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교도소 직원들로 구성된 '회심길 봉사단'이 16일 오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17일 밤 12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6층 건물 1층 음식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음식점 내부 214㎡와 집기류 등이 타 4천3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이 건물에 거주하는 A(여·70)씨 등 4명은 옥상으로 대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함께 건물을 빠져나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음식점 문을 닫아 놓은 상태였다'는 업주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난 14일 오후 6시께 청주 성안길에서 열린 '8차 충북 범도민 시국대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매서운 한파 속에 열린 이날 시국대회에는 200여명의 시민은 고 박종철 열사의 30주기를 추모하고,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정권 퇴진과 재벌총수 엄벌 등을 촉구했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종교적 이유로 예비군 훈련에 불참한 병역 거부자에게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이형걸 판사는 예비군 훈련에 불참해 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판사는 "양심에 따른 예비군 훈련 거부자에게 형사처벌만을 감수하도록 한다면 헌법에서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를 부당하게 침해하는 결과가 된다"고 밝혔다.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A씨는 종교적 이유를 내세워 예비군 훈련 소집명령에 불응하다 지난해 3월 불구속 기소됐다. 훈련 거부자에게는 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1천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예비군 훈련 거부자에 대한 법원의 무죄 선고는 지난 2004년 서울남부지법 이후 13년 만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경정 승진 △장성재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임병진 청주청원경찰서 △이상헌 〃 △김유찬 제천경찰서 △정지수 옥천경찰서 ◇경감 승진 △송덕근 충북지방경찰청 112상황실 △문준석 〃기동대 △박경원 청주흥덕경찰서 △윤성철 〃 △장병근 〃 △신승현 〃 △진명기 청주청원경찰서 △박일용 〃 △정창호 청주상당경찰서 △김영식 〃 △송영훈 충주경찰서 △곽현봉 진천경찰서 △천석현 제천경찰서 △김용기 〃 ◇경위 승진 △조우형 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이태섭〃 경비교통과 △이종복 〃 기동대 △송석원 청주흥덕경찰서 △김보섭 〃 △허권범 〃 △장동석 〃 △이수한 청주청원경찰서 △최동각 제천경찰서 △홍종성 괴산경찰서
[충북일보] 외국인 200만명 시대다. 다문화 사회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지만 외국인을 향한 우리 사회의 편견과 차별은 여전하다. 특히 지역 외국인 중 40%가 넘는 이주 노동자에 대한 인권 유린과 부당한 처우는 개선이 시급한 사회적 과제다. 정세근 충북대학교 인권센터장은 "인권 문제는 세계적으로 최대 화두"라며 "외국인에 대한 내국인의 막연한 거부감과 차별 등은 단순 의식 문제가 아닌 인권침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꾸준히 단일민족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다문화에 익숙하지 않다"며 "이민자가 없었던 과거로부터의 역사적 경험이 배타성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외국인 인권 특히 이주노동자의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외국인노동인권센터 등이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국가기관이 아닌 민간단체가 대부분"이라며 "인권의 문제는 국가 차원의 접근이 아니면 개선되기 어렵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국민 뿐만 아니라 국내 체류 외국인에 큰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인권 문제와 관련한 예방과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르고 낯선 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이 차별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충북일보] 자신에게 흉기를 휘두른 동료를 제압하다 숨지게 해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중국인에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이승한 부장판사)는 12일 중국인 B(55)씨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 된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숨진 B씨가 먼저 칼을 들어 공격하는 상황에 피고인은 이를 방어하고 제압하려다 그를 숨지게 했다"며 "급박한 상황에서 피고인의 행위는 피해자가 숨지는 중한 결과를 발생시킨 것은 정당방위 허용 범위를 넘어선 과잉 방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자신의 생명을 위한 본능적인 일이어서 평소의 살인보다 그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범행은 부당한 침해에 대한 방위 행위에 해당하지만 처벌을 완전히 면할 정도의 정당방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다만 피고인인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 측과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고 피해자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4월10일 오후 5시40분께 음성군에 있는 B씨의 집에서 금전적인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충북일보] 80대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정신 질환자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승한)는 12일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구속 기소된 A(46)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6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곤인이 아버지를 무차별 폭행하고 숨지게 한 패륜 범죄로 수법이 잔인하다"며 "20여년전부터 조현병(정신분열증)이 있었고 범행 당시에도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1심의 형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7일 영동군 양산면 부모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말다툼하던 아버지를 주먹과 발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졌다"며 119신고까지 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망자의 얼굴과 팔에 상처와 현장에서 발견된 핏자국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A씨의 범행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교통사고로 지체 1급 판정을 받고 정신분열 증세까지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퇴원한 뒤 이 같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
[충북일보] 충북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12일 오전 11시께 충북대학교에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충북일보] "한국 생활, 정말 어렵습니다." 10여년 전 파키스탄에서 우리나라에 왔다는 A씨. 현재 개인 일을 하며 주변 외국인들을 돕고 있다는 그에게 우리나라에서의 삶을 물었다. A씨는 "파키스탄 사람이 한국에 오면 이전과는 다른 음식과 언어, 문화 등 적응이 매우 힘들다"며 "무엇보다 힘든 것은 주변의 시선과 대우"라고 털어놨다. 이주민 중 대다수가 근로자인데 일을 하며 모욕이나 폭행을 당하고,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에서 숙식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했다. 일하다 다치기라도 하면 '참으면 괜찮다'는 한마디가 전부다. 웬만한 상처가 아니고서야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했다. 그는 "한국생활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외국인이 많다"며 "모든 외국인이 이런 상황은 아니지만 대부분 한 번쯤은 겪는 일"이라고 했다. 물론 일방적 입장에서의 경험적 이야기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조사결과가 다수 있다. 지리적으로 지역과 인접한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외국인 노동자 인권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이주노동자 4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직장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62.6%, '그렇지 않다'는 27.5%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