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백곡면민들이 한전 변전소 건립과 파출소 통합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민들에 따르면 백곡면은 진천지역에서도 낙후지역으로 주민들을 위한 행정, 복지 등의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백곡면민들은 지난해 진천소방서 119지역대 폐지에 이어 주민들에게 필요한 파출소마저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변전소는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백곡면민들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돼 진천군수, 지역 국회의원, 충북도지사, 진천군의회, 관계기관에 대책 방안을 호소하고 있다.지난해 119지역대 폐지를 강력히 반대했지만 결국 지난해 10월 119지역대가 폐지된 지 3개월만에 응급환자가 이송 도중 사망해 119지역대 재설치를 요구하고 있으며 파출소마저 통합이 추진되고 있어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특히 백곡면발전협의회(회장 김금래)는 오는 201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옥외변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서명을 지난 11일 주민 1천여명에게 받아 해당 관련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한전은 백곡면에 8만8000㎡ 규모의 옥외변전소를 건립하고 기존 765㎸와 345㎸ 송전선
진천군이 건강한 교육도시를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명품교육 도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시(Irvine city.시장 강석희)와 우호교류·협력관계에 나섰다. 유영훈 진천군수를 단장으로 얼바인시 방문단은 12일 얼바인시청에서 강 시장을 면담하고 교육 등 분야별 실무 논의를 통해 양 도시간 국제교류 추진을 위한 제안서를 전달했다. 유 군수와 강 시장은 진천군 학생 해외연수와 주요 개발사업 등 상호 협력분야에 대한 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의견을 나눴다. 강 시장은 "주민들로 구성된 자치센터가 환경과 교육, 안전분야 등에 대한 규정을 직접 마련해 운영하고 교육 도시를 기초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우수한 학교를 유치하고 있다"며 "진천의 청소년들이 얼바인시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군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여름방학기간 3주 동안 관내 초.중생 20명을 선발, 얼바인시의 University of Caliornia, Iavine(UCI) 썸머 청소년프로그램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UCI Mark Warschauewr 학장은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고 지역을 이끄는 훌륭한 인
진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동화)에서 운영한 '약선음식' 교육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이번 교육은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함으로써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안전한 먹을거리의 중요성 인식을 통한 바람직한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농기센터는 지난달 9~1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30명의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농기센터 생활과학관에서 이연순 강사로부터 황기가루, 행인(살구씨)가루, 구기자, 도라지, 숙지황 등의 재료를 활용한 건강 약선음식으로 한방삼겹살 조림, 유자청오리보쌈, 구기자 황태장아찌, 숙지황돼지갈비강정 등 다양한 약선음식 조리 방법을 배웠다.약선음식 자료는 우리가 흔하게 여기고 지나친 재료들을 몸에 잘 맞게 활용하는 음식 조리법이다.교육에 참여한 김모씨는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 이번 약선음식 교육을 통해 배운 것을 가족들에게 직접 해 줄 생각을 하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녹색 식생활 교육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약선음식 과정 외에도 앞으로는 생활음식과정, 어린이 김치음식과정 등을 운영해 주민들의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우리 농산물의 소비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
진천군은 오는 7월까지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저소득층 일자리 제공에 나선다. 군은 700여ha 면적에 10억원을 투입,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천연림 개량 △솎아베기 △어린 나무 가꾸기 △산물수집 등 산림여건에 적합한 작업을 실시해 경쟁력 있는 목재생산과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녹색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단 25명을 고용해 오는 11월 까지 총 2억8천만원을 들여 운영한다.올해 숲가꾸기 사업에서 천연림 개량은 자연적으로 조성된 천연림에 전반적인 숲의 형질을 개량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500여ha면적에 7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솎아배기는 조림을 실시하여 조성된 인공림에 가치있는 산림자원을 생산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100여ha면적에 1억5천만원을 투자한다.어린나무 가꾸기는 조림을 실시하여 5년~10년 사이의 어린나무가 경쟁력을 갖추도록 주변 잡목 등을 제거하는 사업으로 100여ha면적에 1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산물수집단은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발생된 원목을 수집하게 되며, 수집된 원목은 불우 이웃 등 어려운 가정에 땔감으로 나줘 줄 계획이며 산림환경 개선사업에 재투자하게 된다. 군은 이번 숲가꾸
진천군 진천읍 덕금로 진천여자중학교(교장 김갑숙)에서는 사제동행 봉사활동을 진천군 초평면 은맘리 청담요양원에서 연중 실시한다.진천여중은 노령화 추세와 노인들의 삶에 대한 이해를 돕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제동행 봉사활동을 계획했다.진천여중은 14일 3학년 1반 희망학생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담요양원을 방문, 사제동행 봉사활동을 시작했다.이날 학생들은 노인들에게 말벗과 안마 등을 해 주며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위문품(약식, 인절미, 음료) 등을 준비해 전달했다.특히 학생들은 설거지와 방 청소 등 궂은일을 솔선하여 노인에 대한 이해와 공경의 마음을 가슴으로 배우고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진천여중은 찾아가는 사제동행 경로효친 봉사 활동이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활동이 되기 위해 사전교육과 함께 매월 첫째·셋째주 토요일에 실시하며 활동 후에는 소감문을 작성하는 등 우수봉사 학생에게는 시상도 할 계획이다.한편 진천여중은 지난해 가나안요양원과 청담요원원에서 1년간 봉사활동을 펼쳤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진천군 이월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여점숙)에서 주최한 '제4회 이월면민 건강 걷기대회'가 14일 이월면 송림리 화풍이월체육공원에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건강 걷기 대회는 올해 4회째로 이월면민의 건강을 위하고 지역주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걷기대회는 화풍이월체육공원을 출발해 이월저수지를 반환점으로 3.2km 구간을 가족과 친구 등 함께 걸으며 봄을 기운을 만끽했다.여점숙 이월면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면민들의 건강증진과 화합도모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농촌진흥청 국비보조 사업으로 충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지원하고 진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충북 수박산학연협력단(단장 신동화)이 13일 수박재배 30농가를 대상으로 수박 생육기를 맞아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컨설팅은 협력단 기술위원 10명이 회원농가에 대해 고품질 재배기술과 생육초기 저온극복 활착증진 기술의 현장보급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정식 초기 주야간 일교차에 의한 활착지연과 저온피해, 가축분 퇴비 과용으로 인한 가스피해 등에 대한 현장 지도로 이루어졌다. 현장 컨설팅은 향후 수확기인 7월까지 생육기별 맞춤 재배기술에 대해 밀착 지도를 목표로 매월 2회 이상 회원 30농가를 대상으로 200회 이상 추진할 방침이다.신동화 협력단장은 "충북 수박산학연협력단은 대학, 기업체, 연구기관의 수박 전문가로 구성, 2009년부터 4년째 운영 중"이라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수박재배관련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수박산업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