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19일 새벽 2시30분께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시동이 켜진 채 세워져 있던 에쿠스 승용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에쿠스 승용차가 전소되고 인근 주차돼 있던 차량 일부가 타 19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차량 조수석에서 잠을 자던 A(26)씨가 연기를 마시고 화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아파트 주민 B씨는 소방당국에 "펑 하는 소리가 들려 베란다에 나와보니 엔진음을 내던 승용차량 뒷쪽 바닥에서 불꽃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과열로 불이 났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외국인 200만명 시대다. 국내 정착 외국인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충북도 예외는 아니다. 지역 내 정착 외국인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곳곳으로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도내 거주 외국인주민도 지난 2011년 3만4천84명, 2012년 3만7천653명, 2013년 3만9천177명, 2014년 4만3천148명, 지난해 4만8천2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충북도는 파악하고 있다. 이 중 근로자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는데 지난해 4만8천2명 중 1만9천371명, 전체의 40%에 달했다. 결혼이민자는 지난 2011년 6천982명(남 587명·여 6천639명), 2012년 7천417명(남 578명·여 6천839명), 2013년 7천941명(남 662명·여 7천279명), 2014년 8천370명(남 718명·여 7천652명), 지난해 8천736명(남 808명, 7천928명)으로 늘었다. 국적별로 보면 지난해 8천735명 중 중국인이 3천816명(%), 베트남 2천422명(%), 필리핀(%), 일본(%) 등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처럼 외국인의 지역정착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우리사회에 빠르게 녹아들
[충북일보] 추석 연휴(14~17일)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강력범죄와 교통사고가 지난해 추석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연휴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절도 등 5대 범죄는 모두 54건으로 지난해 61건 보다 7건 감소했다. 절도 사건은 9건으로 지난해(18건)보다 50% 줄어든 반면 폭력사건은 45건으로 전년(42건) 대비 3건 늘었다. 이 기간 모두 5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두 82건의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지고 159명이 다친 것과 비교했을 때 사고 건수와 사망·부상자 모두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연휴기간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특별 방범·형사활동, 특별교통관리 등을 벌였다"며 "이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대 범죄와 교통사고 발생 모두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19일 충북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6도, 청주 18도 등 15~18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5도, 청주 26도 등 24~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일평균 0~3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낮부터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충주] 추석 연휴(13~18일) 충북도내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는 등 모두 11명의 사상자와 수천만원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새벽 1시41분께 음성군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평택 방향 대소나들목 부근에서 A(59)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1t 화물차(운전자 B씨·56)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차량 5대가 연이어 부딪히면서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14일 오후 2시15분께 괴산군 괴산읍의 한 식품제조공장 외부에 쌓여있던 깻묵(기름을 짜고 난 찌꺼기)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이 인근 공장으로 번지면서 공장 1개동 일부 등이 타 2천95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장 관계자는 소방당국에 "지난 9일 기름을 짜고 깻묵을 공장 옆에 쌓아뒀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깻묵에서 자연발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밤 12시46분께에는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C(35)씨가 SUV 차량(운전자 D씨·31)에 치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C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
[충북일보] 태풍 '말라카스(MALAKAS)'의 영향권에 들면서 충북지역에 제법 많은 가을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은 91.5㎜, 청주 48.7㎜, 충주 28.8㎜, 제천 27㎜의 강수량을 각각 기록 중이다. 보은·옥천·영동군, 청주시는 이날 오전 8시15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정오를 기해 해제됐다. 이날 오전에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영동군 상촌면 민주지산에 올랐던 등산객들 3명이 한때 고립됐다 2시간 여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호우주의보는 해제했으나 산발적으로 5㎜내외의 비가 조금 더 내린 뒤 그칠 전망이다. 연휴 마지막인 18일에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9도·충주 18도 등 16~19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27도 등 24~ 27도로 예상된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청주] 14일 청주의 한 건물 옥상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9분께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한 5층 건물 옥상에서 A(52)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건물주 B씨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건물 입주 상인의 연락을 받고 옥상에 올라갔다 숨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 부패 상태 등으로 미뤄 A씨가 숨진 지 3~4일이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A씨가 발견된 옥상은 주변 건물에 둘러쌓인 데다 천막이 설치돼 있어 외부에서 시야확보가 어러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건물에 살던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14일 오후 2시15분께 괴산군 괴산읍의 한 식품공장 외부에 쌓여있던 깻묵(기름을 짜고 난 찌꺼기)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이 인근 공장으로 번지면서 공장 1개동 일부 등이 타 2천95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장 관계자는 소방당국에 "지난 9일 기름을 짜고 깻묵을 공장 옆에 쌓아뒀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깻묵에서 자연발화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 축사 노예'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지적장애인 노동착취·학대사건이 드러났다. 청주청원경찰서는 40대 지적장애인을 10년 동안 컨테이너에서 숙식하게 하며 상습 폭행한 타이어 가게 업주 A(64)씨와 아내 B(여·64)씨를 특수상해와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2006년부터 자신들이 운영하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한 타이어 수리점에 C(지적장애 3급·42)씨를 고용, 최근까지 임금을 주지 않고 일을 시키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로 볼 때 C씨가 A씨의 타이어 수리점에서 일하게 된 시점은 지난 2006년께다. C씨와 한 마을에 살던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C씨의 아버지 D씨에게 '아들이 집에서 놀면 뭐하겠느냐. 우리 타이어 가게에서 일하게 해 주겠다'다고 제안했다. D씨는 이를 허락했고 이때부터 C씨는 A씨의 수리점에 나가 타이어에 난 구멍 때우는 일을 도맡아 했다. 이때만 해도 C씨는 아버지와 함께 사는 집에서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며 일한 만큼 임금을 받는 등 정상적으로 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 2
[충북일보] 13일 충북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8도, 청주 19도 등 16~19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9도, 청주 29도 등 27~2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