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떠들썩했던 '2050 탄소중립 프로젝트'가 새 정부 출범 후 난항에 봉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당 신영대(전북 군산)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제출받은 '2022년 2차 추경안 지출 구조조정 리스트'에 따르면 총 59조4천억 원 규모 추경에서 지출구조조정이 이뤄진 예산은 7조60억 원이다. 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개발·탄소중립 선도프로젝트 지원 등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편성했던 사업의 경우 8천17억 원의 예산이 삭감됐다. 먼저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설치사업은 올해 본 예산 8천927억 원 중 2천250억 원이 삭감됐다. 당초 올해 수소승용차 보급 목표였던 2만7천650대에서 1만 대를 줄여 1만7천650대로 목표를 하향한 셈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국내 수소승용차 차종이 한 대 밖에 없어 보급률이 저조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신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이미 2천500여 대가 보급되는 등 상반기에 9천500대 보급이 가능한 상태에서 당초 목표 대비 34%가 이미 집행됐다. 신 의원은 "환경부가 올해 수소차 보급 목표를 발표한지 고작 3개월여가 지났는
[충북일보]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19일 "알코올 중독 전문·정신병원이 학교 주변에 건립되지 못하도록 하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학생의 보건·위생, 안전, 학습과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200m까지를 '교육환경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구역 내 영업금지 유해시설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알코올 중독 전문병원 또는 정신병원의 경우 현행법상 교육환경 유해시설에 포함되지 않아, 해당 병원의 건립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청주 방서지역에서도 청주시의 알코올 중독 전문병원 설립 허가로 인한 주민 반대와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300m 범위 안에서 알코올 중독 관련 전문병원 또는 정신병원을 설치·지정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다만, 교육감이나 교육감이 위임한 자가 지역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습과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인정하는 시설은 제외했다. 정 의원은 "학교 앞 알코올 중독 전문병원과 정신병원 건립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과 교육환경을 위협하고 있다"며 "해당 병원을 학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42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며 "그 정신은 우리 모두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월의 정신은 지금도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일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할 것을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다"며 "오월 정신이 담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세계 속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이라고 말한 뒤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대통령실 수석 및 비서관 등이 대거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이라고 규정하면서 헌법 수록을 약속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헌화·분향을 한 뒤 방명록에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충북 츌신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했다. 또 야당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도 강행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5시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조금 전 한 장관과 김 장관을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는 다시 보류됐다는 후문이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18개 부처 가운데 교육부와 복지부를 제외한 16개 부처의 장관 임명을 완료됐다. 김현숙 장관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역임했고, 이번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여성, 고용, 복지 관련 공약을 설계한 인물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에서 전국 17개 시·도의 SOC(사회간접시설) 예산 4천700억 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윤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 김회재(전남 여수을) 의원이 지난 16일 국회에 제출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정부는 지출구조조정을 위해 전국 17개 SOC 사업 중 27.3%인 4천684억 원을 삭감했다. 지역별 주요사업을 보면 충북도의 경우 △충청내륙1 국도건설(-125억) △충청내륙2 국도건설(-109억) △북일~남일1 국대도건설(-108억) 등 3개 사업에서 22%인 342억 원이 줄었다. 또 전국적인 사업이지만, 충북과 직접 연결되는 SOC 사업으로 꼽히는 △여주~원주 복선전철(-280억) △도담~영천 복선전철(-1천119억) △세종~안성 고속도로(-286억) △평택~오송2 복선화(-476억) 등도 대폭 삭감됐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첫 추경안에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철학이 보이지 않는다"며 "지역 주민들은 윤 대통령의 '균형발전은 필수'라는 발언이 공염불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출하고 있다"고 지
[충북일보] 윤석열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에 국회 심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손실보상과 달리 농어민 피해 지원은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재갑(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은 지난 16일 추경안 심사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농어민에게 전국민재난지원금과 같은 농어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는 이번 추경에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손실보상을 위한 26조3천억 원이 편성했다. 하지만, 비슷한 피해를 입은 농어민을 위한 지원 대책은 전무한 상황이다. 윤 의원은 "현행법상 소상공인으로 분류되는 농어민들도 코로나19로 식재료 판매부진에 따른 피해,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피해를 입었지만, 농어민을 위한 지원대책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행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르면 농림어업의 경우 매출규모가 80억 원 이하이면 소상공인·소기업으로 분류된다. 상황이 이런데도 매출 증빙이 어렵다는 이유로 이번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코로나19로 외식업체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식재료인 농수산물 판매까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이 17일 후반기 국회부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5선의 변 의원은 앞선 지난 16일 후보등록을 마쳤다. 당초 국회의장 출마를 검토했던 변 의원은 이날 "어려운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이 의장단 선거에서 과열된 모습을 보이는 것도 국민께 죄송한 일"이라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부의장에 출마해 당 화합으로 민생개혁의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변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 중앙선대위 특임본부장을 맡아 현재 이재명계로 분류되고 있다. 또 민주당에서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중앙위원회 의장 등 당 안팎에서 핵심 보직을 맡아왔다. 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일방통행이 도를 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일방적 공약파기, 검찰공화국식 인사로 많은 국민께서 실망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계속해서 나아가려면, 입법부가 헌법정신에 입각해 행정부를 제대로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맥을 짚는 유능함과 과감하게 실천하는 개혁성을 갖춘 의장단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당적을 가진 국회 부의장으로, 민주당의 입장을 의장단으로
[충북일보] 최근 쏟아져 나오는 여론조사를 보면서 이런 선거를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졌다. 의문은 어렵지 않게 풀렸다. 대통령 선거를 중심으로 전국단위 선거는 늘 인물론도 중요했지만, 결정적인 변수는 '정국의 흐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거대 야당의 위기 민주당은 불과 두 달 전만 하더라도 역대 최고의 권력을 향유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권부(權府)인 청와대를 중심으로 국회에서는 총 300석 중 170석 이상을 차지한 다수당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70% 이상의 광역단체장을 보유했고, 서울·부산시장 재보선 전에는 전국을 파란색으로 도배하기도 했다. 당적을 가질 수 없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도 몇 곳을 제외하고는 진보성향이 모두 장악했다. 여기에 광역의원과 기초의원까지 합치면 민주당과 제1야당의 정치적 비중은 최대 8대 2 또는 9대 1까지 기울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3월 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이 모든 것이 변했다.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검찰총장 출신의 윤석열 대통령의 탄생은 한국정치의 모든 흐름을 바꾸는 일종의 전환점이 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거대 야당(민주)은 여전히 여당 행세를 하고 있다. '검수완박'이
[충북일보] 1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이 무난하게 진행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사전에 예정되지 않은 '즉석 인터뷰'를 가져 대통령실 및 국회 출입기자들이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그동안 국회 시정연설은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 등과의 환담에 이어, 국회 본회의장 시정연설 후 곧바로 국회를 떠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시정연설 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대기 중이던 국회 출입기자들과 즉석 인터뷰를 가졌다. 비록 질문에 2개에 그쳤지만, 대통령이 스스로 사전에 예정되지 않은 인터뷰에 나선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날 즉석 인터뷰에서 '대통령님, 오늘 첫 시정연설을 했는데 소감 한 말씀만 부탁드린다'고 하자 "국회에 와서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우리 민주주의와 의회주의가 발전해 나가는데 한 페이지가 되기를 저도 바라고, 개인적으로도 아주 기쁘고 영광스러웠다"고 답했다. 이어 "본회의장을 나오시면서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한테도 다 악수하셨는데 어떤 의미냐'에 질문에 대해서도 "정부와 의회 간의 관계에서 여야가 따로 있겠습니까"라며 "그래요, 수고하십시오"고 답한 뒤 로텐더홀을 떠났다.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연설이 여야의 협조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연설을 통해 "민생 안정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점을 고려해 추경이 이른 시일 내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 보상 등의 내용을 담은 59조4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적기에 온전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어렵게 버텨왔던 소상공인이 재기 불능에 빠지고 결국 더 많은 복지 재정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국민의 희생이 상처가 아닌 자긍심으로 남도록 마땅히 보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의 주요 사안에 관해 의회 지도자와 의원 여러분과 긴밀히 논의하겠다"며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북한 당국이 호응한다면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구, 보건 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의 정치, 군사적 고려 없이 언제든 열어놓겠다는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