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랜드그룹과 노동계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 그동안 비정규직에 대한 부당성이 이번 이랜드 비정규직 대량해고로 불씨를 키워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에서도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등 지역 노조가 연일 홈에버 청주점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며 시위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집회와 시위의 내용을 보면 과연 지역현안과 맞는 행동인지 의문이 간다. 민주노총도 그저 중앙의 지침에 따라 행동하는 것 아닌가 하는 말이다. 다시말해 전국적으로 이랜드그룹 불매운동이 이어지기 때문에 동참하는 것인지 홈에버 청주점이 대량해고의 원인을 제공했는지 명확한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지역 노조의 불명확한 행동 노선 때문에 또 하나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것을 이들이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현재 모습을 보면 양측의 싸움으로 인해 새로운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다는 것은 까맣게 잊은 모습이다. 홈에버에 입점된 임대매장은 그야말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 된 것이다. 비난을 받는 홈에버도 빠른 시일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겠지만 지역노동계도 선의의 피해를 보는 임대매장과의 또 다른 갈등이 전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달부터 새롭게 시행되고 있는 비정규직법으로 이랜드그룹과 노동계의 갈등이 심각한 가운데 계열사인 홈에버 청주점 1층 임대매장은 손님의 발길이 끊겨 속앓이를 하고 있다. 홈에버 청주점 임대매장 점주들에 따르면 노동계의 잇따른 시위로 지난해 대비 일평균 39~40% 가까이 매출이 하락했다. 특히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 지난 21일에는 청주점이 3시간 가량 임시휴점을 하는 탓에 매출 손실이 더 컸다. 실제로 20~30대 패션의류를 운영하고 있는 ‘ㄹ’ 매장은 주말의 경우 하루 평균 100만원의 매출을 올리던 것이 지난 21~23일에는 25만원을 판매하는데 그쳤다. 더구나 의류와 악세서리 매장의 비중이 커 여름철 비수기를 감안한다면 이같은 매출손실이 장기화 될 경우 가을 신상품 판매에도 영향이 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노동계에서 주장하는 ‘홈에버 불매운동’도 임대매장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소비자들이 1층매장조차 홈에버 상품이라는 인식으로 외면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이처럼 매출손실에도 불구하고 임대매장 점주들은 노동계의 반발에 정면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비정규직에 대한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대
충북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최수홍)는 이달부터 비정규직관련법인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차별시정 업무가 시행된 것과 관련, 25일 ‘모의차별시정위원회’를 개최한다. 모의차별시정위원회에서는 파견근로자가 파견사업주, 사용사업주를 피 신청인으로해 사용사업장에서 동일업무에 종사하는 정규직근로자와 비교, 임금 등에 차이가 나는 것이 부당한 차별적 처우인지 여부에 대해 다룬다. 모두 9명으로 구성된 차별시정담당공익위원은 이 건에 대한 쟁점사항과 차별시정 제도에 대해 토론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DA: 7-25 #TT: 기업연계형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 공모 - 노동부 청주지청, 다음달 13일까지 접수 노동부 청주지청(지청장 정홍남)은 지역주민에게 사회서비스와 일자리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기업연계형 사회적일자리창출사업을 추가로 공개모집한다. 사회적일자리창출사업(기업연계형)은 비영리단체(법인)가 중심이 돼 기업(지자체) 등과 연계해 시장에서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보건·사회복지·교육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대전ㆍ충청권에서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비영리단체 등은 다음달 13일까지 사업계획서 등의 구비서류를 갖춰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 또는 관할 지역 종합고용지원센터에 신청서를 접수하고 선정된 사업에는 1인당 월 77만원의 인건비와 사회보험료가 지원된다. 노동부 청주지청 정홍남 지청장은 “이번번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기업연계형) 추가공모를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사회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보다 많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이 선정돼 지역사회에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지방조달청(청장 강태간)은 24일 오후 2시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찰참가자격 등록사항 일제정비와 신원확인제도 도입에 따른 안내 교육 가졌다. 이번 교육은 중기청의 직접생산증명서를 활용한 제조물품등록의 시스템 반영과 그동안 여러 차례 입찰참가자격관련 법령의 개정에도 불구, 고의 또는 과실로 등록사항을 정비하지 않은 업체의 정비 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다음달 말까지 입찰참가자격 등록사항에 대한 일제정비에 대한 내용이다. 이에 따라 조달등록업체는 일제 정비기간 동안 등록사항을 확인후 갱신 등록해야 하며 기한 내 정비하지 않는 업체의 경우 직권말소의 방식으로 정비될 계획이다. 또 나라장터를 이용하는 일부 업체들이 공인인증서를 불법으로 대여, 입찰질서를 문란시키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개인용 공인인증서에 의한 전자입찰에 참가하는 입찰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청주도시가스(대표 민충식)가 무재해 9배수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무재해 9배수 달성은 지난 1997년 1월 16일부터 추진한 무재해 운동으로 모든 임직원이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안전관리를 생활화 한 것이 원동력이 됐다.
IMF로 시장이 얼어붙어 있던 1998년 문을 연 ㈜에코프로(대표 이동채)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산업의 소재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1997년 교토의정서 채택 이후 환경산업은 차세대 산업으로 인식됐지만,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직전의 단계였다. 이 회사는 초기 시장에 보조를 맞춰 당장 실용화될 수 있는 화학흡착제를 개발하는 것에 집중했다. 이후 에코프로는 일반 활성탄, 알루미나 등 범용 흡착소재를 이용해 악취 및 특정 유해가스를 없애는 기능성 흡착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 가지 기술로 두 가지 제품’을 창출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경쟁력이다. 흡착제의 응용제품인 화학필터를 개발해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클린룸 공조시스템은 물론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시장 수요층을 대폭 확장했다. 에코프로는 경영의 성공방정식으로 통하는 ‘선택과 집중’을 오히려 뒤집었다. 특정 사업에 집중할 경우 그 사업이 실패하면 회사 전체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화학흡착제로 기반을 다진 이 회사는 성장축을 다변화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니치마켓 이론을 도입했다. 니치마켓(틈새시장)이란 시장이 작거나 특화돼 있는 소규모 시장을 말한다. 이는 작은 시장에 관심이 없는
“이제 막 걸음마를 땐 아기처럼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도 내년부터는 입주기업을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자립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 신순섭(58·사진) 관리부장은 3년째를 맞는 관리공단의 향후 추진사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달 초 선임돼 약 2주간 공단현황 등을 파악하면서 얻은 신 부장의 결론은 ‘자립’이다. 현재 관리공단은 자립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만큼 여러 가지 임대사업을 통해 입주기업을 위한 환경개선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창환경사업소의 폐수처리시설을 공단이 운영할 수 있는 조례안이 충북도의회를 통과했고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아파트형 임대공장도 인근 부지를 물색해 추진할 계획이다. 신 부장은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상고를 졸업하고 단양군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으로 충북도의회 산업경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기까지 33년간 행정전문가로 일해왔다. 이 때문에 지역정세에도 밝을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의 여러 정책사항과 행정법규 등의 지식도 풍부해 관리공단의 숙원사업이던 위탁·복지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공단 직원 정원이 10명인데 반해 현재 근무하는 인원은 4명으로 턱없이 부족한데다 입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이달부터 오창벤터프라자 입주업체 1곳을 모집한다. 모집면적은 85.5㎡로 지식기반, 정보통신(IT), 바이오산업(BT)과 관련된 벤처?중소기업 가운데 접수일기준 창업일로부터 10년 미만의 중소기업이다. 또 수출실적이 있거나 수출유망제품을 보유한 업체,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업체 등은 우선입주 혜택이 주어진다. 그러나 폐수, 소음, 진동 등 공해 유발기업이나, 금융불량거래자, 휴·폐업중인 기업은 신청에서 제외된다.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오창넷 홈페이지(www.ochang.net)나 충북지식산업진흥원(043-210-08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허범도 이사장이 지난 20일 (주)메타바이오메드 생산공장을 방문해 오석송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