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청주상당공원 인근 도로의 교통을 일부 통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이 시간 상당공원에서는 '운수 노동자 시국결의 대회 및 가족 한마당'과 거리행진이 예정돼 있다. 행진 구간은 '성안길 입구→청주대교→홈플러스→YMCA→남궁병원R→성안길 입구'로 모두 2.4㎞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 시내 중심지역에서 진행되는 집회로 교통 혼잡 및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며 "집회 시간 전·후 해당 도로 이용을 자제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긴급자동차 안전운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구급차와 소방차 등 계속되는 긴급 출동 차량 사고를 줄이기 위해 내놓은 특단의 대책이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긴급차량 교통사고는 지난 2011년 30건, 2012년 27건, 2013년 28건, 2014년 37건, 지난해 25건 등 모두 171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119구급차 사고는 84건으로 전체의 49.1%를 차지했다. 사고 원인을 분석해 보면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123건(71.9%)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 16건(9.4%), 중앙선 침범·차선변경 위반 각각 6건(3.5%) 등이다. 김충식 도소방본부장은 "화재나 응급환자 등 각종 상황 발생 시 5분 이내 현장 도착 즉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압박감이 상당하다"며 "출동 과정 등에서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불가피한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고 추진 취지를 설명했다. 소방본부는 소방차 교통사고 50% 줄이기를 목표로 사고 원인·유형을 분석, 전반적인 업무형태 개선 및 시설 개선·보완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사고예방 2대 안전수칙 순수 의무화와 △종합주행 전문교육
[충북일보=청주] 9일 오후 7시12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A(여·84)씨가 1t화물차(운전자 B씨·61)에 치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씨는 경찰에서 "도로를 건너는 A씨를 갑자기 발견하고 속도를 줄였지만 피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무단횡단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청주] 9일 청주미평여자학교에서 열린 '법무부 푸르미 서포터즈 강연'에서 김기헌 강사가 학생들에게 청소년기 어려움 극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소방조직은 한 때 '금녀(禁女)의 영역'으로 여겨졌다. 고된 업무 강도와 위험한 현장 환경 때문인데 옛말이 된 지 오래다. 각종 현장 구급·구조활동 등 쉽지 않은 업무환경에서도 여성 소방공무원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그 활동 범위와 역할 역시 커지고 있다. 특히 투철한 사명감에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더해지면서 조직 내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청주동부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정영아(여) 소방장은 지난 2001년부터 사건·사고 현장을 누벼온 베테랑 구급대원이다. 각종 현장에서 발생한 환자의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까지 빠르게 이송하는 게 정 소방장의 주임무다. 구급차에 오르고 내리기를 하루에만 수십번씩 반복하는 정 소방장은 마스크를 벗어놓을 틈이 없다. 정 소방장은 "하루 평균 15건 내외로 현장에 출동한다"며 "현장 출동 업무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종종 술을 마시고 취한 취객들이 짓궂게 행동할 때면 힘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생명과 직결된 일을 하다 보니 환자가 무사히 회복해 일상생활로 복귀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일에 대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무엇보다 각종 사건·사고 현장을
[충북일보=음성] 음성경찰서는 빌려준 돈을 받아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대부업자 A(47)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에서 대부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12년 7월께 음성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B씨에게 접근해 '빌려준 돈 1억원을 받아주겠다'고 속여 공탁금 명목으로 모두 11차례 걸쳐 2억1천2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못 받은 돈을 받아주겠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어 놓고 이를 보고 연락해 온 B씨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받은 돈을 생활비로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불신의 시대다. '세월호 참사' 이후 계속된 정부에 대한 불신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정점에 달하고 있다. 정부 등에 대한 불신이 하루하루 커지면서 '무엇 하나 믿을 게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런 가운데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 최순실 관련한 각종 루머가 SNS 등을 통해 지역에서도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게 검찰 수사와 관련 '최순실 대역 의혹'과 '최순실 곰탕'이다. 간략하게 '현재 구속돼 검찰 조사를 받는 최순실은 진짜가 아닌 대역이다'라는 내용과 '최순실이 검찰조사 중 곰탕을 먹었다며 언론을 통해 외부에 알려진 것은 최 씨가 측근 등과 사전 약속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루머의 내용이다. 급기야 검찰은 지문 대조를 통해 '최 씨 본인이 맞다'며 일축했지만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같은 상황에 각종 의혹과 소문, 즉 루머(rumor)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는 것은 물론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종영 청주의료원 정신과장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판단하는 것을 루머라고 한다"며 "루머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한 가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A(40)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밤 11시24분께 청주의 한 공원에서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구매자에게 마약을 판매하려 한 혐의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 현장에서 잠복하다 그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최근 청주의 한 여관에서 마약을 직접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판매책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황성진(53·공사 33기·중장·사진) 49대 공군사관학교장이 7일 취임했다. 황 신임 교장은 이날 오후 2시 공사 성무연병장에서 사관생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황 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건완 전 교장의 지휘목표를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계승·발전시켜 공군사관학교의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며 "사관학교가 꿈과 자아실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의성 출신인 황 교장은 공군본부 정책실 대외협력과장과 대통령실 경호처 항공통제관, 제3훈련비행단장, 공군본부 감찰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주기종은 F-16으로, 3천45시간의 비행경력을 보유 중이다. 전임 이건완(56·공사 32기) 학교장은 이날 공군 참모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대형마트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여·43)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대형마트에서 B(여·39)씨의 유모차에 있던 지갑과 현금을 훔치는 등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A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순금팔찌 등 34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사들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같은 범죄로 복역하다 지난 2014년 7월께 출소한 A씨는 누범 기간 중 또다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