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 사창동 주민자치위원회가 7일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모으고자 일일찻집을 열었다. 이날 찻집은 300여 명의 지역주민이 발걸음하며 이웃 간의 따뜻한 사랑의 정을 나눴다. 최현배 주민자치위원장은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이웃과 소통이 줄어드는 현실이 안타까워 잠시라도 차 한잔하면서 우리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생각보다 많은 지역주민이 동참해줘 사창동의 따뜻한 정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 말했다. 김주아 사창동장은 "사창동을 위해서 이런 뜻깊은 행사를 준비한 사창동 주민자치위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창동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모금된 돈은 모두 사창동의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은 6일 대학생마케터인 '블루드리머즈' 1기 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김현주 충북청주FC 대표이사와 블루드리머즈 팀원들은 충북청주FC 공식 안과로 지정된 청주김안과에서 1기 활동을 마무리지었다. 블루드리머즈는 홈경기 진행과 SNS 운영 보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프로축구 산업의 실무를 경험토록 구성됐다. 홍보팀은 촬영과 SNS 콘텐츠 기획·제작, 네이버 포스트 작성 업무를, 마케팅팀은 홈경기 운영과 온·오프라인 행사 기획을 담당했다. 이번 수료식에서 송지유 홍보담당과 정연우 마케팅담당이 우수 수료생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홈경기 운영을 보조하고 콘텐츠를 생성하며 느낀 구단 소속감이 소중하고 값지다"며 "이번 활동을 발판 삼아 스포츠 산업의 인재로 거듭하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주 대표는 "올 시즌 충북청주FC와 함께한 블루드리머즈 1기 수료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교육기관과 연계해 학생들이 스포츠 현장의 실무를 경험토록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료식에서 충북청주FC 딥블루멤버스 가입점인 위니쿠키와 시그니처 그린이 간식과 음료를 제공했다
[충북일보] 맑은 고을을 뜻하는 청주(淸州)가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대학가와 주택가, 유흥가, 천변 산책로 등을 지나다 보면 심심찮게 불법 투기된 쓰레기와 마주친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무단 폐기물 적발로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는 511건으로 지난해보다 14% 늘었다. CCTV나 폐기물을 통해 투기자의 개인 정보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실제 사례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지난 10월까지 올 한 해 청주지역의 폐기물 처리량은 12만4천802t으로 지난해 1년간 처리한 12만2천99t보다 2% 많다. 이처럼 해마다 쓰레기가 늘어나는 이유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청주지역의 1인 가구 수는 16만6천여 가구로, 전체 39만여 가구의 42%를 넘어섰다. 대학교가 들어선 사창동과 우암동의 경우 1인 가구 비중이 60%를 훌쩍 뛰어넘는다.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로 민원 접수가 집중되는 곳도 이 같은 대학가의 원룸 밀집 지역이다. 1인 가구가 많이 모이는 곳일수록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하며 덩달아 불법 투기의 사례가 늘어나는 셈이다. 시는 해당 지역에 쓰레기
[충북일보] 7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새벽까지 가끔 구름 많겠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하는 가운데 낮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포근하겠다. 일교차는 10도 내외로 클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2도·청주 영상 1도 등 영하 4도~영상 1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9도·청주 11도 등 7~1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오근장동 행정복지센터는 6일 지역 내 경로당을 찾아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의 중요성'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센터는 주중동과 주성동 일원의 경로당을 방문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과 일회용품·쓰레기 줄이기 등을 홍보하며 환경 의식 개선에 힘썼다. 권세숙 주중동 LH2단지 경로당 회장은 "꾸준한 재활용 운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미영 오근장동장은 "앞으로도 노인들뿐 아니라 청소년과 어린이 등 다양한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탑대성동은 보안기능이 없는 지난 2006년 11월 1일 이전 발급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보안기능이 없는 주민등록증 같은 경우 위·변조에 취약한 데다 본인 확인이 어려워 범죄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다. 이에 탑대성동은 해당 주민등록증과 6개월 이내 촬영한 가로 3.5㎝, 세로 4.5㎝의 증명사진을 지참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재발급하고 있다. 탑대성동 관계자는 "주민등록증은 별도의 유효기간이 없어 사진이나 글씨가 훼손될 경우 신분 확인이 어렵다"며 "보안기능이 없는 주민등록증은 범죄 노출에 취약하니 신형으로 발급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율량사천동은 발산기업인협의회가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발기협은 율량사천동 발산리에 위치한 기업인들의 모임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 활동과 하천 가꾸기 사업, 깨끗한 환경 캠페인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힘 쏟고 있다. 이날도 저소득 61가구에 전달할 식료품 세트와 후원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윤석 협회장은 "더불어 사는 율량사천동을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나눔 활동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종원 율량사천동장은 "해마다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 활동을 이어나가 감사하다"며 "발산기업인협의회가 기탁한 물품과 후원금은 지역 내 꼭 필요한 가정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는 6일 구청사 대회의실에서 퇴직한 선배 공무원을 초청해 '슬기로운 공직 생활'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지난달 23일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선후배 간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김항섭 전 청주부시장이 강단에 올라 후배 공무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수 년간의 실무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공직 요령을 전수했다. 구는 신규 공무원들의 공직 적응을 돕기 위해 선배와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 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밖에 '친절 팝페라', '소셜미디어 활용' 등의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김민기자
△박종분(청주시 서원구 환경위생과장)씨 자혼=17일(일) 오후 3시 청주 아모르아트 4층 아모르홀.
[충북일보] "힘들게 치우면 뭐합니까. 장담컨대 이틀 뒤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청주대학교 인근 도로변에서 깡깡거리는 쇳소리가 울려퍼지자 곁을 지나던 시민들이 인상을 찌푸렸다. 5일 청주시 청원구 불법투기 단속반 소속인 장모(78)씨가 무단으로 버려진 좌변기를 종량제 마대에 옮겨담기 위해 잘게 조각냈기 때문이다. 장씨는 "시민의식이 많이 높아진 줄 알았는데 이 일을 하고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몸소 체감한다"며 "폐기물의 종류에 따라 알맞게 분리배출해야 한다는 건 기본 상식이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는 대학가와 주택가, 유흥가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불법 투기 쓰레기를 관리하고자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간 단속반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의 성격으로 꾸려 4개 구에 각 4명과 오창읍에 2명 총 18명의 반원을 채용했다. 이들은 각 지역을 돌며 쓰레기 분리 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불법 투기 쓰레기를 단속·계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민원 신고가 들어온 곳을 위주로 활동하며 청소를 병행하기에 일의 양이 적지 않다. 근무 시간인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꼬박 다섯 시간을 쉼없이 일해도 한 구역을 온전히 치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