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내에서 버스와 택시가 충돌해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11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동사무소 앞 도로에서 A(57)씨가 운전하던 시내버스와 B(55)씨의 택시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택시기사 B씨가 숨지고 버스 승객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택시가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영주기자
청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네 살 배기 유아 폭행 사건이 발생, '아동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경찰은 문제의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유아 폭행 사건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국내 한 아동학대조사전문기관은 '아동 학대'에 대한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건설 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을 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 Y(36·남) K(32)씨는 5·4·3살배기 아들 삼 형제를 청주시내 한 어린이집에 함께 보냈다.Y씨 부부 아들 삼 형제는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20분까지, 하루 12시간 정도를 어린이집에서 같이 생활한다.그러던 중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달 29일.평소처럼 세 아들을 맞은 Y씨 부부는 아이들을 씻기기 위해 옷을 벗겼다. 그런데 둘째 4살 영훈(가명)이 양쪽 팔과 등, 목 등에 심한 피멍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당황한 Y씨 부부는 영훈이에게 이유를 물었지만 영훈이는 그냥 울기만 했다. 옆에 있던 영훈이 형 5살 성훈(가명)이가 "선생님(보육교사)이 영훈이를 때렸다"며 "엄마에게 전화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원장 선생님이 전화를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는 것이 Y씨 부부의 설명이다.형 성훈이와 동생 영훈이는 같은 반이다. 부랴부랴 Y씨 부부
청주서부소방서는 설날 연휴 기간 동안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 내에서 '심폐소생술 체험장'을 운영했다,이 행사는 소방 대원 20명이 터미널 이용 고객들에게 응급상황에 대한 처치와 심폐소생술을 직접 가르치고, 터미널 내에서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를 대비해 구급차를 배치했다./ 백영주기자
▲길선복(청주시 일자리창출과장)씨 남편상=발인 12일 오전 9시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5호실. (043-269-7215)
설 명절 도내 청주 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라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지난 10일 오전 4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반도체 부품 생산 공장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났다. 이날 화재는 공장 내부 825㎡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3억8천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여 만에 진화 됐다. 다행히 1공장에 있던 4명과 다른 공장에 있던 17명은 화재발생 직후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동도금처리장 내부 수평도금처리장치에서 불이 시작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내수 소실 상태가 심각해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튿날 충주시 주덕읍 신양리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는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잠을 자던 B(81)씨가 두 손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이 불로 경비실 내부 15㎡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70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청원군 오창읍 성재리 C(78) 집에서 불이나 12㎡의 집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헛간 아궁이에 땔감나무를 태웠다"는 C씨의 말을 토대로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인한
지난 4월 보은 보청천을 건너다 급류에 휘말린 뒤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던 6살 배기 A양이 끝내 숨졌다.경찰은 A양이 지난 8일 밤 8시50분께 충북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밝히고 "정확한 사망원인은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30일 A(6)양은 오빠(11)와 함께 보은 보청천을 건너 던 중 이평보 수문에서 쏟아져 나온 급류에 휩쓸려 150m가량을 떠내려 간 뒤 119구조대원에게 구조됐지만 의식불명에 빠져 10개월간 치료를 받아왔다.지난해 12월 검찰은 사전에 예고를 하지 않고 하천 수문을 열어 이들 남매를 급류에 휩쓸리게 한 보은 군청 공무원 2명과 농어촌공사 직원 1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백영주기자
"팬텀의 고향 공군 17전투비행단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하늘을 가르는 전투비행기 소리가 쉼 없이 들리고, 슬글 슬금 눈 녹을 틈도 없이 눈을 쓸어내는 장병들을 보니 제대로 찾아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6일 오후 3시 청원군에 위치한 공군 17전투비행단을 찾았다. 17전투비행단부대원들은 설날을 어떻게 보낼지,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그 곳에서 만난 최문영 상병(24·서울·17전투비행단 군수전대 장비정비대대 무장중대 발사체반)이 그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필승"공군 17전투비행단 최 상병이 말했다. 아니 연필을 들고 종이에 적었다. "설날이 사흘 남짓 남았는데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하고 물으니 대답은 않고 슬그머니 내 수첩과 펜을 뺏어들고 적어 내려 간 것이다. 어머니에게 보내는 짧은 편지였다. 편지를 다 써내려간 최 상병의 앳된 얼굴에 이내 쑥스러운 미소가 번졌다."저는 부대 안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 걱정 하시지 마세요. 포상휴가 받아서 어머니께 금방 갈께요…." 부대 내 장병들로 구성된 락 밴드 NRTS에서 보컬과 건반을 담당하는 최 상병은 설맞이 장가자랑에 참가한다. 설날에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지만 장기자랑에서 포
청주동부소방서 소속 '해빙기 안전사고 지킴이 119 구조대원' 29명은 지난 6일, 7일 공군 6탐색구조대 비행전대 수영장에서 동계수난구조 훈련을 받았다. 이번 훈련은 해빙기 사고 대비를 위해 이론교육과 실전교육으로 실시했다.'잠수장비 사용법', '해빙기 구조 적응훈련', '현장 활동 안전사고 방지' 등의 이론교육과 '저체온 증 적응', '물이 얼었을 때 인명구조법' 등의 실전 적응훈련을 실시했다./ 백영주기자
미팅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청주 흥덕경찰서는 7일 미팅에서 만난 여성과 술 자리를 갖은 뒤 성폭행 한 A(24)씨를 성폭력범죄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주거침입강간)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술에 취한 A씨는 지난 7일 새벽 6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한 빌라에 살고 있는 B씨에게 "집까지 바래다 주겠다"고 한 뒤 무력으로 B씨를 성폭행한 혐의다./ 백영주기자
청주지검은 강간을 당했다며 두 차례나 허위 고소한 A씨(24·여)를 무고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남자친구 B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이에 앙심을 품고 B씨가 자신을 강간했다고 허위 고소했다.A씨는 또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C씨 등 3명이 자신을 엽기적이고 변태적으로 성폭행했다고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A씨가 지난 2011년 무고죄로 처벌받아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다는 사실과 과거 강간 고소 내역 등을 검토, 이에 의문을 품고 수사에 착수 A씨로부터 무고 범행 일체의 자백을 받아 냈다고 설명했다.검찰 관계자는 "A씨의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누구든지 피고인의 무고범행 대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구속 기소했다"면서 " 무고는 민생침해사범 수사와 범죄 예방에 진력해야 할 수사기관의 인력과 시간을 소진케 해 범죄에 대한 국가적 대응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사건 관계자들에게도 회복할 수 없는 시간적·경제적·정신적 고통을 유발하는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백영주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