시께 완전히 꺼졌다. 같은 날 오후 2시 9분에는 흥덕구 상신동 폐기물 재활용공장에서 불이 나 오후 6시 현재 소방당국이 인원 38명, 장비 21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공장 직원 2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장에는 폐합성수지 200t이 있던 것으로 알려져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한 뒤 파쇄작업 중 발생한 불티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
[충북일보] 청주시가 2021년도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공유재산 토지 5만5천906필지, 7천115만6천㎡에 대해 현지 실태조사를 통한 일제정비를 추진한다. 조사방법은 각 재산관리 실태조사 점검반이 공유재산 대장과 등기부 등 관련 공부를 대조해 조사 대상 재산목록을 작성한 뒤 필지별 현장조사를 통해 무단점유 사항, 목적 외 사용, 불법시설물 설치, 전대 등 사용실태를 파악한다. 현지 실태조사 결과 공유재산 무단 사용자에게는 변상금이 부과되며 위법사례(목적 외 사용, 불법시설물 설치, 형질변경, 전대)에 대해서는 대부계약 해지 등 행정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도로개설에 따른 잔여지 등 일정 규모 이하의 보존·활용가치가 없는 보존부적합 토지는 용도폐지를 검토해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처분하고 도로, 하천 등 행정목적 있는 토지는 용도변경을 통해 사업부서에서 관리한다. 시 관계자는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해 재산관리 및 변동에 관한 사항을 기록 유지하고, 현지조사를 통한 자료 현행화와 효율적 관리로 세외수입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충북경찰청이 뽑은 2분기 '베스트 파출소'에 내수파출소, '베스트 순찰팀'에 사창지구대 순찰 4팀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우범 청원경찰서장은 이날 내수파출소를 방문해 베스트 파출소 인증패와 유공경찰관 표창을 전달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파출소와 사창지구대 순찰 4팀 직원 8명은 경찰청장 표창과 포상휴가를 받았다. 베스트 파출소·순찰팀은 △중요범인 현장검거 △현장조치 우수사례 △관내 치안수요 △112 신고처리 만족도 △상시 교육훈련 등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파출소와 순찰팀을 선발하는 제도다. 이들은 중요범인 현장검거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도 1위를 차지했다. 이우범 서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경찰, 주민들의 존경과 사랑받는 공정한 경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을 비롯해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바이러스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고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여겨지던 백신은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국민들의 방역 피로도는 쌓일 대로 쌓였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2천223명(국내발생 2천145·해외유입 7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은 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569일만이다. 같은 날 충북에선 올해 들어 가장 많은 5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12일부터 수도권에 4단계, 7월 27일부터 비수도권에 3단계에 이르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됐지만 속수무책이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첫째 주(1~7일) 전국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75.6%로 전주 보다 8.0%p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델타 변이 검출률은 11.6%p(61.5→73.1%) 급증했다.
[충북일보] 12일 충북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1도·청주 24도 등 20~24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1도·청주 32도 등 30~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 장애인선수단 9명이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한다. 도쿄 패럴림픽은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13일간 일본에서 열린다. 충북 장애인선수단은 △탁구 김군해(48·충북장애인체육회)·박홍규(48·충북장애인체육회) △역도 최근진(44·충북장애인체육회) △양궁 구동섭(40·충북장애인체육회)△사격 박진호(44·청주시청)·이장호(32·청주시청)·김연미(42·청주시청) 등 선수 7명, △태권도 허현배(55·충북장애인태권도협회) △사격 장성원(44·충북장애인사격연맹) 등 감독 2명이다. 탁구 김군해와 박홍규, 사격 박진호는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 페러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실력자다. 양궁 구동섭과 사격 이장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 나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타 지역에서 활동 중인 충북 출신의 △탁구 이근우(옥천) △역도 전근배 등 선수 2명과 유진국(청주) 펜싱 감독도 일본 땅을 밟는다. 현재 충북 선수단은 이천장애인종합훈련원에서 막바지 훈련에 매진 중이며, 대회일정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고행준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 스포츠도 비장애인과
[충북일보] 한범덕 청주시장은 76주년 광복절을 나흘 앞둔 11일 신인식 애국지사 유족의 자택을 찾아 위문했다. 이날 한 시장은 유족에게 독립유공자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신인식 애국지사는 지난 1943년 10월 일제에 의해 강제 징집돼 중지파견 남경지구에 배속됐다. 이후 중국 중경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광복군으로 복무하기 위해 탈출했다. 탈출에 성공한 뒤 잠시 중국군 유격대에 가담했고 1945년 4월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 입대해 광복에 이르기까지 4개월간 복무하며 특수임무를 수행했다. 1987년 작고한 신인식 애국지사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한 시장은 "민족의 광복과 함께 완전한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 유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낼 수 있도록 사회적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와 청주시 북이면 주민들이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 최종 보고서를 공개하고 검증위원회 자문을 조속히 실시할 것"을 11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9일 이 조사의 주관연구기관(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환경부에 '청주시 북이면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실태조사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으나 한 달이 넘는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환경부가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를 전문기관(역학회)에 의뢰해 자문 받을 약속을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환경부의 약속대로 전문기관(역학회)에 자문을 의뢰하고 명확한 답변을 받으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 최종 보고서를 공개하고 지난 5월 13일 발표한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를 전문기관(역학회)에 자문을 실시하라"고 환경부에 요청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현재 북이면 소재 소각장 3곳에서 전국 폐기물의 6.5%인 하루 550t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있다. 최근 10년 사이 60명의 주민이 암으로 사망했고, 이 중 31명은 폐암이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체육회가 노인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국비 6천700만 원을 확보했다. 도체육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2021 어르신체육활동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본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체육활동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체육회는 '어르신 체력관리교실' 운영비 1천600만 원, '어르신 비대면 체육활동 방송제작' 사업비 5천100만 원 등 국비 6천700만 원을 확보했다. 어르신 체력관리교실은 오는 12월까지 △충주 1개소(충주종합사회복지관) △제천 1개소(제천종합사회복지관) △보은 2개소(보은실버복지관, 보은노인주간보호센터) △증평 1개소(증평대교잔디구장) △괴산 2개소(괴산사리문화센터, 괴산장연송동경로당) △단양 1개소(단양다사랑노인원) 등 8곳에서 열린다. '어르신 비대면 체육활동 방송제작'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고립을 겪는 노인들의 체육활동 장려와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된다. 정효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앞으로 어르신을 위한 체력관리교실 개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어르신 체육활동을 위한 다양한 생활체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해 체육으로 행복한 노후생활의 기
[충북일보] 청주시는 11일 '15회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 나만의 소중한 책 만들기' 공모전 수상작 59점을 발표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주최하고 (사)세계직지문화협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直指)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그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원고 공모를 거쳐 단행본 60점을 접수했다. 이어 작품성, 창의성, 예술성 등을 고려해 5명의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59점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에는 출판비 각 50만 원이 지원된다. 출판은 오는 10월 중 이뤄진다. 시는 오는 11월 우수작을 시상하고 청주고인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농가의 손실 보전과 경영 회복을 돕기 위해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1차 조사를 통해 2024~2025년 동절기 AI 발생으로 손실을 본 축산농가 59곳에 총 11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출하 또는 입식 지연 농가나 조기 출하로 사료 잔량이 남은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액을 산정해 보조금 형태로 지원했다. 도는 이달 중 2차 대상 농가 지원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청주 11곳, 진천 5곳이다. 1억3천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농가들이 신속하게 경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1월 7일 음성군 금왕읍 한 육용오리 농가를 시작으로 청주 2건, 음성과 진천에서 각 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