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 환경위생과는 최근 우리나라에 빈번하게 출현하는 빈대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제·위생 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12월 8일까지 지역 내 공중위생업소 중에서 숙박업 45곳, 목욕업 8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환경위생과는 명예공중위생감시원과 함께 2인 1조로 총 3개 조의 점검반을 꾸렸다. 이들은 △해충 발생 예방 소독 실시 여부 △객실·침구·욕실 등 청결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숙박업은 객실과 침구, 목욕업은 욕실 내부의 청결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1차 경고 또는 개선명령 △2차 영업정지 닷새 △3차 영업정지 열흘 △영업장 폐쇄 명령이 이뤄진다. 박종분 환경위생과장은 "빈대의 야간 활동 및 벽틈 등 틈새에 끼어들어 숨어있는 습성을 고려해 바닥 깔개 아래와 침실 매트리스 하단, 탈의실 수납장 틈새 등을 집중점검할 예정"이라며 "이번 위생 점검을 통해 영업자들이 영업장 내부를 청결히 유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한 공중위생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인 8일 청주에서 첫 서리가 관측된 가운데 9일 충북지역은 한때 비가 오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나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4도·청주 7도 등 2~6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18도·청주 19도 등 17~2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이 장애인체육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충북선수단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열린 '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종합 4위로 마무리지었다. 대회 개최지 가산점을 등에 업은 전남을 꺾는 데 실패했으나 금 91개, 은 75개, 동 96개 총 262개의 메달을 따내며 총득점 14만97점을 기록,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을 거뒀다. 충북의 대표 효자 종목인 역도는 전국체전 12연패를 거머쥐었고, 사격 또한 종목 우승을 이뤘다. 또한 육상 종목은 지난해보다 9천 점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경기 마지막인 이날에도 금 7개, 은 7개, 동 6개 총 20개의 메달을 추가 획득하면서 충북의 저력을 뽐냈다. 이날 영암 삼호읍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역도 경기는 황상훈(충북장애인역도연맹) 선수가 남자 -100㎏급 스쿼트·데드리프트·파워리프트 3관왕을 석권했다.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경기는 지상훈(㈜에코프로), 이형곤(충북장애인배드민턴협회) 선수가 남자 복식 SU5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탁구 종목의 최강자인 김군해(충북도장애인체육회) 선수는 이화영, 김봉숙(충북장
[충북일보] 청주 삼일공원 일원에서 암벽을 등반하듯 나무를 오르는 이색 체험 행사가 열렸다. 시는 ㈜숲솟곳간하랑과 함께 이달 한 달 동안 '트리클라이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처음으로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전용 밧줄과 안장, 안전모, 보호장치 등을 이용해 나무 위로 올라 자연과 일체감을 맛볼 수 있다. 행사장을 찾은 유·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이달 토요일마다 오전·오후 1회씩 1만9천 원을 내고 즐길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약 2시간이다. 버마다리와 짚라인, 해먹 등의 밧줄놀이 시설도 설치해 대기 시간에도 지루하지 않게끔 신경썼다. 시 관계자는 "자연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 유·청소년들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토록 도와 기쁘다"며 "너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내년 3월부터 10월까지 재개될 예정이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 율량사천동에서 찬바람 추위를 녹일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율량사청동 행정복지센터는 6일 하나봉사대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가 각각 김장김치를 담근 뒤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나봉사대는 지난 2011년부터 매주 북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밑반찬을 만들어 홀몸노인 25명에게 배달하고 있다. 이날도 이른 아침부터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봉사대원들이 30가구의 취약계층을 위해 팔을 걷었다. 이춘옥 봉사대장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했다"며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넉넉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새지협과 새부녀의 회원 20여 명도 직접 준비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백김치를 담가 이웃 집을 방문해 전달했다. 새지협과 새부녀는 해마다 삼계탕과 된장 등 각종 나눔 행사를 펼치는 등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박종원 율량사천동장은 "하나봉사대원과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원 분들의 따뜻한 정 덕분에 우리 지역이 한층 더 살기 좋아지는 것 같다"며 "추운 날씨에도 발 벗고 나서 봉사 활동을 이어줘 감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원생명브랜드 대표 우수 농산물인 '청원생명쌀 햅쌀(알찬미)'의 첫 출시를 기념해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제주지역의 주요 입점매장에서 청원생명쌀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시와 청원생명농협쌀조합이 함께 주관했다. 제주농협 하나로마트 본점에서 청원생명쌀을 구매한 고객에게 홍보용으로 쌀을 추가 증정한다. 또한 이 쌀로 만든 가래떡과 유기농 현미, 쌀과자 등의 다양한 시식 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청원생명쌀로 만든 즉석김밥도 시식으로 제공돼 소비자들의 호응도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제주 본점 말고도 하귀농협, 애월농협, 일도 하나로마트 3곳에서 진행된다. 청원생명쌀은 100% 계약 재배된 벼만 수매해 연중 7도 이하의 초저온 냉각보관으로 언제나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GAP인증, 우렁이농법 등 친환경 농사로 생산에서 유통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가 이뤄져 고품질의 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8월에는 전국 최초로 17년 연속 로하스 인증을 획득했고, 전국의 소비자가 선정한 고품질브랜드 쌀 러브미를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 내 취약계층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시는 저소득층 가구의 유·청소년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스포츠 강좌 수강료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수혜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수급 가구나 차상위계층, 한 부모 가족 내 5~18세 유·청소년, 5~69세 장애인이다. 이들에게는 내년 스포츠 강좌를 이용시 달마다 10만 원 안으로 수강료가 지원된다. 장애인스포츠 강좌의 경우 달마다 11만 원 범위가 적용된다. 오는 30일까지 관련 누리집(비장애인 svoucher.kspo.or.kr·장애인 dvoucher.kspo.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대상자는 같은 기간 주민등록상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올해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했더라도 새로 신청해야 한다. 문화누리카드와 중복 지원할 수 있으나 '저소득층 체육인재 장학지원사업'과 '아동건강 관리서비스'은 중복 지원할 수 없다. 시는 오는 12월께 사업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 강좌 이용권을 통해 청주시민 누구나 마음껏 스포츠를 즐기는'더 좋은 청
[충북일보] 청주시 율량동은 북부교회가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유재환 목사는 6년 전부터 해마다 11월이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식료품을 기탁하고 있다. 이날도 북부교회 교인들이 라면과 김, 식용유, 간장 등을 십시일반 모아 율량동에 맡겼다. 유재환 목사는 "작은 정성일지라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라며 물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종원 율량사천동장은 "해마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해 줘 감사하다"며 "북부교회가 전달한 식료품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8일 충북지역은 기온이 낮아 춥겠다.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고,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0도·청주 3도 등 영하 2도~영상 3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17도·청주 17도 등 16~1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체육회가 일본 야마나시현과 국제 스포츠 교류를 진행한다. 도체육회는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야마나시현의 체육계 인사들이 충북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요네야마 마사히토 단장을 비롯한 임원 7명과 선수 13명은 청주공업고등학교 핸드볼팀과 합동 훈련은 물론 친성 경기를 펼친다. 또한 청남대와 진천선수촌 등을 방문해 충북 스포츠의 문화를 경험할 예정이다. 이번 스포츠 교류는 지난 1992년 체결한 교류 협정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윤현우 도체육회장은 "국제 스포츠 교류를 통해 충북과 일본 야마나시현의 핸드볼 선수들이 기술 향상과 시야를 넓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