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체납자에게 세금을 걷는 방법은 간단하다. 빠져나갈 구멍을 막으면 된다. 20일 청주시 상당구 체납징수팀은 자동차세를 포함한 지방세를 상습적으로 내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차량 번호판 영치 활동'을 펼쳤다. 압류된 번호판은 체납자가 일정 금액의 세금을 분납하거나 완납해야만 돌려받을 수 있다. 이날도 체납징수팀의 임진수 팀장과 고아라 주무관은 새로운 번호판을 영치하기 위해 장비를 갖추고 점검차에 올라탔다. 차 안에는 체납차량 확인시스템(PDA)이 설치돼 도로를 주행하는 것만으로도 차량의 체납 여부를 빠르게 살펴볼 수 있었다. 차창에 달린 두 대의 카메라가 번호판을 비추면, 태블릿PC 화면에 실시간으로 해당 차량의 정보가 조회됐다. 본보 기자도 동승했다. 오전 10시께 용담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자 곧바로 '체납차량을 적발했다'는 안내음성이 울려퍼졌다. 해당 차주가 경기 광주시에 자동차세 등 48만7천570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임진수 팀장은 "지방세를 납입하지 않은 채 거주지를 옮기는 체납자가 적지 않다"며 "전국 지자체 간 '징수 촉탁제'를 시행하고 있어 타 지자체의 체납액을 대리 처분하면 징수액의 30%를 수
[충북일보] 청주시 운천신봉동은 20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새청주새마을금고 주차장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사협의 행복나눔사업 '행복 울타리'의 일환으로 추운 겨울을 앞두고 취약계층 7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신현왕 지사협 위원장은 "운천신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해마다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찬구 운천신봉동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행복 울타리 사업을 진행하며 절기마다 열무김치, 삼계탕, 김장김치를 지원해 주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정성에 감사하다"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운천신봉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21일 충북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다. 이후 낮 동안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15~20도의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1도·청주 영상 1도 등 영하 4도~영상 1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14도·청주 15도 등 13~1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용암1동은 20일 동남지구 골프동호회인 '골동품'이 1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후원품은 행정복지센터 '도깨비 보물창고'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도깨비 보물창고는 '도움을 일깨워주는 비타민가게 보물창고'의 줄임말로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하는 후원 물품을 취약계층에게 재분배하는 사업이다. 양대식 골동품 회장은 "동호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간편식을 구입해 도깨비 보물창고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전광식 용암1동장은 "이날 후원으로 도깨비 보물창고가 풍성해져 기쁘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율량사천동은 방위협의회와 함께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을 나눴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방협회원 20여 명은 연탄 1천 장을 난방 취약계층 3가구의 집 앞까지 직접 전달했다. 박상길 방협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탄 봉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원 율량사천동장은 "방위협의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율량사천동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하는 행정전산망이 마비되면서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등록등·초본이나 인감증명서 발급, 전입세대 열람 등의 민원 업무가 일시적으로 멈추면서 불편 사항이 속출하는 모습이다. 19일 오후 3시 기준 행정안전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가 임시 재개됐으나 주민센터 공무원이 사용하는 '새올'의 행정시스템 복구는 아직 요원하다. 또한 일부 주민센터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는 데도 여전히 어려움이 따르면서 시민들이 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시내 한 무인민원발급 창구를 찾은 김모(48·청원구)씨는 "무인민원발급기가 정상 작동한다는 소리를 듣고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러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어느 한 군데에서도 서류를 뽑지 못했다"며 "다행히 급한 일이 아니어서 내일 재방문하면 되지만 일 처리가 늦어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토로했다. 실제 해당 창구 앞에는 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으나 이용 재개 일시가 누락된 상태다. 일부 주민센터는 무인발급기가 있는 공간까지 문을 걸어잠가 접근을 차단했고, 또다른 곳은 기기 결함이 해결되지 않아 서류 발급이
[충북일보] 20일 충북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다리와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을 지날 때는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도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2도·청주 영상 1도 등 영하 4도~영상 1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11도·청주 12도 등 10~1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김예성(충북일보 기자)씨 조부상 ▲김예성(충북일보 기자)씨 조부상=발인 19일 오전 11시 청주병원 장례식장 2층 8호실, 장지 청주 월오동 선영.
[충북일보] 올해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활약한 충북선수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의 포상금을 받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대회에서 같은 조건으로 경기를 치렀으나 타 지역 선수들에 비해 최대 170만 원이 적은 포상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며 묘한 쓴맛을 자아낸다. 16일 본보 취재 결과, 각 지자체의 조례나 시·도체육회의 내규에 따라 전국체전 우수선수별 포상금이 천차만별인 가운데 충북은 △금메달 30만 원 △은메달 25만 원 △동메달 2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가장 많은 포상금을 주는 제주의 경우 △금메달 200만 원 △은메달 150만 원 △동메달 100만 원으로 책정돼 충북과 최대 170만 원의 차이를 보인다. 충북은 지난달 폐막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9개, 은메달 51개, 동메달 84개 총 194개의 메달을 따내며 총점 3만5천774점으로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롤러와 양궁, 럭비의 종목 우승과 역도의 한국 신기록 경신 등 여러 성과를 거뒀지만, 9회 연속 최종 순위 한 자릿수 달성을 눈앞에 두고 실패를 맛봤다. 이에 일각에서는 충북도체육회의 적은 예산이 충북선수단의 성적 부진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목
[충북일보] 17일 충북지역은 새벽부터 비 또는 눈이 시작돼 밤 9~12시에 그치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20㎜고, 예상 적설량은 2~7㎝다.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들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1도·청주 영상 1도 등 영하 4도~영상 1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5도·청주 6도 등 4~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2도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5~9도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