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세명대에 이어 서원대도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했다.서원대는 3일 교무위원회에서 학부와 대학원의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서원대는 등록금 동결로 인한 부족분은 학교 운영비나 경상비를 줄여 확보하기로 했다. 이성용 기획예산팀장은 "서원대의 등록금은 충북권 대학중 상대적으로 가장 낮으며 내년 동결로 인해 학부모들의 부담이 더욱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연말 단행예정인 서기관급 인사를 앞두고 크게 술렁이고 있다.예년 인사와 달리 이번 인사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2010년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단행되기 때문이다.서기관급의 경우 정년 등 특수한 상황을 빼면 대개 2년정도 한 자리에 있게 되는 만큼 연말에 단행되는 인사구도가 사실상 2010년 선거때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이때문에 이런 사정을 잘알고 있는 이기용 교육감으로서는 어느때보다 장고에 장고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청내 안팎에서는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참모진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의중을 제대로 파악하고 받들 수 있는 친정체제 구축을 강력히 원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이처럼 이런 저런 이유 등으로 벌써부터 청내에서는 주요 보직 과장의 교체소문이 나도는 등 분위기가 술렁거리고 있다.일각에서는 도교육청의 대외적인 창구역할을 하는 부서와 내부 조직을 추스리는 중심 부서에 대한 이 교육감 코드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주요 보직에 대한 교체설와 함께 승진인사를 둘러싼 눈치전도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3명이 승진하는 이번 인사에서는 비슷비슷한 경력을 갖고 있는 사무관들이 7-8명에 달해 이들간에 보
재단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서원대 학생기구는 교과부가 박인목 이사장의 승인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수업거부를 단행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달초 새 집행부를 구성한 서원대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사범대학생회, 경영대학생회 등 7개 학생기구는 "모든 학생자치기구가 학원정상화를 위해 행동을 함께 하기로 결의했다"면서 "교과부는 사법기관으로부터 비리행위가 인정된 박 이사장과 현 재단에 대한 승인을 취소하고 관선이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박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19일까지 교과부가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 이날을 기점으로 수업거부와 학사정지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서원대 학생들은 지난 3월 이사장실 점거를 시작으로 재단퇴진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교과부는 지난달 말 서원학원에 법인부채해결 등이 포함된 협약서이행사항을 5일까지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계고장을 보낸데 이어 조만간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통보했다./ 김정호기자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최한기)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는 3월부터 무자격 교장공모제 4차 시범운영실시 계획을 밝힌데 대해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충북교총은 "교장공모제 시범실시는 제도 도입부터 현장교원들의 의견 묵살과 교육혁신위원회에서 부결·폐기된 것을 참여정부가 밀어붙인 원초적인 결함을 안고 있는 교원정책으로 새 정부가 시범실시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참여정부의 교육실정을 이어받겠다는 것일 뿐"이라며 "정부는 실패한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4차에 걸쳐 반복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집착에 앞서 교장공모 과정에서 발생된 제반 교육적 부작용에 대한 개선책과 3차에 걸친 무자격 교장공모제 운영의 중간 실태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새 정부가 오히려 무자격교장공모제를 확대 시범 실시하는 것은 교직의 전문성을 훼손하고 학교를 인기영합주의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심사나 다를 바 없다"며 "문제점투성이고 교원의 절대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4차 시범운영 실시 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호기자
요즘 학생들은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한다.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다그런 것은 아니다.장애를 극복하고 체육 미술 요리 분야에서 입상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멀리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사람들의 후원을 해주고 있는 가슴이 따뜻한 학생도 있다.그런가하면 학교 공부도 1등이고 사회봉사활동을 무려 300시간 이상 한 기특한 학생도 있다.바로 이런 학생들이 우리 미래를 밝혀줄 충북의 희망인 것이다.이렇게 각 분야에서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맘껏 드높인 10명의 학생들이 3일 '충북인재상'을 받았다.이들이 수상자로 선정된 면면을 들여다 보았다.▷박새롬(사회봉사분야·청주여고)박 양은 학업성적인 전교에서 1등이다. 학업성적만 우수한 것이 아니고 사회봉사에 있어서 가히 독보적이라 할만큼 두각을 나타냈다. 무려 96회에 걸쳐 307시간이라는 엄청난 봉사활동을 벌였고, 수학과 과학경시대회에서도 은상을 수상했다.▷신두호(장애극복분야·청주성신학교)정신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신 군은 스포츠와 요리 등에서 지난 3년간 무려 10회 입상한 실적을 갖고 있다. 비록 장애를 안고 있지만 굴하지 않고 자신의 갖고 있는 역량을 십분 발휘함으로써 인간승리의 표본을 보여 줬
청주 참사랑병원(이사장 최정봉)은 2일 지난 1년간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벌인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봉사자 7명이 감사패를 받았고, 모든 봉사자들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됐다.최 이사장은 "1년간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을 위해 더욱 내실있는 봉사활동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호기자
"미국의 독도지명 변경 안심할 단계 아니다."지난 7월 미 의회도서관의 독도검색어 변경계획을 알고 이를 보류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독도지킴이' 김하나(32)씨가 2일 모교인 한국교원대를 방문했다.캐나다 터론트대학 동아시아도서관 사서이자 한국학주제전문사서인 김 씨는 이날 졸업 7년만에 모교를 방문, 권재술 교원대 총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여받고 교수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북미지역에서 바라본 동아시아의 현실'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특히 김 씨는 이날 지난 7월 미 의회도서관의 독도검색어 변경계획을 보류시킨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비록 미의회도서관의 주제어 변경은 보류시켰지만 앞으로 우리 모두가 긴장의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김 씨는 "미의회도서관의 독도관련 주제어를 현행 독도(Tok Island(Korea))에서 '리앙쿠르암초(Liancourt Rocks)'로 변경하려는 계획은 일단 막았지만 미연방지명위원회에서 주제검색어를 언제든지 바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리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김 씨는 자신이 전공이 아닌 사서의 길로 들어선 이유와 터론트 대학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일을 소개했다.김 씨는 지난
전국 주요 사립대에 이어 서울대마저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겠다고 입장을 밝힌데 반해 충북도내 대학은 2일 현재까지 제천 세명대를 제외하곤 등록금 동결을 공식적으로 밝힌 대학이 없어 사회적책무를 도외시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도내에는 충북대, 청주대, 서원대 등 18개 4년제 대학과 2년제 대학이 있다.그러나 이들 대학 가운데 등록금 동결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대학은 세명대가 유일하다.세명대 김유성 총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등록금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했다"면서 "세입예산이 동결되면서 경상경비 지출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명대는 내년도 경상경비를 최대한 줄여 대학을 운영하기로 했다.세명대 이외에는 충북대가 등록금 동결을 검토하고 있는 정도다.임동철 충북대총장은 "관련부서에 등록금 동결을 포함한 모든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조만간 내부검토가 끝난 뒤에 동결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충북대의 등록금 동결여부는 국립대인 서울대가 처음으로 결정함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들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추이를 관망하는 입장이다.도내 사립대 한 관계자는 "아직 내부적으로 등록금 동결에 대해서는 나온
충북도교육청은 2일 4/4분기 자랑스러운 공무원에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 송승희 씨, 괴산증평교육청 이정은 씨, 음성교육청 조진숙씨 등 3명을 선정했다.이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포상금이 주어졌다.자랑스러운 공무원상은 행정서비스헌장에 명시한 이행기준을 적극 실천한 우수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로써 분기별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정호기자
속보=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1년부터 충북도내 고입전형방식이 내신성적과 선발고사(연합고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도교육청은 2일 한국교육학회가 보고한 최종용역보고서를 토대로 고입전형방식 개선 일정에 대해 발표했다.한국교육학회는 내신제로만 운영되는 현행 고입전형을 변경하되 내신성적과 선발고사를 50대 50 동일비율로 적용하는 1안과 내신성적 비중을 중시하면서 선발고사를 보완(70대 30)하는 2안 등 두가지 변경안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도교육청도 두가지 안 가운데 반영비율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연합고사를 시행하는 상당수 시도가 내신반영비율을 높게 책정하고 만큼 충북도 70대30으로 내신반영비율을 높게 할 가능성이 높다.선발고사를 시행할 경우 출제과목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 주요교과로 제한하는 방안과 전교과를 대상으로 압축된 가운데 학회는 5개 과목을 출제하되 수업시수에 따라 과목별 배점을 달리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내신성적 산출방식은 현행대로 교과성적 80%와 비교과성적 20%를 반영하고, 학년별 반영비율도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보였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