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문화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이 결성한 동아리 '드럼 Cop 주락(이하 주락)'이 첫 콘서트 무대를 열어 관심을 모은다.무대에 선 주인공들은 근로자 김정범(데유데칼), 오유진(블루소프트), 한규응(넥사), 김미림(직지협회)씨로, 지난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한 '동부창고34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연주 실력을 쌓았다.드럼 강좌 1기 수강생들인 이들은 종강 후에도 지속적인 연주활동을 이러가기 위해 올해 4월 동아리 '주락'을 결성했다.이어 정기적인 모임에서 외부강사를 초빙해 150여일 간 꾸준히 실력을 다진 결과 지난 11일 동부창고35동 청주공연예술종합연습장에서 첫 콘서트를 열게 됐다.이날 콘서트에는 연주자 가족과 지인, 청주문화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와 동아리 신입회원(동부창고34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2기 수료생) 등이 객석을 메웠다.연주는 오유진씨를 시작으로 김정범, 한규응씨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고 외부강사 이상인씨의 특별 드럼 공연으로 분위기를 더했다.동아리 '주락' 멤버들은 "처음 동아리를 결성할 때 회원들의 실력 향상과 친목 도모가 목적이었는데 첫 콘서트를 열고나니 연주모임을 꾸준히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충북일보] 전통음악에 기반을 둔 젊은 재주꾼 '어쿠스틱앙상블 재비'가 22일 단양 나루공연장에서 우리가락 우리마당의 감동과 재미를 전한다.10명의 젊은 재주꾼들로 구성된 '재비'는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재주꾼'이라는 의미의 고유어다. 2013년 천차만별콘서트에서 별콘관객상을 수상하며 다양한 기획공연을 펼쳐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전통음악에 다양한 장르를 접목해 창작활동을 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젊은 국악단체로 부상하고 있다.이번 무대는 '재비'의 순수 창작 작품으로만 꾸며진다. 판소리, 민요, 굿장단 등 전통음악에 기반을 두고 이들만의 독특한 발상과 에너지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22일 오후 7시30분 단양 나루공연장에서 열리며 청주해금앙상블의 국악기제작과정체험(가야금미니어처 만들기)과 가야금 배우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대학생들의 양성평등 의식 설문조사 결과, 남학생과 여학생의 의식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도내 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성평등교육전문가포럼이 도내 대학생 916명을 대상으로 한 양성평등 의식 설문조사에서 '팀별과제 수행시 힘들고 핵심적인 일은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더 많이 시키겠다'는 문항에 남학생 26.9%, 여학생 8.2%가 '그렇다'고 답했다.'나는 고위 관료자나 경영자 대부분이 남성이라는 것이 항상 이상하다'라는 문항에 남학생 19.1%, 여학생 49.2%가 '그렇다'고 응답하는 등 남학생과 여학생의 양성평등 의식에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성평등교육전문가포럼은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간 충청북도자연학습원에서 양성평등 교육캠프를 연다.캠프는 도내 대학생들의 양성평등 의식제고와 도내 대학과 대학생들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올바른 대학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이번 캠프는 특강, 양성평등 관련 영화상영, 토론, 조별 과제 수행, 상황극 등으로 진행되며 일상생활과 대학 내 양성평등 실태와 문제점을 인식하고 양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리더의 역할을 배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프로그
[충북일보] 충북여성발전센터가 내달 9일 '노인상담원' 교육과정을 개강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노인인구 급증에 따른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된다.교육 프로그램은 내달 9일부터 18일까지 모두 8회, 40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노인의 이해, 노인상담 이론과 실제, 노인문제 유형별 이해 등으로 구성된다.강의식 이론 교육과 함께 현장견학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노인들을 만나 상담하고 노인들의 다양한 모습에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참가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충청북도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전화나 팩스(전화 043-220-6461~6463/ 팩스 043-220-6459)로 접수하면 된다. / 김수미기자
뇌수막염에 관한 궁금증
[충북일보] "뇌수막염의 원인은 바이러스가 뇌척수액공간으로 침투해 발생하는 것으로 인구 10만 명당 11~27명 정도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증상은 갑작스럽게 시작되는데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오한 등이 있고 진단 방법은 뇌척수액 검사, 세균배양검사를 통해 뇌척수액공간의 백혈구증가, 당 수치 감소 등을 알 수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수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호전되며 열, 두통, 탈수증세 등에 대한 증상 완화 요법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세균성수막염은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원인균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0~14일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Hib 백신, 폐렴구균 백신, 수막구균 백신이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메디체크
[충북일보] 재능시낭송협회 충북지회가 주관하는 '25회 재능전국시낭송 경연대회' 충북예선대회가 9월6일 오후 2시 청주 가경동 메가폴리스 3층에서 열린다.이번 충북예선대회에는 도내 초·중·고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평소 갈고 닦은 시낭송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대회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오는 12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국 본선대회에 참가하는 자격이 주어진다(문의 043-294-1132)./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16일부터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위해 17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주시지부와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북일보]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바르고 고운말 쓰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안녕! 우리말' 공연이 청주에서 열린다.국립청주박물관은 17일 공채 개그맨 등 8명의 공연꾼으로 구성된 공연팀 '옹알스'를 초청해 오는 29일 오후 7시 청명관 대강당에서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옹알스'는 공채 개그맨 출신 채경선, 조준우, 조수원, 최기섭, 하박과 개그스타 출신의 김국진, 다년간의 마술경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프로 마술사 이경섭, 전국 비트박스 대회 우승으로 자타 공인 비트박서 1인자, 최진영 등 8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일상에서 되새겨보는 한글의 가치'를 주제로 바르고 고운말 쓰기의 중요성을 콩트, 마임, 저글링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보여 줄 계획이다. 공연팀 옹알스는 지난 2007년 일본 오사카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스코틀랜드, 브라질 등 세계 곳곳에서 초청 공연을 펼치고 있다. 세계적 권위의 공연 축제인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는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초대됐고, 2014년 '멜버른 국제코미디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디렉터 초이스 상을 수상한 바 있다.국립청주박물관 이성은 주무관은 "이번 공연을 통해 비속어 사용과 외래어 남발 등
[충북일보] 언론중재위원회가 오는 20~21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디지털 시대, 언론중재제도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을 주제로 정기세미나를 연다.언론중재법 시행 10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행 언론중재제도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이화여대 박성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주제발표는 사법연수원 양경승(부장판사) 교수, 지정토론은 한겨레신문 사람과디지털연구소 구본권 소장, 법무법인 민후 김경환 대표변호사,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김동규 원장, 네이버 미디어플랫폼센터 유봉석 센터장,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윤성옥 교수가 참여한다./ 김수미기자
존 밀턴(John Milton, 1608~1674)은 천재적인 작가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영국의 대시인이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다니던 20대 초에 발표한 한 편의 시(詩)로 이미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30~40대에는 영국의 왕정 제도를 비판하는 글을 썼으며, 민주공화제를 위해 정치에 투신을 했다. 그는 서양 역사에서 최초로 언론, 출판의 자유를 주장한 '아레오파지티카'라는 글을 썼다. 그러나 1660년이 되자 공화제가 좌절되고 왕정이 복고되었다. 그는 신변이 위험해지고 설상가상으로 그의 두 눈까지 실명이 되는 불행한 처지에 놓였다. 기적적으로 처형은 면하게 되었지만, 세상에서 버림받고 재산도 잃고 실의와 고독 속에서 지냈다. 세간에서는 그를 두고 "밀턴은 끝났다. 이제 그의 삶은 막을 내렸다." 고 수군수군 거렸다. 고난 가운데서 밀턴은 서사시를 쓰는 일에 몰두했다. 눈이 보이지 않아 아내와 딸들에게 받아쓰게 했다. 결국 밀턴은 1667년 세계적인 불후의 걸작 '실락원'이라는 대서사시를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1671년에는 속편인 '복락원'을 발표하고, '투사 삼손'이라는 드라마 시까지 발표하면서 생애 말년에 3대 대작을 완성하였다. 인생이 평탄하고 순풍에
[충북일보] '충북에서 이겨야 대한민국에서 승리한다'는 공식이 또다시 통했다. 충북이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해온 전통이 이어졌다.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인은 1천728만7천513표를 받아 최종 득표율 49.42%를 기록,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8.27%p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김 후보는 1천439만5천639표를 얻어 득표율은 41.15%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8%에 그쳤다. 이 당선인은 도내 14개 시·군·구 중 유권자가 가장 많은 청주시 4개 구(區) 등 8곳에서 김 후보를 이겼다. 충북은 이번 대선까지 9차례 내리 당선인을 맞추며 '민심의 바로미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대통령 직선제가 치러진 1987년 13대부터 21대까지 충북 1위가 대권을 거머쥔다는 공식이 깨지지 않은 것이다. 역대 대선 결과를 보면 13대는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의 충북 득표율이 46.89%, 14대는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가 38.26%로 가장 높았다. 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에 선출됐다. 15대 대통령에 뽑힌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충북에서 37.43%를 득표해 1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21대 대통령 선거 각 정당 후보들이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후보들마다 충북지역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정작 충북도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고, 원하는 공약들은 빠졌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복합쇼핑몰 유치가 거론되고 있다. 일례로 인구 100만명 특례시를 향해 발전하고 있는 대도시 청주에는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케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같은 충청권인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에 관련 시설이 대거 포진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구 39만명의 세종시는 코스트코가, 인구 66만명의 천안시에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운영중이다. 대전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물론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영업하고 있다. 청주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 한 곳만 대형 쇼핑몰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정도다. '사기업의 투자를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삼을 수 있겠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공약으로 채택한 전례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후보 시절 자신의 공약 중 "광주에 복합쇼핑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