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전업으로 성실하게 영농에 매달렸지만 농산물 가격 하락과 자녀 학자금 마련 등으로 부채가 증가해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30여년간 농사일에 전념했다는 정모(55·청원군)씨는 “늘어나는 부채를 감당할 수 없어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하소연 했다. 최근 들어 정씨 처럼 빚이 늘어 경영위기에 직면하는 농업인들이 많아지면서 농지를 팔아달라는 농지 매각 요청 사례가 상대적으로 늘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특히 도내에서 농산물 가격 하락과 소비 감소 등으로 영농위기에 놓인 농업인들이 농지은행에 팔려고 내놓은 땅이 8만9천여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공사 충북도본부가 농가 부채 해결을 위해 도입한 경영회생지원농지매입사업 신청 접수 결과 도내 농민 35명이 빚을 갚기 위해 농지를 내놓은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들 농가에서 매각을 요청한 농지 면적은 모두 26만7천㎡(26.7㏊)로 74억5천8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농촌공사가 매입하려던 규모가 26억원 인점을 고려하면 상당수 농민들은 향후 농지를 팔지도 못한채 빚에 시달리게 됐다. 이들중 상당수가 농업에 희망을 갖고 각종 농기계 등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빚을
“지역 주민에게 행복주고 사랑받는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제2대 최영호(59.사진) 서청주우체국장은 “공직기강을 확립해 사고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지역민이 우체국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국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지난 1967년 예산우체국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 아산우체국장, 충청체신청 감사관, 충청체신청 정보통신실장, 목포우체국장 등을 거쳤다. 가족으로는 부인 고해숙(60)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 한편 전임 이종수 국장은 충청체신청 사업지원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청주세관(세관장 정종완)은 1일 민원인 편의 제공을 위해 수출 등 4개 업무와 관련한 민원인 전용 핫라인(직통전화)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무와 전화번호(지역번호 043 공통)는 △수출 269-0792 △화물 269-0793 △환급 269-0794 △조사 269-0795 등이다. 청주세관 관계자는 “그 동안은 과별로 2개씩 회선을 공유해 사용하다 보니 담당자와 통화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핫라인 개설로 이런 불편은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 종환)는 1일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운동의 성공적 모델 제시를 통해 교류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한 시범마을 농촌체험관 준공식을 3일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마을에서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하는 농촌체험관은 지난해 충북농협이 방축리 마을을 1사1촌 자매결연 시범마을로 지정, 3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조성한 것으로 충북농협은 이외에도 컨설팅비용 1천500만원과 팔각정 건축비 1천3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 바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우택 도지사를 비롯한 오장세 충북도의회 의장,김종률 국회의원, 이종환 충북농협본부장, 지자체와 농협관계자 등 250여명이참석할예정이다. 특히 이날 준공식에는 방축리마을과 자매결연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화재 안양지점과 충주건국대부속병원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해 농촌체험관 준공을 축하하고 앞으로 보다 활발한 도농교류 전개를 약속할계획이다. 건국대부속병원에서는 농촌체험관 개관을 축하하는 의미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앞으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로 약속하는 한편 삼성화재 안양지점도 농촌체험행사와 자매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의직거래를크게확대할계획이다.
도내 주요 아파트 시세(2007년 4월 27일 기준)
농협 북문로지점(지점장 한양덕)이 농협 중앙회에서 평가하는 3월 이달의 최우수영업점에 선정됐다. 이달의 영업점상은 수신, 여신, 카드, 공제, 건전성 등 사업 전반의 성장성을 평가해 그룹별 상위 1개 사무소를 시상하는 것이다. 특히 건전성 평가의 경우 신규 연체비율이 0.8% 이상인 영업점은 시상에서 제외토록 되어 있어 시상의 의미가 크다. 한양덕 지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추진한 중소기업대출 등이 바탕이 되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 직원이 인화단결로 윤리경영 생활화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한편, 이 지점은 지난 11일 복대동 가경시장(회장 임낙윤)과 1사1장 결연을 맺고 전 직원이 매월 1회 이상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금융컨설팅과 장 보기 행사를 펼치고 있어 상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농협이 최근 한.미 FTA협상 타결 등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29일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는 29일 충북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300만달러의 농산물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충북농협은 농산물 수출 생산기반 구축, 신규 수출품목 발굴 및 육성, 선택과 집중에 의한 선도농협 육성, 수출시장 다변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충북농협은 올해 수출농협에 무이자자금 50억원을 지원하는 등 수출농협의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농협은 이미 옥천농협이 지난 3월 미국과 대만의 3개 업체와 65만달러, 오송농협이 일본과 애호박 3만달러, 충북인삼이 미국과 인삼제품 35만달러, 봉양농협이 대만과 양배추 10만달러 등 모두 143만달러의 농산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집중적으로 수출해 농가 소득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라며 "판로 확대를 위해 올해에도 해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농협은 지난 27일 도내 22개 수출농협 조합장이 참여한 가운데 올
KTF는 29일 한국복지재단과 함께 직접 눈으로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영상통화의 장점을 살려 외롭고 소외 받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SHOW 천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SHOW 천사의 주 지원대상은 만 18세 미만의 아동 및 청소년들로 환경, 경제적 이유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위탁가정 아동을 비롯해 오랜 병원생활 등으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떨어져 아동, 쉼터 등 수탁기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 등이다. SHOW 천사를 부르는 방법은 SHOW 포털(www.show.co.kr)내에 마련된 SHOW 천사 메뉴에서 영상면회신청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사연을 보고 SHOW 천사 본부에서는 전국에서 활동중인 SHOW 천사들을 사연 신청자와 면회 대상자가 있는 지역으로 파견해 영상면회를 주선한다. KTF 관계자는 “첨단기술이 영상전화라는 서비스를 통해 사회에서 소외 된 이웃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집값 하락세가 서울·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매 아파트시장 매매도 6주연속 하락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분양가 상한제 확대시행을 위한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계속되면서 뚜렷한 집값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29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 확대시행을 골자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효과가 이어지면서 도내 아파트 매매시장은 -0.14%의 변동율을 보이며 6주연속 하락했다. 전세시장 역시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수요형성이 적어 -0.13%의 변동율로 2주전(-0.02%)보다 하락폭이 더욱 커지며 조정국면에 들어섰다. △매매 매매시장은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실수요층이 움츠러들며 거래가 끊긴 상태에서 지난 2주간 -0.14%의 변동율로 2주전(-0.07%)보다 하락세가 더욱 커졌다. 지역별로는 청원군이 유일하게 0.01%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청주시 -0.21%, 충주시 -0.06%, 제천시 -0.01%의 순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평형대별로는 20평이하 0.19%, 41~45평형 0.05%, 26~30평형
지난 1997년 4월 28일 문을 연 청주국제공항이 개항 10주년을 맞았다. 청주공항은 개항초기 제주·부산 등 국내노선과 오사카·나고야·사이판·괌 등의 국제노선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IMF 경제위기로 항공사들이 적자에 허덕이며 잇따라 노선을 폐쇄해 제주노선만 겨우 살아있는 초미니 동네공항으로 전락했다. 이러한 위기 속에 한국공항공사와 충북도 등 지자체들이 청주공항 살리기 운동에 나서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 전세기 유치와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 본사를 끌어오면서 승객수가 급증, 지난해의 경우 이용객이 100만명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130만명이 목표다. 현재 청주공항은 제주노선이 하루 24편 운행 중이며, 국제노선은 중국 상해·선양·홍콩, 태국 푸켓 등에 취항하고 있다. 또 올해 베이징·장가계·일본·말레이시아노선 등 신규 국제노선 개설을 추진 중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계류장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연말까지 청주지사 건물을 증축해 항공사 사무실로 제공할 방침이다. 충북도도 지난달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의 재정 지원을 위한 조례안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인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