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이달 정기연주회를 취소하고 수재민 위로 공연을 연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일 예정된 '한 여름밤의 콘서트'를 대신해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희망 콘서트를 청주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 내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가 아직 복구되지 않은 점을 참작한 것이다. 이번 희망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돼 수재민들에게 위안이 될 전망이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국민배우 이순재가 청주를 찾는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김수현드라마아트홀 개관 3주년을 맞아 오는 12일 '한국 드라마 길을 묻다: 배우 이순재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 드라마 길을 묻다'는 지난 2020년부터 진행된 드라마아트홀의 대표 특화 프로그램이다. '서울뚝배기'의 김운경 작가, '낭만닥터 김사부'의 강은경 작가, '우리들의 블루스'의 노희경 작가 등 우리나라 드라마 역사에 굵은 인장을 남긴 주역들을 초청해 시민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번에는 드라마 작가가 아닌 배우 이순재(88)가 강사로 나서 '왜 김수현 드라마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순재 배우는 평소 "김수현 작가의 작품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출연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강연장에서도 김수현 드라마의 특별함과 K-드라마가 잃지 말아야 할 철학, 앞으로의 방향성 등에 대해 설파한다.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신청링크(https://forms.gle/nQGSRAQ6ejYAKHPP8)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최종 참석자는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참석자 발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는 1일 수해 지역인 수곡1동 경덕 경로당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응오 구청장은 이날 경로당에서 지역 노인들의 건강 관리 여부를 살피고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폭염 시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안전 사고에 주의를 당부하는 등 한여름 무더위 대응법을 숙지토록 했다. 서원구는 수해를 입은 경로당 13곳을 다음 달 말까지 복구할 예정이다. 김응오 구청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로당에 대해 신속한 복구와 지속적인 점검을 약속드린다"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체육회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32회 도내고교클럽대항 농구대회'를 연다. 청주여자고등학교와 신흥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청소년의 자율 체육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도체육회가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도내 고등학교 28곳에서 29팀 총 330명이 참가한다. 참가 자격은 도내 고등학교 재학생 중 대한농구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아마추어 선수여야 한다. 경기는 1쿼터 7분씩, 4쿼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충북농구협회 심판진과 의료진 등도 배치돼 공정하고 안전한 경기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특히 결승전 경기는 오는 5일 오후 2시 20분 신흥고에서 열리며 도체육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입상한 팀에는 우승컵과 상장이 수여된다. 우승팀은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출전권이 부여된다. 이 밖에 최우수선수상, 우수선수상, 인기상 등 개인 상도 준비됐다. 윤현우 도체육회장은 "방학 기간 고등학생 선수들이 농구를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소통과 화합하며 진정한 스포츠 가치를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서점들이 지역 내 문화 거점으로 변모하고 있다. 온라인 서점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면서 소비자와 직접적인 접촉면을 넓혀 생존 전략을 세우는 모양새다. 31일 이근희(36)씨는 증평에서 딱 하나 남은 책방 '동아서림'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아버지가 처음 개업했던 35년 전만 해도 증평에서 다섯 곳 이상의 책방이 한데 어울려 장사를 했다고 한다"면서 "동아서림이 증평에서 홀로 간판 불을 켜게 된 지는 10년 정도 지났다"고 말했다. 이씨는 동아서림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을 수 있던 배경으로 '상생'을 기치로 내건 경영 철학을 꼽는다. 동아서림 진열대 곳곳에 '증평고등학교'나 '증평중학교' 등의 교명이 적힌 팻말이 세워두거나 손님마다 좋아하는 도서 장르를 묻는 이유도 이 같은 경영 철학에 기반한다. 이씨는 "동아서림이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곳'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학교·기관 같은 집단별로 주로 찾는 책을 보다 더 찾아보기 쉽게 진열하고 있다"며 "이 밖에 개인적으로 방문하는 손님을 위해서는 관련 서적을 추천하거나 신간을 들여올 때 적극적으로 참고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도내 서점
[충북일보] 1일 충북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도심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충북 전역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4도·청주 26도 등 23~26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5도·청주 36도 등 34~3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영상위원회가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2023 단편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청주지역 내 영상 관련 창작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돼 총 96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됐다. 청주영상위원회는 영상 연출·제작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구성한 뒤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이소연 작가의 '고추도둑 잡아라'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고추도둑 잡아라'는 청주 재개발 지역을 배경으로 주민들의 삶 속에서 재개발의 의미를 다뤘다.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뛰어나고 청주의 상황을 짜임새 있게 보여줘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대상작으로 뽑았다. 최우수상은 이서빈 작가에게 주어졌다. 이서빈 작가의 '숨, 결로'는 딸을 타지로 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상당산성과 삼겹살 거리 등 청주의 명소도 매력적으로 등장한다. 김유진 작가의 '게스트하우스 무심'과 김다솜 작가의 '희망서점'은 각각 우수상으로 지정됐다. '게스트하우스 무심'은 청주 무심천을 배경으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1인 가족 문제를 섬세하게 녹여냈다. '희망서점'은 청주의 1인 1책 펴내기 운동을 동화 같은 판타지 장르로 재
[충북일보] '팬텀싱어4'의 최종 결승 세 팀이 청주를 찾는다. 이들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9천 명의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다음 달 26일 오후 6시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2시간 30분 동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출연자는 리베란테의 김지훈·진원·정승원·노현우, 포르테나의 이동규·오스틴 킴·서영택·김성현, 크레즐의 김수인·이승민·임규형·조진호다. 이들은 각자 팀의 무대뿐 아니라 12명의 단체곡 등으로 무대를 꾸릴 계획이다. 우선 단체곡 'Miserere'를 부르며 시작을 알린 뒤 듀엣과 트리오, 콰르텟 등 한층 짙은 감성과 풍부한 성량을 선보인다. 관람료는 SR선 15만4천 원, R석 13만2천 원, S석 11만 원이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미원면 자원봉사대는 31일 미원복지회관을 찾아 홀몸노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밑반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30세대에 전달된 밑반찬은 총 5종으로 봉사대원들이 직접 만든 겉절이와 열무김치, 불고기, 햄 무침, 미역줄기 무침, 메추리알 조림이다. 권순애 봉사대장은 "계속되는 장맛비와 폭염으로 입맛을 잃기 쉬운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들이 마음 편히 기댈 수 있는 벗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장맛비가 멎은 8월 한여름을 맞아 충북도내 곳곳에 문화 소식이 움트고 있다. 쉐마미술관은 다음 달 21일까지 2023 충북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 '히든 스페이스 탐험가'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점과 선, 면 단위를 이용한 기하학적 추상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령대별 3기수에 나눠 각 5회씩 총 15회에 걸쳐 운영된다. 참여 아동들은 문화예술교육사와 함께 쉐마미술관 소장품 중 한국 현대미술 기하학 추상화의 대표 작가인 이승조·김재관의 작품을 깊이 파고들 예정이다. 1기는 지난달 21일에 수료했고, 2기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3기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하고 있다. 쉐마미술관 학예실로 전화(043-221-3269)해 참여 신청하면 된다. 극단 리플레이는 창작 아동극 '호랭이를 찾아서'를 오는 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이 공연은 2023 청주시 문화예술행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우리나라 창세기 설화인 대별왕, 소별왕, 수명장자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창작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환경 파괴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소중한 자연을 보호해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