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개통 후 1년이 훌쩍 지났지만, '불법 주·정차'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터무니없이 비싼 요금, 관련 기관의 '장님 단속'으로 역사 주변은 늘 불법 주·정차 차량에 시달리고 있다.오송역 주차장이 유료화 된 때는 지난 2010년 11월26일. 기본 30분에 1천원, 추가 10분 당 300원을 받았다. 하루 이용요금은 1만원, 월 정기요금은 10만원이나 됐다.이용자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유료 주차장은 철저히 외면당했다. 주변 도로는 항상 불법 주·정차 차량에 점거됐다.요금은 2011년 9월1일부터 반값으로 떨어졌다. 홍재형 국회부의장의 노력이 컸다. 이때부터 현재까지 기본 30분에 500원, 추가 10분 당 200원을 받고 있다. 하루 요금과 월 정기요금도 정확히 반으로 줄었다.오송역에서 예매한 티켓을 제시할 경우 30% 할인 혜택도 줬다. 오송역~서울역 왕복 시 하루 최대 주차요금은 3천500원으로 뚝 떨어졌다.하지만 불법 주·정차는 계속됐다. 유료 주차장 이용률은 바닥을 밑돌았다. 코레일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개방 중인 A주차장과 C주차장에 각각 354대, 54대를 주차할 수 있지만, 20% 미만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했다.상황이 이런데
겨울방학을 맞은 중·고등학생 10여명은 11일 청주시 흥덕구 수곡1동 새텃말 경로당을 방문, 노인들의 어깨를 주무르고 경로당을 청소하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민병윤 경로당 회장은 "손주같은 아이들이 방문해 정말 고맙고 밝게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송역에 정차하는 경부선 KTX 고속철은 하루 27~30회. 수천명의 승객을 서울과 부산 등지로 태워 나른다. 이들이 느끼는 불편함은 없을까. 청주시내에서 오송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본보 취재진이 직접 가보기로 했다.지난 4일 오전 9시10분. 오송역행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청주 성안길 지하상가 버스승강장에 섰다. 주변 여러 승강장 중 오송역행 버스(511, 511-1, 517, 517-1)가 정차하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중앙동 차 없는 거리 입구 승강장은 그냥 지나쳤다. 한 승강장을 더 지난 신한은행 앞에 정차했다. 오송역행 시내버스 정차 승강장을 찾는 데만 수십분이 걸렸다.511번(정하~조치원역) 시내버스가 오전 9시39분에 도착한다는 문구가 버스정보 안내기에 떴다. 오송역행 버스를 기다리던 장모(65)씨는 "버스정보안내기를 조작할 줄 몰라 무작정 30분 째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취재진 확인 결과, 511번 버스는 20~40분 간격으로 왔다.출근 시간이 지났음에도 승객은 많았다. 청주시내 여러 승강장을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현재 청주에는 오송역 직행버스가 운행되지 않고 있다.시외로 가는 탓에 일반 요금(성인 1천150원)보다 비싼 2천원을 냈다. 버
이번 주 충북지역은 최고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며 강한 추위를 나타내겠다. 12일 이후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눈 소식은 없다.지난 8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충북 제천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청주기상대는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9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전에 맑고 오후에 구름 많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추풍령 영하 7도, 충주 영하 10도 등 영하 13도~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추풍령 3도 등 2도~3도를 보이겠다.오는 12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11도~영하 4도, 최고기온 1도~4도)보다 낮겠다. 이후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이번 주는 눈 소식 없이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청주기상대는 예측했다. / 김경아기자
6일 오전 4시59분께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충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5층짜리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 1명이 부상을 입었다.불은 3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건물 4층 연구실에 있던 A(33)씨가 연기를 마셔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 내용을 파악하는 한편 불이 시작된 2층 실험실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경아기자
△윤기택 청주대 대외협력실장 법학과 교수
산성작은도서관이 오는 9일 문을 연다.시 최초로 주민센터 공간에 새 단장된 산성작은도서관은 용담명암산성동주민센터 2층에 자리잡았다. 1천900여권의 다양한 책들이 구비됐다. 일반도서와 어린이도서로 구분. 도서회원증이 발급된다. 청주·청원 시민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이용시간은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2시까지다. 1인당 2권씩 7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김경아기자
"이얍!"5일 청주 덕벌초등학교 강당에 모인 초등학생 50여명은 '겨울방학 호신술교실'에 한창이다.상당구 내덕1동주민센터는 지난 3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겨울방학 호신술교실'을 열었다. 덕벌초등학교와 내덕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에 덕벌초등학교 강당에서 진행된다.한완희 사범은 "부모의 한사람으로서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 당황하지 않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경아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