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영상위원회가 '2017년 청주시 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공고를 내고 15일부터 접수를 받는다. 공통지원 기준은 전체분량 중 최소 20% 이상 청주시 촬영분량 방영을 원칙(협의조정 가능)으로 하며, 청주시 관련 스토리텔링 요소를 담거나 총 3건 이상 소재 포함해야 한다. 제작지원 분야는 드라마, 영화, 기타영상물이며 총 지원규모는 3억5천만 원이고 최대 지원금은 드라마 1억 원, 상업영화 5천만 원, 독립영화 3천만 원, 기타 영상물이 2천만 원이다. 지원 대상 선정은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 포함한 5인 심사위원을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http://www.cjculture.org)에서 세부사항 및 양식을 내려받아 청주영상위원회(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2층)로 직접 방문·제출해야 한다(043-219-1085·1084)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우수 문화예술동아리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야외무대에서 '우리 동아리 뽐내기 시즌3' 공연을 한다. 무대에는 심사를 통과한 대중음악장르 6개 동아리가 참여한다. '드레곤'과 '청주타악퍼포먼스'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통사모'와 '기타스케치'의 포크송 공연, '뮤직 아트 앙상블'과 '윈드송 플루트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가진 동아리들이 청주 대표적인 관광지인 초정에서 직접 꾸미는 무대라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오창호수공원 등 청주의 대표적인 명소를 찾아가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동아리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043-219-1019).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도종환(사진) 시인이 광주 광산문화원이 공모한 '1회 용아 박용철 문학상' 첫 수상자로 선정돼 2천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용아문학상 심사위원단은 현직 국회의원이기도 한 도 시인이 자신만의 개성과 성취를 오롯하게 이루면서 발전적인 자기 개진을 보여줬다는 점을 수상 이유로 꼽았다. 광산문화원은 민족문예운동가이자 근대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 용아 박용철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월부터 학술연구지원 사업 공모와 문학상 선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26회 용아박용철 전국백일장'이 열리는 용아생가에서 열리며 이날 시상식에서는 도종환 시인과 함께 하는 북콘서트도 열린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현대HCN충북방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소행성(소상공인 행복 성공)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번 '소행성 프로젝트' 시즌2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홍보와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해 주는 상생 프로젝트로,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정규 편성된다. 청주, 보은, 옥천 등 도내 전통시장의 특화된 점포를 HOT(명물), NEW(청년창업), OLD(가업점포) 세 가지 테마로 분류해 집중 소개한다. 주부 창업 성공기를 담은 '젊은 엄마 전성시대'도 매주 방영된다. 육아에만 그치지 않고 과감히 창업에 도전해 성공한 젊은 엄마들의 사례를 발굴해 '엄마들의, 엄마들에 의한, 엄마들을 위한' 방송을 할 예정이다. 온라인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SNS에 능통한 직원들로 'SNS 충북소행성팀'을 꾸려 홍보도 지원한다. 이른바 FBI (페이스북·블로그·인스타그램)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점포와 활동을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역동성 있게 소개한다. 충북도 등 지자체와 지역 SNS단체와도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 서예인의 산 역사이자 가장 오랜 전통을 잇고 있는 중·장년 서예동호인들이 제대로 실력 발휘에 나섰다.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충북 청녕서화회가 주관하는 서른세 번째 '청녕서화전'이 10일 청주문화관 1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에는 청주를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 360여명의 회원들이 출품한 행서, 해서, 초서, 예서, 전각, 문인화, 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된다. 올해 작품 출품자 중 최고령은 보은군 보은읍의 김계형(91)씨, 최연소는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혜식(여·43)씨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청녕서화회와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는 대전 한국추사연묵회 회원들이 함께 추사작품을 선보여 서화 축제의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 강태억 충북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도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청녕서화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높은 참여와 수준 높은 작품으로 풍요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문명의 발달로 정서가 메마르기 쉬운 요즘 묵객들의 선비 정신이 깃든 서화축제를 통해 작품 속에 담긴 진솔한 삶의 이야기로 한 가닥 마음의 여유를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석순 충
[충북일보] 문재인 당선자 그는 누구인가. 그는 유·소년 시절부터 19대 대통령 당선까지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아왔다. ◇유·소년 시절-자유의 땅, 그러나 숙명 같은 가난 1953년 1월24일, 경상남도 거제군 명진리 한 시골농가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을 피해 남으로 온 부모님이 처음 정착한 곳이었다. 피난민인 그의 가족에게 가난은 천형과 같았다. 끼니를 걱정해야할 정도로 궁핍한 시절이었다. 아버지가 호남 이곳저곳으로 장사를 나서면 집안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어머니가 연탄을 배달했고 연탄리어카를 뒤에서 미는 일은 장남인 그의 몫이 됐다. ◇청소년 시절-수재? 문제? 문재인 부산 경남중학교에 입학한 그는 처음으로 빈부의 격차를 겪게 된다. 가난한 집안 아이들이 모여 살던 초등학교와 달리 부유층 자제들이 많이 다니던 중학교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사춘기 시절 그는 독서에 빠져 들었다. 소설에서 시작된 책 읽기는 차차 영역을 넓혀 '사상계' 같은 사회비평 잡지에 이르렀다. 그는 독서를 통해 어렴풋이 사회와 인생을 익히고 아픈 현실과 마주한다. 경남고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그는 공부만 하는 모범생과는 거리가 멀었다. 싸움에 말려 친구들과
[충북일보] 충북 중·장층 서예동호인들의 가장 오랜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청녕서화회가 올해 서른세 번째 서화축제를 연다.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충북 청녕서화회가 주관하는 '청녕서화전'은 10일 오후 2시 청주문화관 1전시실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청주문화관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청주지역을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 360여명의 회원이 출품한 행서, 해서, 초서, 예서, 전각, 문인화, 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출품됐다. 올해 작품을 출품한 회원 중 최연소 출품자는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혜식(여·45)씨, 최고령 출품자는 보은군 보은읍의 김계형(91)씨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전시회에 동참하고 있는 한국추사연묵회의 작품도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추사체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전 한국추사연묵회 회원들이 추사체 작품을 출품해 서화 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충북 청녕서화회는 매년 도내에 본적은 둔 40세 이상 중·장년층 남녀를 대상으로 서화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참여와 작품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박석순 충북 청녕서화회 회장은 "전국에 수많은 서화단
[충북일보=청주] '오월의 빛과 향'을 주제로 하는 청주사생회 회원들의 작품 전시회가 오는 31일까지 충북대학교병원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병원 환자와 내원객들을 위해 마련되는 이번 전시는 대지를 알록달록하게 살아 숨 쉬게 하는 오월의 싱그러움을 담은 한국화, 서양화 등 40여점이 전시된다. 한경미 청주사생회 회장은 "늘 자연에 감사하며 창작의 꿈의 가꿔가는 회원들의 예술혼을 펼치는 자리"라며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하는 환자·가족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시각화한 작품이 전시된다. 청주 우민아트센터는 올해 세 번째 프로젝트 전시로 곽요한 작가의 '보이지 않는, 보이지 않게 하는'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오는 27일까지 우민아트센터 내 카페우민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곽 작가는 우리의 삶에서 사회적 구조 안에서 발생하는 비극들을 포착하고, 언론과 집단에 의해 가려져 보이지 않는 것들에 주목한다. 작금의 현실에서 관망자의 입장으로 풍경들을 재조합하고 '헛-소실점'을 뒤엉킨 표지판으로 시각화하고자 했다. 작가는 일상의 형상들을 변주해 삶의 단편을 포집하는 것을 작업의 방향으로 삼고 있다. 사회에 소속된 개인으로 삶을 영위하며 겪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의 일부이자 관망자로서, 혹은 피해 당사자이자 가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많은 풍경을 재조립하며 작업을 완성하고 있다. 사회적 집단적 편견들에 의해 숨겨지고 보이지 않는 사건사고의 원인들과 사회에서 배제돼 소외당한 목소리에 주목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은 본인 작품의 대주제로 존재한다. 2014년 4월은 16일은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이 주최한 19회 전국단재서예대전 입상작 전시회가 오는 10일까지 청주 예술의전당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은석(청주시 청원구 율량동·61·사진)씨의 해서 작품 '수류임금 경상정, 화락수빈 의자한(水流任急 境常靜, 花落雖頻 意自閑)'이 전시된다. 이씨는 '물은 급하게 흘러가도 주위는 조용하고, 꽃이 자주 떨어져도 내마음은 한가하다'라는 내용의 '수류임금 경상정, 화락수빈 의자한'을 해서체로 선보여 대회심사위원들로부터 "전체적인 결구와 장법이 위나라 시대 묘지명의 전형을 이루고 있는 수작으로 탄탄한 기본기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 문인화 부문 황은영(청주시 흥덕구 복대동·49)씨, 우수상 한글 부문 박윤지(청주시 흥덕구 가경동·36)·전서 부문 황운현(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65)·행초서 부문 이성호(충주시 지현동·66)씨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기간 한·중 서예문화교류전 일환으로 중국 연운항 서화원 작가들과 한국의 초대작가 작품 80점이 함께 전시된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교육부가 29일 전국 4건의 국공립대학 통합안을 승인하면서 오는 2027년 3월 통합 대학 출범이 목표인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승인 대상에서 제외했다. 교육부는 이날 △강원대+국립강릉원주대(통합대학명 강원대) △국립목포대+전남도립대(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국립창원대) △부산대+부산교대(부산대) 등 4건(9개교)의 통합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대학은 2026년 3월 또는 2027년 3월 통합대학으로 출범한다. 반면 충북대와 교통대는 지난 2월 보완된 통합신청서를 제출했음에도 이번 승인에서 제외됐다. 통폐합 심사위원회는 2월 이후 심사에 속도를 내려했지만 3~4회 진행된 회의에서도 두 대학은 통합 이후 △대학의 중장기 발전 방안 △조직·학사구조 개편 등 통합 실행의 구체성 등에 대한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대학 통합에 대한 지역사회의 부정적 여론으로 추진동력이 저해된 점도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실제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을 둘러싸고 지난해부터 격렬한 반발이 이어져 왔다. 지역 거점대학 충북대와의 흡수 통합 가능성이 큰 교통대와 충주 지역사회에서 통합 대학 교명에 관한 논란이 확산하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21대 대통령 선거 각 정당 후보들이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후보들마다 충북지역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정작 충북도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고, 원하는 공약들은 빠졌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복합쇼핑몰 유치가 거론되고 있다. 일례로 인구 100만명 특례시를 향해 발전하고 있는 대도시 청주에는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케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같은 충청권인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에 관련 시설이 대거 포진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구 39만명의 세종시는 코스트코가, 인구 66만명의 천안시에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운영중이다. 대전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물론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영업하고 있다. 청주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 한 곳만 대형 쇼핑몰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정도다. '사기업의 투자를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삼을 수 있겠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공약으로 채택한 전례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후보 시절 자신의 공약 중 "광주에 복합쇼핑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