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수곡동 법원. 검찰청사 터에 청주흥덕경찰서에서 분서되는 경찰서가 들어설 전망이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지난달 29일 청주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법원. 검찰청사 활용 방안을 묻는 이완복의원의 질문에 “청주흥덕서에서 분서되는 경찰서가 법원. 검찰청사에 들어서면 법원. 검찰청 이전에 따른 공동화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며 “현재 관계부처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우리시에 업무협조 요청이 있을시 적극 협조 하겠다”고 답했다. 청주지방법원과 청주지방검찰청은 내년 5월 산남3지구로 이전할 계획이며, 현재 수곡동 청사는 2만9820㎡ 규모로 대법원과 법무부 소유다. / 박재남기자
불법 사행성게임장 종업원에 대해 이례적으로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이완형 판사는 26일 사행성게임을 운영해 기소된 박모(51)씨에 대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죄를 적용,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과 875만원의 추징금을, 환전상 이모(51)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과 512만5천원의 추징금을 각각 선고했다. 이 판사는 또 게임장을 종업원 유모(47)씨에 대해서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다른 종업원 송모(29)씨에 대해서는 징역 6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업주 박씨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 이외에 별다른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장애인인 점, 불법 게임장의 영업이 단기간에 종료된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그러나 종업원 송씨에 대해 “2005년과 2006년 불법 게임장을 직접 운영하거나 종업원으로 근무하며 수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에도 올 3월께 또다시 불법게임장에서 근무하다 단속되었을 뿐만 아니라 불과 20여일 뒤 또 다른 사행성 게임장에서 단속된 점으로 미뤄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 판사는 특히“송씨
“야 이건 바다(이야기)보다 더 하네~” 25일 오후 청주 가경동의 한 사행성PC방에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몇 시간 만에 60만원을 잃었다는 최모(48)씨는 “새로운 게임이 나왔다는 문자메세지를 받고 왔는데 시간당 10만원이 넘게 들어가고 있다”며 “바다나 오션(파라다이스)보다 더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방식의 사행성게임인 일명 ‘피싱’(fishing)과 ‘릴’게임이 청주시내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어 게임중독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 ‘피싱’게임장을 운영하는 업주들은 “법률상으로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출입문까지 열어놓고 영업을 하고 있으나 예시나 연타가 여전한 것은 물론 사이버머니를 개인통장으로 직접 입금해주는 방식으로 영업하고 있어 경찰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1마리에 최고 1천원씩하는 지렁이를 구입해 낚시를 하는 게임인 ‘피싱’은 해파리, 열대어, 가오리, 고래, 상어 등 단계에 따라 금액(최고 500만원)이 올라가는 예시가 있고, 2만원씩 연달아 금액이 적립(사이버머니)되는 등 연타성 게임이다. 또한 남아있거나 적립된 사이버머니는 출금신청을 통해 개인통장으로 입금되고 있었다.
“야 이건 바다(이야기)보다 더 하네~” 25일 오후 청주 가경동의 한 사행성PC방에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몇 시간 만에 60만원을 잃었다는 최모(48)씨는 “새로운 게임이 나왔다는 문자메세지를 받고 왔는데 시간당 10만원이 넘게 들어가고 있다”며 “바다나 오션(파라다이스)보다 더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방식의 사행성게임인 일명 ‘피싱’(fishing)과 ‘릴’게임이 청주시내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어 게임중독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 ‘피싱’게임장을 운영하는 업주들은 “법률상으로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출입문까지 열어놓고 영업을 하고 있으나 예시나 연타가 여전한 것은 물론 사이버머니를 개인통장으로 직접 입금해주는 방식으로 영업하고 있어 경찰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1마리에 최고 1천원씩하는 지렁이를 구입해 낚시를 하는 게임인 ‘피싱’은 해파리, 열대어, 가오리, 고래, 상어 등 단계에 따라 금액(최고 500만원)이 올라가는 예시가 있고, 2만원씩 연달아 금액이 적립(사이버머니)되는 등 연타성 게임이었다. 또한 남아있거나 적립된 사이버머니는 출금신청을 통해 개인통장으로 입금되고 있었다.
충주경찰서는 25일 전세금을 이혼한 전 처에게 준 집주인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 쳐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김모(5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3일 오전 10시25분께 자신이 세 들어 살았던 충주시 문화동 정모(72)씨 집을 찾아가 정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뜨린 혐의다. 김씨는 정씨가 지난 5월 전세금 1천500만원을 이혼한 아내에게 돌려준 것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출산 중이던 30대 산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유족들이 의료사고를 주장하며 병원에 빈소를 차려놓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25일 유족들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50분께 청주시 모 산부인과에서 김모(38)씨가 여아를 출산한 뒤 10분 만에 경련과 함께 출혈이 심해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새벽 6시께 과다출혈로 숨졌다. 유족들은 “산모가 루프스 환자임을 병원 측에 미리 말해줬으나 산모가 경련이 시작된 뒤에도 수혈준비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며 강하게 반발, 25일 해당병원 2층 로비에 영정과 빈소를 차려놓고 시위를 벌였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김씨의 사망은 양수 색전증이 갑자기 생겨 일어난 것이며 충북대 병원으로 이송해 충분히 수혈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주지법은 지난 20일 전문심리위원제도가 국회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지적재산권이나 건축, 의료, 환경 등 전문적인 분야의 사건 소송절차에서 법관이 전문가의 조력을 받을 수 있게 돼 충실하고 신속심리가 기대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8월중 시행될 예정인 전문심리위원제도는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되는 사건에서 각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전문심리위원으로 지정해 소송절차에서 설명 또는 의견을 하도록 함으로써 재판의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한편 전문심리위원은 대법원 규칙에 따라 수당과 일당, 여비 등이 지급되고 공무원으로 간주되며 직무수행 중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하는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법원관계자는 “국가기관 및 공공단체, 교육기관, 연구기관 등에 후보자의 추천을 의뢰해 대법원이 통합 관리하는 후보자명단에서 사건별로 전문심리위원을 지정하게 할 예정”이라며 “전문적이 지식이 필요한 사건에서 당자사들의 재판에 대한 신뢰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5일 매물로 내놓은 부동산을 팔아주겠다고 속인 뒤 수수료 명목으로 수 천만 원을 가로챈 홍모(30·서울시 노원구)씨 등 6명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임모(여·25)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홍씨 등은 지난 4월10일께 생활정보지에 식당매매 광고를 낸 장모(여·40)씨에게 접근, ‘시세보다 500만원을 더 받아주겠다’고 속여 감정평가서 명목으로 1천92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 충북 등 전국을 무대로 26명으로부터 8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서울의 한 빌라에서 합숙을 하며, 역할을 분담한 후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5일 공사 현장의 약점을 잡아 기사화 할 것처럼 협박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 일간지 충북지역본부장 배모(6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 신문사 기자 장모(55)씨와 동물보호단체 관계자 오모(44)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배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오후 3시께 청주시 봉명동 모 조경 앞 노상에서 A모(57)씨가 생활폐기물을 처리하지 않았다며 사진을 찍어 청원군청 홈페이지에 사진을 게재한 뒤 김씨를 협박, 30만원을 갈취하는 등 2005년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청주와 청원지역 공사 현장을 돌며 비슷한 수법으로 21차례에 걸쳐 90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다. 또 신문기자 장씨 등은 2005년 4월말께 청주시 산남동 산남지구 택지개발 내 모 업체에서 비산먼지가 날린다며 공사관계자 박모씨에게 1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오씨는 지난 2월15일께 청원군 옥산면 이모씨의 퇴비에서 악취가 심하게 나고 침출수가 하천을 오염시킨다며 이씨로부터 50만원을 가로채는 등 2차례에 걸쳐 70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경찰조
6월 마지막 휴일인 24일 충북지역 유명산과 유원지는 장맛비 속에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평소 절반이하인 2천여명이 입장했으며, 청주동물원과 우암어린이회관에도 200여명만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원군 문의면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남대에는 지난 주 3분의 1 수준인 1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오후 들어 비가 잦아들면서 야외로 나가지 않은 시민들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영화관 등으로 몰려 인근 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다. 농촌 들녘에선 농부들이 아침 일찍부터 나와 물꼬를 정비하며 장마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24일 충북지역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날 오후부터 비가 내려 청주가 44.5㎜, 충주 31.5㎜, 괴산 52㎜, 진천 50㎜ 등 30~60㎜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25일 오전까지 5~10㎜ 비가 더 내린 뒤 오후부터 갤 전망”이라며 “26~27일 맑은 날씨를 보이다 28일 또 한 차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 박재남기자
[충북일보]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과 지역사회 보훈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송기섭 진천군수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서강석 진천교육장은 9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천출신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역사적 가치에 합당한 서훈승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역사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보훈교육과 미래세대 교육역량을 높이기 위한 상호협력과 지원도 약속했다.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위해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군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위해 적절한 시기로 판단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2월 28일 이상설기념관에서 독립운동기념행사를 열어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공식선언했다. 충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3월 10일 서훈승격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진천군의회도 같은 달 19일 이상설 선생 서훈등급 상향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고, 충북도의회도 3일 뒤 동일한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해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서훈승격추진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서훈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닭에 계란까지 재료 값 올라가니 남는 게 없어요" 오는 8월까지 계란 가격 강세가 전망되면서 한동안 밥상 위엔 금(金)란이 오를 전망이다. 닭고기 가격도 지난달 중순 발생한 브라질산 닭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로 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기존 대비 30%가량 상승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안모씨는 "브라질산 닭 수입이 금지되면서 국내산 닭고기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며 "프랜차이즈 회사 국내산 닭고기 순살 1.2㎏ 기준 납품 가격은 전년 대비 29.89% 상승했다"고 하소연했다. 안씨는 "소비 침체도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가격에 반영시키기도 어려워 이윤을 줄이는 방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안씨와 같은 외식업계 소상공인들은 공공요금 등 고정 비용 인상과 외식 자재 물가 급등 속에서 가격을 올릴 수도, 문을 닫을 수도 없는 막막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월호 축산' 보고서를 통해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은 특란 10개 기준 1천850~1천950원으로 전년 대비 12.4~18.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 기준 7천26원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