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경찰 단속차량 입니다. 안내에 따라 운행해 주세요." 6일 오전 11시30분께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을 달리던 검은색 승용차량에서 갑작이 경광등이 번쩍이며 사이렌이 울려퍼졌다. 겉보기엔 일반 승용차량과 다름 없지만 일명 '암행순찰차'로 알려진 경찰의 비노출 단속차량이었다. 이날 첫 단속에 나선 암행순찰차에는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10지구대 소속 이재철 경위와 송해동 경사가 타고 있었다. 오전 11시부터 고속도로에 나와 암행순찰차를 타고 매서운 눈초리로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살폈고 첫 단속에 나선 지 30여분 만에 운전을 하며 휴대전화로 통화하던 A(44)씨를 발견했다. 이 경위는 차량 속도를 높여 A씨의 25t트럭을 앞질렀고 송 경사는 조수석 창문으로 경광봉을 든 손을 뻗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유도하기 시작했다. 단속차량 뒷쪽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안내에 따라 차량을 정차하라'는 안내문구가 나타났다. 경찰 단속차량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A(44)씨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경찰에 안내에 따라 음성휴게소에 차를 세운 A씨는 '아픈 아이의 병원 문제를 통화를 했다'고 항변했지만 운전 중 휴대
[충북일보] 7일 충북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9도, 청주 21도 등 18~21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8도, 청주 28도 등 27~2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으나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는 대행매장 운영권 등을 미끼로 수억원을 받아 챙긴 A(여·5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26일께 평소 알고 지내던 B(여·66)씨에게 서울의 한 놀이공원 매장 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여 5천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모두 3명으로부터 1억6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기도회 등에서 만난 지인들에게 재력가 행세를 하며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참가 외국 선수들이 무더기로 무단이탈한 가운데 이탈선수 발생에 따른 대회조직위의 대처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는 5일 이번 대회에 참가를 위해 방문한 외국 선수 중 무단이탈한 선수는 3개국 10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같은 사실 중 일부는 하루가 지나서야 경찰에 공식통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조직위가 공개한 '해외참가자(선수·임원 등) 이탈 방지·대응 매뉴얼'에는 이탈방지 대책과 무단이탈자 발생 시 조치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 중 '무단이탈자 발생 조치'를 살펴보면 무단이탈자가 발생할 경우 공항·선수촌 안내데스크와 경기장 선수통제관리계를 통해 종합상황실로 보고하게 돼 있다. 종합상황실에서는 무단이탈자의 행방을 파악하고 국정원과 경찰, 출입국관리소 등 유관기관에 통보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특히 이탈 확인 즉시 유관기관에 유선과 이메일 등을 통해 공식통보 하도록 매뉴얼이 마련돼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전부터 외국선수 이탈을 우려해 경찰, 출입국관리소 등 유관기관과 대비해왔지만 무단이탈이 발생했다"며 "선수 무단이탈이 확인되는 데로 경찰 등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고속도로순찰대 제10지구대에 암행순찰차 2대를 배치·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순대 제10지구대에 암행순찰차 2대와 전담요원 4명을 편성해 6일부터 관할 고속도로 구간에서 비노출 단속을 벌인다. 관할지역은 중부고속도로(남이분기점∼하남분기점), 영동고속도로(호법분기점∼강천터널), 평택∼제천 고속도로(안진터널∼제천분기점), 중부내륙고속도로(문경새재 터널∼양평IC), 청주-상주 고속도로(청주분기점∼속리산휴게소)다. 경찰은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집중관리 노선으로 지정하고 교통안전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암행순찰차 운영 등 교통질서 확립을 통한 교통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6일 충북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0도, 청주 21도 등 18~21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1도, 청주 30도 등 29~3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으나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5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사회복지시설 '꽃이 피는 마을'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벌인 박세호 충북지방경찰청 차장 등 직원들이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충북일보=음성] 음성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A(60)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밤 11시께 음성군의 한 지인 회사 사무실에서 B(56)씨 등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둔기로 B씨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범행 직후 A씨는 함께 있던 지인들과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욕을 하며 얼굴에 침을 뱉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청주동부·서부소방서 2개 소방서장들이 관할 구분없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자고 약속. 지난 1993년 소방간부후보 7기로 소방에 입문한 한종욱 서장과 1984년 지방소방사로 출발한 신상수 서장은 지난 7월 각각 동·서부소방서 서장으로 취임. 출발점은 다르지만 현장활동 시절 제천소방서에서 함께 근무하는 등 돈독한 사이로 알려진 이들은 취임 이후 각 소방서 간부들을 한데 모아 함께 회식자리를 이어가는 등 화합에 초점. 한 서장과 신 서장은 "청주 무심천을 경계로 지리적 관할이 나뉘어 있지만 사실상 소방활동으로 볼 때 무의미한 경계"라며 "두 소방서 간 지속적인 교류와 화합을 통해 시민 안전 등 좀 더 나은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한목소리.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충주] 충주경찰서는 4일 평소 좋아하던 여성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A(24)씨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5시19분께 충주시에 있는 B(여·21)씨의 집에 찾아가 B씨의 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그대로 달아났다. 머리와 가슴 등을 다친 B씨의 부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범행 후 차량을 운전해 도주한 A씨를 추적, 사건 발생 3시간여 만인 오전 8시55분께 서울시 광진구에서 서울경찰과의 공조로 그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시고 평소 좋아하던 B씨에게 연락을 했는데 받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