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무단횡단을 단속한 경찰관에게 욕설하고 순찰차 운행을 방해한 A씨(46)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1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도로에서 무단횡단 단속 경찰관에게 고성을 지르고 욕설을 한 혐의다. A씨는 현장을 떠난 순찰차를 쫓아 차량 앞을 가로막는 등 출동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술을 마시고 무단횡단을 하다 경찰에 적발, 범칙금 처분되자 홧김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충북도의회 의장선거 과정에서 지지를 부탁하며 동료의원에게 돈을 준 도의회 A(57)의원을 뇌물공여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A의원에게 돈을 받은 도의회 B(56)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해 3월15일 등 모두 2차례 만난 B의원에게 도의장 선거 관련 지지를 부탁하며 각각 500만 원씩 모두 1천만 원을 건넨 혐의다. B의원은 지난해 6월께 A의원의 계좌로 받은 돈을 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A의원은 경찰에서 '개인 간의 금전 거래일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의원은 당내 의장 후보 경선 투표 때 가깝게 지내던 같은 당 C도의원을 불러 투표 기권을 종용해 투표권을 포기하게 한 혐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도 받고 있다. 그는 남부권 도의원들의 지지를 얻을 목적으로 같은 당 D국회의원에게 500만 원을 불법 기부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D의원은 지난해 6월30일 A의원에게 기부금을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정식 후원계좌로 돈을 받은 D의원의 경우 도의장 선거 개입 등의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결론 내렸다. 경선 투
[충북일보] 음주 단속에 적발되자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달아난 3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차량까지 몰수당했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이 같은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구속기소 된 A(35)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80시간의 사회봉사와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수강명령, A씨가 운전한 차량을 몰수했다. 재판부는 "음주운전을 했을 뿐만 아니라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운전한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며 "공권력 경시 풍조를 근절하고 법질서 확립을 위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1월25일 밤 11시43분께 흥덕구 비하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95%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에 단속됐다. 그는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한 단속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도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차에 매달려 100m가량 끌려간 경찰관은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사회가 64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본보 강준식 기자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도의사회는 지난 17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3층 우암홀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한의사협회장 공로패, 충북도지사 표창, 감사패 등 19명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감사패를 수상한 본보 강준식 기자와 윤병윤 충북도 보건정책과 지방보건사무관, 김성호 대한의사협회 학술교육팀 과장 등 6명은 도내 보건·복지 향상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2016년 결산보고, 2017년도 예산안 심의 등도 함께 진행됐다. 조원일 충북도의사회장은 "올해는 의료계에 있어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의료계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청원경찰서는 자신이 밀쳐 다친 딸을 수 시간 방치, 숨지게 한 A(여·34)씨를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이광우 청주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에 충분하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7시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아파트 자신의 집 안 화장실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딸 B(여·9)양의 가슴을 밀어 다치게 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욕조에 머리를 부딪친 B양은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집 안에서 방치되다 결국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B양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두부 손상에 의한 경막하 출혈'에 의해 숨졌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 이 같은 사실은 A씨의 남편 C씨가 퇴근 후 숨진 B양을 발견해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던 A씨의 혐의를 '부작위에 의한 살인'으로 변경,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양이 다치기까지의 과정보다 다친 아이를 별다른 조처 없이 장시간 방치, 결국 숨지게 했다는 데 무게를 뒀다.
[충북일보] 청주 오창읍이 '강력범죄 발생지'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잊을 만 하면 들려오는 각종 사건·사고 소식에 지역 분위기는 흉흉한 상황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사건·사고 게시물에는 '또 오창', '역시 오창', '위험한 오창'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그럴 만도 한 게 언제부턴가 오창읍에서 이상하리만큼 사건·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고교 교사 살해사건'과 '9세 아이 사망사건' 등 최근 연이어 발생한 봐도 그렇다. 지역경찰 사이에서는 '강력 범죄가 유독 오창에 집중된다'는 말이 회자할 정도다. 이러한 분위기는 결국 주민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원인은 무엇일까. 특정 지역에서 사건·사고가 집중되는 원인을 콕 집어내기는 쉽지 않다. 일각에서는 급속한 도시화와 인구 증가에 따른 부작용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쉽게 말해 빠른 도시화 과정에서 공동체 붕괴로 발생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농촌이 주를 이루던 오창에는 산업단지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이와 비례해 자연스럽게 인구수도 증가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오창읍 인구는 2010년 4만1천816명에서 올해 3월14일 기준 6만588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 같은 갑작스러운 환경 변
[충북일보] 16일 오전 10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청주 3차 우회도로에서 A(36)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5m 아래 도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도로에는 지나는 차량이 없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발생 10여분 전 A씨는 방서사거리 인근에 주차된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최근 가족에게 죽음을 암시하고 연락이 두절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
[충북일보] 속보=청주청원경찰서는 자신이 밀쳐 다친 딸을 수시간 방치, 숨지게 한 A(여·34)씨에 대해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7시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아파트 집 안 화장실에서 B(여·9)양의 가슴을 밀어 다치게 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욕조에 머리를 부딪친 B양은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집 안에서 방치되다 결국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B양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두부 손상에 의한 경막하 출혈'에 의해 숨졌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 지난 15일 밤 12시께 A씨로부터 일부 자백을 확보,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던 경찰은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로 변경,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양이 다치기까지의 과정보다 별다른 조처 없이 다친 아이를 장시간 방치, 결국 숨지게 했다는 데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상해치사의 법적 형량은 3년 이상의 유기 징역이지만, 부작위 살인죄의 경우 일반 살인죄와 같이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B양을 학대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충북일보] ○…꿀 냄새로 양봉장 꿀벌을 유혹, 수만 마리의 꿀벌을 납치(?)한 60대가 경찰행. 청주상당경찰서는 상당구 남일면의 한 양봉장 인근에 꿀 바른 벌통을 설치, 냄새를 맡고 모여든 벌 수만 마리를 훔친 A(67)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 양봉업으로 수차례 실패의 쓴맛을 본 그는 벌을 훔치기로 마음 먹고 꿀 냄새를 맡고 모여드는 벌의 습성을 악용해 범행. A씨는 훔친 벌로 꿀맛 같은 성공을 꿈꿨으나 '꿀벌이 사라졌다'는 양봉장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 달콤한 유혹을 참지 못해 봉변 당한 벌들은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는 후문.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작은 동네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으니 아무래도 불안합니다." 청주 오창읍 분위기가 매우 흉흉하다. 지역을 넘어 세간의 관심이 쏠릴 정도로 큰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범죄 통계로 볼때 충북지역 강력범죄는 줄어드는 상황인데, 특정 지역에서 각종 범죄가 잇따르자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6시53분께 오창읍 한 아파트에서 9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경찰조사에 따르면 A(여·34)씨가 집안 화장실에서 아이를 밀어 다치게 한 뒤 방치해 결국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달 오창읍에서는 한 50대 여성이 자녀가 다니는 학교 교사를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 2월2일 오후 5시20분께 오창읍의 한 커피숍에서 B(여·45)는 교사 C(50)씨를 흉기로 휘둘러 숨지게 했다. 경찰에서 "C씨가 딸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해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B씨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오창 한 대형 유치원 아동학대 사건에 이어 최근에는 인근 한 어린이집 부실·불법 운영 의혹
[충북일보] 충북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농가의 손실 보전과 경영 회복을 돕기 위해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1차 조사를 통해 2024~2025년 동절기 AI 발생으로 손실을 본 축산농가 59곳에 총 11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출하 또는 입식 지연 농가나 조기 출하로 사료 잔량이 남은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액을 산정해 보조금 형태로 지원했다. 도는 이달 중 2차 대상 농가 지원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청주 11곳, 진천 5곳이다. 1억3천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농가들이 신속하게 경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1월 7일 음성군 금왕읍 한 육용오리 농가를 시작으로 청주 2건, 음성과 진천에서 각 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