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19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난폭·보복운전 등 차폭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827건을 단속했다고 6일 밝혔다. 차폭이란 차량을 이용한 폭력으로 불특정 다수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를 말한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음주운전 771명 등 815명을 입건하고, 12건은 통고처분했다. 가장 많이 단속된 음주운전의 경우 위험운전치사상 21건, 음주 방조 2건, 단순 음주 748건이 단속됐다. 특히 속도제한장치를 불법으로 해체한 대형화물차·승합차(버스) 운전자와 해체 업자 등 모두 4명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단속 이후에도 교통질서를 무너뜨리는 차폭 행위를 적극 단속할 것"이라며 "난폭·보복운전을 목격하면 국민제보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6일 새벽 5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여·78)씨가 승용차(운전자 B씨·35)에 치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청주 한 아파트 경리직원으로 근무하며 관리비 수억 원을 횡령한 A(여·46)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1월1일부터 2015년 12월31일까지 청주 한 아파트 경리직원으로 일하며 경비 청구서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모두 2억7천만 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아파트 관리비 지출결의서와 예금청구서에 적는 금액을 조작, 금액을 부풀려 차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횡령한 돈은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포켓몬 고(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청주에서 한 아이가 포켓몬을 잡으려다 부모와 떨어져 한바탕 소동.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시장 인근에서 '아이(7)를 잃어버렸다'는 한 여성의 신고가 112에 접수. 경찰은 '아이가 포켓몬 고를 하고 있었다'는 신고를 바탕으로 인근 포켓몬이 주로 출몰하는 장소를 수색, 10분 만에 게임을 하고 있는 아이를 발견. 숨 가빴던 상황을 전혀 모르는 아이는 경찰에게 "포켓몬을 3마리나 잡았다"며 해맑게 자랑했다는 후문.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6일 청주청소년꿈키움센터를 찾은 정경근 청주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센터 교육현장을 참관한 뒤 관계자들과 환하게 웃고 있다.
[충북일보] 지역 내 노인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상당수가 자신의 생계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홀몸 노인'이다. 이들의 경우 극심한 생활고 등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런데 지난주 한 현장 사례만 놓고 보면, 홀몸 노인에 대한 지자체의 모습은 암담하기만 하다. 보호·관리는커녕 방관하고 있는 것 아닌지 의심스러운 정도다. 지난 3일 오후 4시께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의 한 식당에 70대 후반께로 보이는 A씨가 들어왔다. 곧이어 시작된 A씨와 식당 주인 B(여)씨의 대화가 심상치 않았다. 식당 주인은 A씨를 보자마자 "2시간 전에 와서 식사하시고 왜 또 오셨냐"며 "요즘 정말 어디가 안 좋거나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고 물었다. A씨는 "병원에 다녀왔다"며 "배고프다"며 짧은 말로 만둣국을 주문했다. 주문한 음식을 내 온 식당 주인은 '괜찮으냐', '무슨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캐물었지만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나를 죽이려 한다'는 등 다소 횡설수설한 모습을 보였다. 술은 마시지 않은 것 같았다. A씨를 지켜보던 B씨는 전화기를 집어 들고 '기초수급자인 혼자 사는 노인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며 주민센터에 도움
[충북일보]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가 '자녀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학교 교사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 교사(취업지도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A(여·45)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2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커피숍에서 자녀가 다니는 학교 교사 B(50)씨에게 흉기를 휘두러 숨지게 한 혐의다. 목과 어깨 등을 다친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B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자창(흉기에 의한 상처)으로 인한 과다출혈'이라는 1차 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 A씨는 범행 이후 1시간여 뒤 남편과 함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딸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날 새벽 자신의 딸 C(18)양과 만난 B씨가 술을 마시고 딸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해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경찰은 C양을 불러 A씨 진술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A씨와 C양의 진술은 상당 부분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
[충북일보] 주말과 휴일(3~5일) 충북도내에서 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로 3명이 숨지는 등 모두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일 오후 7시44분께 제천시 한수면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여·74)씨가 그렌져(운전자 B씨·61) 차량에 치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3일 밤 10시48분께 보은군 속리산IC 인근 고속도로에서 C(여·61)씨와 D(여·32)씨 모녀가 버스에 치이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D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C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C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사고나자 이를 수습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밤 11시30분께에는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남부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운전자 E씨·29)가 신호대기 중인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찰관 2명 등 모두 6명에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조사결과 E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78%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추락사고와 화재도 있었다. 4일 오후 1시30분께 음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자녀 문제로 학교 교사(취업지원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A(여·45)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2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커피숍에서 자녀가 다니는 학교 교사 B(50)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다. 목과 어깨 등을 다친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범행 이후 1시간여 뒤 남편과 함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 지난 3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딸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사건 당일 새벽 A씨의 딸(18)을 불러 확인한 사실 관계 등을 토대로 명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건 이전 A씨와 B씨 사이의 통화 내역 등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숨진 상황이어서 A씨의 일방적인 진술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포켓몬 고'. 단순 게임의 의미를 넘어 사회적 변화 가능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문화 콘텐츠'의 힘인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에서는 청주 중앙공원 변화가 대표적이다. 중앙공원은 지역 도심 공동화의 상징적 장소다. 불야성을 이뤘던 과거와 달리 옛도심은 침체하고 낙후됐다. 이는 곧 중앙공원의 무질서로 이어졌다. 밤낮없이 공원에 노숙인이 모여들고 음주·사행성 도박 등이 끊이지 않는 등 우범화됐다. 여기에 우거진 나무 등 관리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외부와 단절된 공간으로 전락했다. 결국 시민들로부터 외면받는 처지가 됐다. 예전 한 관할 경찰서장은 '구도심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중앙공원의 정상화'라고 피력할 정도였다. 이런 중앙공원에 포켓몬 고는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직접 이동하며 게임 속 캐릭터를 찾아다녀야 하는 특징이 주요했다. 중앙공원은 포켓몬 고 포켓스톱(게임 내 아이템이 제공 장소) 등이 밀집돼 있어 지역 내 포켓몬 성지로 떠올랐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찾게 되는 이유다. 중앙공원 인근 한 상인은 "요즘 며칠 새 공원을 찾는 젊은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