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오는 5일 충북에 20~60㎜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태풍 차바는 중심기압 93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50m/s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북진해 오는 5일 새벽 제주도 부근으로 진출, 낮부터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4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5일에는 충북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일본 부근 북대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될 경우 남해안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며 "태풍 중심이 우리나라로 보다 접근할 경우 강수와 바람의 세기가 더 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지방법원의 경제사범 집행유예 선고 비율은 47.7%로 조사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서울은평갑)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심에서 자유형(징역형·금고형)이 선고된 횡령·배임·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경제사범 2만4천398명 중 절반에 가까운 1만2천6명(49.2%)이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지난해 경제사범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비율은 제주지법이 64.5%로 가장 높았고 춘천지법 62.6%, 전주지법 58.2%, 대구지법 57.4%, 대전지법 55.9% 등이었다. 박 의원은 "수십억원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범죄자가 복역하지 않는 상황은 사회를 양극화하고 국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있다"며 "법원은 경제사범에 대한 집행유예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9명의 사상자를 낸 군(軍) 기강 해이 사건이 지난 주말과 휴일 청주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다른 사람의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육군 상병 A(21)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새벽 1시께 술을 마시고 취해 청주시 상당구 분평동 한 음식점 인근에 세워져 있던 외제 승용차를 운전해 달아났다. A씨는 차량을 운전해 가던 중 수곡동의 한 아파트 주변에서 오토바이를 충격한 뒤 그대로 도주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택시 2대와 잇따라 충돌하는 등 8㎞가량을 운전해 달아난 A씨는 청원구의 한 볼링장 인근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27%상태에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사건 당일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112신고가 추가로 접수돼 경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C씨는 경찰에 "2일 밤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한 남성이 음식물 쓰레기통을 발로 차고 행패를 부려 제지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충북일보] 최근 청주상당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찰발전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오원심 서장과 오대균 경찰발전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회의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북일보]최근 5년(2011~2015년)간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는 모두 2천332건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서울도봉갑)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전국 아동학대 신고는 7만1천170건으로 이중 4만999건이 아동학대로 드러났다. 연령대별 아동학대 피해는 10~14세가 1만5천87명(36.8%), 5~9세 1만1천145명(27.2%), 0~4세(8천167명(19.9%), 15~17세 6천600명(16.1%) 순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방임이 9천207건(22.5%)로 가장 많았고 정서학대 6천574건(16%), 신체학대 5천17건(12.2%), 성학대 1천482건(3.6%)으로 조사됐다. 도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는 지난 2011년 409건, 2012년 437건, 2013년 387건, 2014년 455건, 지난해 644건으로 집계됐다. 인 의원은 "최근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으로 사회가 큰 충격에 빠져있다"며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는 아동학대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대받은 아동은 그 상처가 지속되고 그 중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2일 만취상태로 다른 사람의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A(21)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1시께 술을 마시고 취해 청주시 상당구 분평동 한 음식점 인근에 세워져 있던 외제 승용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A씨는 차량을 운전해 가던 중 수곡동의 한 아파트 주변에서 오토바이(운전자 B씨)를 충격한 뒤 그대로 도주했다. 이후 택시 2대와 잇따라 충돌하고 계속 차량을 운전해 달아난 A씨는 청원구의 한 볼링장 인근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B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27%상태에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청주] 1일 오후 1시10분께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한 야산에서 벌에 쏘인 것으로 추정되는 A(74)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마을 이장 B씨는 경찰에 "A씨가 전화로 벌에 쏘였다며 도와달라고 해 산에 가보니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버섯을 따러 산에 오른 A씨가 벌에 쏘여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청주] 1일 새벽 5시25분께 청주시 청원구 우암산 순환도로에서 육군 장병 A(20)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도로 인근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트럭 조수석과 화물칸 등에 모두 9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고등학생 B(18)군이 숨지고 나머지 8명도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군 입대 후 첫 휴가를 나온 것으로 알려진 A씨는 후배들과 만나 새벽까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A씨의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속보=청주흥덕경찰서는지난달 청주 한 유제품 생산업체 정화조에서 근로자 3명이 황화수소 중독으로 숨진 사고와 관련해 공장장 A(54)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유제품 생산업체 정화조에서 근로자 안전장비 착용 등 안전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않아 근로자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현장검증 결과 숨진 근로자 B(46)씨 등의 혈액과 정화조 현장검증에서 채취한 성분 분석결과 농도 1천ppm 이상의 황화수소가 검출됐다. 황화수소는 악취를 가진 유독 기체로 1천ppm 이상에 노출될 경우 순간 정신을 잃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정화조 수리를 위해 별다른 안전장비 없이 들어간 뒤 쓰러졌고 C(44)씨와 D(49)씨가 그를 구하려고 정화조에 진입했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정화조 내부 1.5m 높이에 설치된 오·폐수를 끌어올려 폐수처리장으로 내보내는 배관 이음부가 빠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전관리책임자인 공장장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
[충북일보] 30일 충북은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오후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수확률은 60%, 예상 강수량은 5~20㎜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6도, 청주 18도 등 14~18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2도, 청주 22도 등 19~2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