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백발은 오른손에 도끼들고 왼손에 가시들고도 막기 어려운 모양이다. 전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유치위원장 해고(海高) 이상록(李相祿) 선생(78)을 만나니 이런 느낌이 들었다. 고향 충북을 위해 오랫동안 올곧고 왕성한 활동으로 ‘지역의 어른’ ‘시민운동계의 대부’로 불려온 터라 여전히 꼿꼿하고 우렁찬 호상인 줄 알았다. 그런데 기억력은 아직 또렷했지만 시력과 청력이 떨어졌고, 신장 기능이 안 좋아 다리 쪽에 한 수술이 완쾌되지 않아 걸음걸이도 불편해 했다. 하지만 명불허전(名不虛傳)이었다. 인터뷰 도중 불의와 맞서 싸우는 대목 등에서는 범접하기 어려운 기운이 전해지는 목소리로 당신 인생의 좌우명인 ‘파사현정’(破邪顯正:사악한 것을 깨뜨리고 올바른 것을 드러낸다)을 거침없이 토로했다. 충북 청원군 강내면 저산리의 경주이씨 집성촌에서 태어나 청주고, 청주대학교 및 대학원을 마친 선생은 사회생활 초반 25년 동안 교육계에서 ‘호랑이 선생님’이었다. 영동여고 교사를 시작으로 대성중, 대성여고, 청석고 등 3개 학교 교장을 거쳤는데 특히 이들 3개 학교는 선생이 직접 건설인부들을 독려하며 학교 건물을 새로 지었기에 애착이 더하다. 대성여고 교장때는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지에 있는 바이오신약연구동이 23일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생명공학연구원 부지에 국가영장류센터, 바이오평가센터에 이어 세 번째로 들어설 이 바이오신약연구동은 ‘분자암 연구센터’, ‘천연물의약 연구센터’, ‘기능대사물질 연구센터’를 수용하게 된다. 이번 바이오신약 연구동은 연 건축면적 4천평, 지하1층ㆍ지상4층의 건물로 196억원을 투입해 2009년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이 연구동은 국가 신 성장동력 사업의 하나인 바이오신약 분야의 구심체 역할을 할 전문연구 및 지원시설로 오송·오창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바이오신약, 장기 등 BT 분야의 발전을 핵심적으로 이끌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공식은 정우택 지사와 이상기생명공학연구원장, 유희열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과학기술부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경제인사, Bio관련 학계, 연구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편 생명공학연구원 오창캠퍼스에는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난제중의 하나인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난치 질환의 치료와 예방을 위하여 국가영장류센터가 지난 2005년 11월에 준공됐고, 생명공학 연구개발로 창출될 수 있
도내 저수지의 만수위 밖의 농지(홍수면 부지)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정부의 쌀소득보전직불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홍수면 부지를 가진 농민은 다음달 10일까지 농촌공사 또는 읍면장의 확인을 받아 직불금신청서를 거주지 읍면동에 제출해야 한다. 이로써 충북도에서는 총 200ha 정도의 농지가 쌀소득직불제 대상농지에 추가되어 농민에게 총 2억6천만원 정도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처럼 농림부에서 전국적으로 저수지 홍수면 부지가 쌀소득보전직불제 지급 대상 농지에 포함시키기까지 충북도와 도의회 송은섭 관광건설위원장(한나라. 진천군 제2선거구)이 정부에 수차례 정책 건의를 하는 등 노력이 컸다. 특히 송 의원은 홍수면 부지에 대한 쌀소득보전직불금 지급문제를 지난해 2월 도의회 5분 자유 발언에서 지적한 데 이어 국회에 정책을 건의하고 농림부 관계관이 진천 초평면 현장을 방문토록 주선하는 등 끈질긴 노력을 펼쳤다. 쌀소득보전직불제는 쌀 시장 개방과 관련하여 쌀의 시장가격이 하락할 경우에도 쌀 농가의 소득을 적정하게 지켜주기 위해 목표가격( 17만원/80Kg)을 설정,이 가격의 85%를 보장해 주는 제도로써 충북도의 경우 지난해 625억원이 지급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표절의혹을 사고 있는 논문의 검증을 미루고 있는 고려대학교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행동하는 복지연합, 충북여성민우회, 가톨릭농민회청주교구, 청주경실련, 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충북지역 28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충청북도 복지여성국장 인사철회 공동대책위원회’는 22일 도청 기자실에서 ‘엉터리 박사학위 비호하는 고려대를 규탄하며 김양희 복지여성국장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에 대한 충북도의회의 엄중한 조사를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대위는 이 성명서에서 “엉터리 박사학위를 수여해 놓고 그 실책을 인정하는 것이 두려워 전전긍긍하는 고려대학교의 태도는 이 나라 구석구석 퍼져있는 도덕불감증과 학계 전반에 굳어진 부패문화의 고질적 병폐를 확인한 것으로 심한 분노가 치민다”고 밝혔다. 이는 김 국장의 논문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충북도가 지난 3월초 고려대학교에 “김 국장 논문의 표절여부를 가려 달라”고 요청했으나 고려대가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도 없이 시일을 끌고 있는 데 대한 것이다. 공대위는 또 지난 2월 한 논문심사위원이 모 지역 TV와의 인터뷰에서 “김 국장과 데이터를 공유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실험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미국 뉴욕에 있는 UN 사무총장 관저에 한국풍 접견실인 ‘오리엔탈룸’이 생긴다. 22일 정우택 충북지사와 한도룡 홍익대 명예교수(산업디자인과) 등에 따르면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는 UN 사무총장 관저의 접견실을 한국이미지가 물씬 풍기도록 꾸미고 있다. UN 사무총장이 전 세계 저명한 손님들을 접견할 가로 4m, 세로 4m 크기의 이 오리엔탈룸은 ‘인종, 종교, 문화, 빈부를 뛰어넘을 수 있는 차(茶)를 편안한 자세로 마시는 곳’이란 컨셉으로 구성된다. 특히 한국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한국의 사계절을 담은 매난국죽의 동양화와 ‘색동저리고를 입은 한국 여인과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그린 서양화, 한국 도자기 등이 벽에 전시된다. 또한 벽면과 천장에는 완자창으로 한국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인 가운데 충북의 유명 서예가가 훈민정음을 써서 벽에 거는 것도 고려중이다. 이 처럼 접견실을 한국풍으로 꾸미는 것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UN 사무처에서도 이 같은 방식으로 접견실을 만드는 것에 동의하고 다만 “격의있고, 간결하고, 품위있으며, 가구도 고급품으로 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부 설계는 한도룡 교수
‘보은ㆍ정실’인사 의혹 조사에 나선 충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내 ‘행정사무조사위원회’가 충북도는 물론 출자ㆍ출연 기관들의 인사에 관한 서류 제출을 요구, 집행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조사위(위원장 이필용)는 22일 첫 회의를 열고 7명 위원별로 제출 요구 서류 명단을 작성, 집행부에 제출하라고 공문을 발송했다. 조사위는 시민단체들에 의해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김양희 도복지여성국장의 임용 관련 자료와 김 국장의 석, 박사학위 논문 사본, 공모 당시 선발시험위원회 명단 및 심사 채점표 등을 요구했다. 또 충북개발연구원의 민선 4기 임직원 신규채용현황 및 응모자 이력서, 여성발전센터 소장 임용과 관련된 이력서 및 응모자들의 직무수행계획서, 충북 테크노파크의 이사회 및 임직원 명단과 민선4기에 이뤄진 직원 채용공고문 및 응모자 이력서 등을 제출 요구했다. 이와 함께 청주의료원과 관련해서는 정관과 이사회 회의록, 모 이사의 채용계획서ㆍ이력서ㆍ신원조회결과서 등을, 대학생 기숙사인 청람재와 관련해서는 정관 ㆍ임직원 및 이사회 명단ㆍ민선4기 신규임용 임직원 모집공고문 및 응모자 이력서ㆍ신원조회결과서 등을, 충북도 장애인체육회와 관련해서는 임직원명단ㆍ민
미국과 전 세계 신약업계가 충북 오송을 주목하고 있다. 신약산업을 포함하는 바이오(Bio ㆍ생명)산업은 전 세계 나라들이 국가발전의 동력으로 총력을 기울이는 분야다. 미국이 “바이오산업은 21세기에 미국을 100년 동안 먹여 살릴 산업”이라고 선포할 정도다. 이에 따라 정우택 지사도 북미 투자유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일성으로 “충북이 IT와 BT로 발전해야 하는데, 하이닉스 등으로 IT는 성장하고 있으니 앞으로 BT 쪽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이런 바이오산업의 중심지가 메릴랜드주 안에 있는 몽고메리카운티이다. 그런데 이 메일랜드와 충북도, 몽고메리카운티와 오송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사점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런 유사점 때문에 미국과 전 세계 신약업계에서 충북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큰 관심과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다. 먼저 몽고메리카운티는 우리의 군(郡)단위 지역에 해당하는 데 이곳에 미국의 FDA(식품의약품안전청)과 NIH(국립보건원)이 있다.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도 한국의 KFDA(식품의약품안전청)과 NIH(보건산업진흥원)이 2010년까지 이전해 오기 위해 현재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FDA는 신약개
중국 절강성의 남쪽 항주와 가까운 곳에 온주(溫州)라는 도시가 있다. 위도 상으로는 제주도보다 아래에 있고 면적은 서울보다 두 배나 크며 인구는 700만명 정도 된다. 이 도시는 특히 안경, 구두, 라이터, 단추, 고무밴드 등 작은 공산품으로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해 가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이런 공산품 외에 울금이라는 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다. 울금은 생강과의 여러 해살이 풀로 땅 속에 지름 3∼4㎝은 뿌리줄기가 있는 데 이 뿌리를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강황이라고도 한다. 먹으면 토혈을 멈추고, 피부병과 부스럼 등에 바르기도 하며, 건위·강장 작용도 있다. 원산지는 인도이나 고온다습한 기후조건을 좋아하기 때문에 중국, 동남아, 우리나라 남부지방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이 울금을 이용한 바이오제품 개발에 충북테크노파크 보건의료산업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평가센터, 중국 온주의학원 생물ㆍ천연약물연구원 등 3곳이 공동으로 나섰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평가센터에서 실험을 해 보았더니 항염증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기관은 지난 4월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수행해 바이오제품을 개발한다는 상호협약서를 체결했다.
정우택 지사(왼쪽)가 해외투자유치 일정 가운데 20일 뉴욕 UN본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을 만나‘반기문 총장의 노래’CD와 직지영인본 등을 선물하며 충북에 대한 홍보와 지원을 부탁했다. / 박종천기자
해외투자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정우택 지사가 20일 뉴욕에 있는 UN본부를 방문, 반기문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날 정 지사는 반 총장에게 충북도민의 기대와 성원을 전달하면서, 청주국제공항 명칭 변경, 국제 비즈니스 컨벤션 복합단지 유치 등『경제특별도 충북건설』을 위한 지역 현안사업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정 지사는 반 총장에게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 유산인 직지영인본을 선물하며 충북의 문화적 자긍심과 직지에 대한 홍보를 부탁했다. 또한 이날 반 총장은 정지사로부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보관중인 반기문 총장의 고교시절 미국 JRC활동 참가 소감문 영인본과 지난달 20일 음성동요학교 행사에??? 발표되었던 「반기문 총장의 노래」,「고향 행치마을」등이 담긴 CD를 전달받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북미지역 순방에 나섰던 정 지사를 비롯한 충청북도 해외투자유치대표단 일행은 1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한다. /박종천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