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의원과 관련한 의혹을 퍼트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같은 당 전 청년위원장 손모(42)씨에 대해 징역 3년이 구형됐다. 30일 청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박성규)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손씨에게 공직선거법 상 후보자 비방죄 등을 적용해 이 같이 구형했다. 또 인터넷 블로그 '크라임 투 길티(crime2guilty)'에 정 의원의 성매매와 불법 선거자금 수수·배포 의혹 제기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손씨와 함께 기소됐던 이모(43)씨에게는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정 의원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담긴 문건 등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허모(58)씨에게는 1년 6월을 구형했다. 손씨 등은 19대 총선 직전인 지난해 3월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정 의원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후보자를 비방한 혐의로 기소됐다. / 백영주기자
주차된 차 유리를 부수고 수십 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4인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30일 심야 시간대에 주차된 택시 등의 유리창을 깨부수고 수십 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A(23)씨 등 2명을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군 등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3일 새벽 2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C(41)씨의 택시 유리창을 부수고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23일까지 총 60차례에 걸쳐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또 이들은 지난 10일 밤 10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한 등산복매장에서도 유리를 부수고 들어가 150만원 상당의 고어텍스 점퍼 등을 훔치는 등 총 2회에 걸쳐 7천5백만원 상당의 옷을 훔쳤다. A씨는 "돈이 필요할 때마다 훔쳤다"고 말했다./ 백영주기자
청주 상당경찰서는 30일 술에 취해 계단에 잠들어 있는 술 상대의 돈을 훔친 A(19)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자정께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한 식당에서 B(42)씨와 술자리를 갖던 중 B씨가 술에 취해 건물 계단에서 잠든 사이 현금 80만원 등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와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어 화해의 의미로 술자리를 가졌다"며 "순간적으로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백영주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로 남기헌(43·사진) 충청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충북참여연대는 30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2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남교수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이에 따라 남 교수는 노영우 목사, 곽동철 충주문화동성당 주임신부와 함께 충북참여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하게 됐다. 참여연대는 이 자리에서 2013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행복마을 프로젝트 △안전한 도시 만들기 △ 도민 행복지수 조사 △시민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등을 추진한다.또한 충북참여연대는 재정의 자립을 위해 상반기 중 진천지부를 발족할 예정이다./ 백영주기자
청주법원 경매시장에 모처럼 '매머드급' 토지 물건이 등장했다. 이른바 전국의 '큰 손'들과 건설업계의 이목이 청주법원 경매시장으로 쏠리고 있다.감정가가 513억여원, 1천200여세대를 지을 수 있는 아파트 사업승인까지 받아 놓은 땅이다. 낙찰 주인공이 누가 될 지, 아니면 토지 소유주가 경매를 거둬들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원군 오창읍 각리(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한 토지가 법원 경매시장에 나타난 것은 지난해 10월.덩치가 엄청나다. 크기는 2만3천762㎡(옛 7천188평), 감정가가 무려 513억2천743만2천원이다.실제 시가는 700억원대를 호가한다는 것이 이 지역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하지만 토지 소유주 A씨는 220억원대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법원 경매시장으로 자신의 토지를 내놔야 했다.중요한 것은 이 토지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노른자위 땅이라는 사실이다.모 건설업체 실제 소유주로 알려져 있는 이 토지 소유주 A씨는 지난해 4월 청원군으로부터 이 토지에 1천210세대(49층) 아파트 사업 승인까지 받아 놨다.그러나 A씨는 부동산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아파트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해 자금 압박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지고
자신이 구입한 주식이 폭락하자 해당 회사에 대한 악성루머를 퍼트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청주상당경찰서는 29일 태양전지 제조업체에 대한 허위 비방글을 인터넷에 퍼뜨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3∼21일 포털사이트 증권 관련 게시판에 자기 부인의 아이디로 접속, 3차례에 걸쳐 '회사원들이 월급을 못받았다', '곧 부도가 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혐의다.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월 700만원을 들여 구입한 이 회사 주식이 10개월만에 200여만원으로 떨어지자 홧김에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 상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띄우면 7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게 된다./ 백영주기자
충주경찰서는 29일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훔쳐 몰고 다닌 A(35)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7시35분께 충주시 용탄동 한 건물 앞에 주차된 아반떼 승용차를 훔친 뒤 6~7㎞ 떨어진 충주댐까지 몰고 가다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 당시 소주 2~3병을 마신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88%였다.A씨는 접촉 사고를 낸 뒤 얼굴에 피를 흘리면서도 앞 유리창이 깨진 승용차를 계속 몰았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다가 이달 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영주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청주 상당)이 지난 19대 총선 당시 자신의 성매매 의혹 유포 등과 관련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30일 오후 4시 열릴 예정인 손모(42)씨 등 3명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 됐지만, 29일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성매매와 불법선거자금 수수·배포 의혹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정 의원의 법정 증언은 들을 수 없게 됐다.앞서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후보자비방) 혐의로 기소한 손씨와 이모(43)씨, 허모(58)씨에 대한 지난 16일 공판에서 정 의원을 포함해 증인 10명을 신청,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검찰이 재판부에 정 의원을 재차 증인으로 신청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백영주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