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25일 명절을 쇠러왔던 가족들이 개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숨지는가 하면 술에 취한 동생이 형을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리는 등 가족 범죄가 잇따랐고 대형 교통사고도 이어지는 등 연휴기간동안 충북도내에서는 갖가지 사고가 이어졌다. #가족간 다툼 진천경찰서는 25일 홧김에 형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K(29·노동·청주시 상당구)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24일 오후 10시 30분께 형(30·진천군) 집에서 술에 취한 채 말다툼을 벌이다 형이 욕설을 하며 얼굴을 때린 것에 격분, 부엌에 있던 흉기로 등을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K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흉기에 찔린 형은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물에 빠진 개(犬)구하다 숨져 이보다 앞선 지난 24일 낮 12시40분께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 용원 저수지에서 권모(40)씨와 권씨의 형(43)이 낚시를 하던 중 저수지에 빠진 개를 구하러 같이 물에 뛰어들었다 권씨가 숨졌다. 형은 주위에 있던 가족들이 긴급 구조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 목숨을 건졌다. 현장을 목격한 권씨의 또다른 형(51)은 “동생들이
옥천군은 법적으로 개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대청호 주변에 친환경 전통 향토자산인 ‘옻’을 활용한 특화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농가의 시름을 더해주고 있는 FTA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산업으로 육성 옥천군이 옻 산지로 최고 품질의 옻을 생산해 농촌경제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 편집자 주◇옻의 효능듣기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이름이 있다.‘옻’이 아마도 그 중에 한 가지가 아닌가 싶다.그러나 옻은 따뜻한 성질과 신맛을 지니고 독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어혈과 적취를 풀고 혈액과 체액 순환을 돕는 등 만성질환의 치료와 기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옻의 독성은 기생충 등 벌레는 물론 세균과 박테리아까지 죽이는 성질을 갖고 있다.옥천은 세종실록지리지에 옻나무 건칠을 나라에 진상 한 곳으로 알려져 국내 3대 옻나무 주산지 중 한 곳으로 근세까지 이름을 떨쳤다.특히 옥천은 지금도 야생종 옻나무가 산재해 있는 곳으로 지난 2005년 재정경제부에서 국내 최초로 옻 산업특구로 지정받아 전략산업육성에 주력하고 있다.하지만 실질적으로 옻나무를 재배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옻나무 식재 후 최소한 7년 이상을 기
지역 대표 브랜드를 키우자-(8)음성 오리요리음성군에는 현재 1천519개 기업체가 입주해 중부권 핵심 공업 강군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음성군은 이런 공업군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지역특산물인 다올찬 수박과 햇사레 복숭아, 음성 청결고추 등 공업과 농업을 복합화한 특산화 정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반면에 음성군은 지역을 대표할 만한 향토 음식이 부재, 대표 음식을 개발·육성해 이를 브랜드화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건강 웰빙식품으로 오리요리가 최근 지역 대표 브랜드 1순위로 부각되고 있다. / 편집자 주 ‘오리걸음’ ‘오리궁뎅이’ ‘미운 오리새끼’ 등.‘오리’하면 왠지 어색한 몸짓에 우스꽝스런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이 오리가 최근엔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음성군이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0일까지 지역 내 거주 전문가, 음식연구가, 영업자 등 군민 1천3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1%(1천83명)가 향토음식 선정 육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또 그들 중 대표 음식으로 오리요리가 접합하다는 응답이 42%(460명)로 가장 높은 선호를 보였다.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오리요리에 이어 버섯요리 159명(
남부지역 도로의 교량에 부착한 청동 명판이나 맨홀뚜껑 등 시설물을 닥치는 대로 훔쳐가는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각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영동군 용화면 용화리 용화교 등 교량 3곳의 청동명판 7개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 뒤 자체조사에 나서 영동읍과 심천면 일원의 교량 8곳의 청동명판이나 안내판 22개가 도둑맞은 사실을 확인했다. 옥천군도 이날 옥천읍 옥각교 등 교량 2곳의 청동명판 7개가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읍·면에 현황조사를 벌이고 있다. 건설교통부 보은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관리하는 국도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며칠 새 교량 4곳의 청동명판 12개가 없어져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검문소 코앞인 국도 4호선 옥천 삼양교 명판도 사라져 돈 되는 거면 닥치는 대로 가져가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말 보은군 수한면 동정리 국도 25호선 옆 배수구에 덮여있던 지름 70㎝짜리 맨홀뚜껑 6개와 인근 교량에 설치된 청동명판 16개도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청동으로 만든 교량명판은 1개당 무게 10㎏ 안팎으로 고철상에서 2만5천원 정도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군 관계자들은 “누군가 신설도
제천시내에서 충주방면으로 약 20㎞ 떨어진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백운면 모정1리에는 양채와 고추, 오이, 벼 등의 복합영농을 통해 부를 일궈가고 있는 농가가 있다. 특히 한미FTA를 맞아 가장 어려운 시기가 왔음에도 이에 절대 굴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영농방법을 통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임병학(52)·김명옥(53)씨 부부. 1남2녀를 두고 있는 이들 부부는 지난 1976년 결혼 후 각고의 노력 끝에 본격적인 복합영농을 시작, 현재는 고추와 오이 및 양채, 벼 등을 통해 고소득을 올리는 농업인으로 자리 잡았다. 백운면 모정리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전작 위주의 소규모 영농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동안 영세성을 벋어나지 못한 마을이다. 하지만 임씨 부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1999년부터 각종 영농서적과 농업기술센터, 농협, 인근의 선진작목반 등 벤치마킹과 행정기관의 각종 교육을 통해 지역의 기후와 토질에 맞는 작물을 찾아냈다. 처음 오이재배를 시작으로 상당한 소득을 올리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13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박달재양채작목반’을 2005년 결성했다. 특히 부인 김씨는 초대부터 최근까지 작목반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양채작목반은 구성 초기부터
보은군이 ‘황토대추’ 명품화를 위해 사활을 걸었다.이향래 군수도 지난해 7월 취임 일성으로 대추를 명품화해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천명했다. 이 군수는 ‘대추군수’로 불릴 정도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추고을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미다.이에 따라 군은 연간 800t을 생산해 5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보은대추의 군 대표 브랜드 육성을 군정 최대 역점시책으로 정하고 주력하고 있다.이번 호에서는 보은 황토대추의 대표 브랜드 육성 방안을 짚어봤다. / 편집자 주‘대추’. 크기는 작지만 약용 효과는 크다. 대추는 강장작용, 피로해소, 해독, 해열작용 등 약리작용이 크다. 또 황토는 시멘트 독을 없애 새집증후군 해소 등에 탁월한 효과를 지녔다.보은대추는 46종의 약리효과가 있고, 다른 작물보다 소득률이 높은 작물로 보은군이 최대 적지다. 보은지역은 9∼10월 일교차가 18∼19도로 커 당도가 높고, 황토질이 섞인 사질양토로 재배에 적합해 웰빙식품으로 해마다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생산기반 조성보은군은 대추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도계와 군계, 관광도로변 등 가시구역 내 1천㏊에 사업비 37억1천700만원을 들여 탄부면 등 고속도로 IC
올 추석에 상여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이 전년에 비해 다소 늘고 추석 소요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김승환)에 따르면 84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68.5%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지난해 56.0%보다 12.5%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50% 이하’가 42%, ‘50% 초과 100% 이하’가 56.0%로 나타나 조사업체의 평균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76.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머지 15.1%는 상여금 대신 선물세트로 지급할 계획이며, 11.0%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고 계획이 없는 기업도 5.5%로 조사됐다. 추석 휴무기간은 ‘4일’이 52.9%로 가장 많았고, 주5일 근무제 확대 영향으로 ‘5일간’ 휴무업체도 39.7%나 됐다. 자금사정은 조사업체의 42.2%가 ‘곤란하다’고 응답해 지난해 추석 50.5%보다 ‘곤란’업체가 5.3% 감소했고, 금융권에서 대출이 곤란하다는 업체도 5.0% 줄어 자금사정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매출감소와
수안보온천은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며 자연용출온천과 뛰어난 주변경관으로 1970년대 말부터 전국의 관광객들로 부터 각광을 받아왔다. 그러나 현재의 수안보온천은 관광객 감소 등 위기상황으로 지역경기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수안보지역 주민들은 자정결의대회 등을 통해 옛 명성을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충주지역의 대표 브랜드였던 수안보온천의 침체 원인과 극복 방안 등을 진단한다./ 편집자 주“어, 시원하다.”온천욕을 즐기는 한 나이 지긋한 남성의 입에서 저절로 나오는 한 마디다.‘여름이 지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處暑)가 이미 20일 전 지났지만 한낮 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린다.이처럼 더위에 지쳐 무기력해질 때 가족이 함께 건강을 챙기며 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온천욕이 아닐까 싶다.온 가족이 충주 수안보온천을 찾아 주말을 함께 보내면 더 없는 추억거리를 쌓을 수 있지 않을까.◇수안보온천의 효능 수안보온천은 자연적으로 용출한 전국 최초의 천연온천이다. 온천의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고려사’ 현종 9년조에 ‘有溫泉(유온천)’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수안보 온천지대의 지층은 옥천계의 천
정부가 지난 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참여정부 최대의 통상정책인 한미 FTA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심판대에 올랐다. 지난 4월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되고 협정 결과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농업부문의 협상이 매우 불리하게 결정됐다고 주장하는 농업관련단체들이 많다. 이러한 주장들은 한.미 FTA 협상과정에서 농업부문은 다른 부문에 비해 양국의 차이가 매우 컸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것이다. 이에 충북개발연구원이 기존 한국 농업에 대한 주요 품목별 영향 추정치에 충북지역의 해당 품목이 한국 농업에서 차지하는 재배면적 또는 사육두수 비중을 이용해 추정한 충북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지면에 담는다. / 편집자 주 미국은 여러 산업 분야 중 특히 농업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절대우위를 지닌 강국이다. 따라서 이번 한미 FTA 협상타결로 인해 농업부문의 개방이 봇물처럼 터질 것이라고 걱정하는 농업인들이 많다. 그러나 지난 10여년간 쌀 등 주요 품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농산물이 개방되어 있는 상태다. 향후 DDA 협상이 재개되면 쌀을 포함한 모든 농산물이 완전 개방될 전망이고 그 속도도 더욱 빨
지역 대표 브랜드를 키우자(5)-단양 육쪽마늘단양군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육쪽마늘’은 전국 어느 곳에서 생산되는 마늘보다 품질의 우수성과 장점을 갖고 있다.그러나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속칭 보기 좋은 상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마늘 재배법의 변경으로 오히려 품질저하를 불러오며 그 명성이 퇴색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단양군의 대표적인 농산물 브랜드이자 전국을 대표하는 단양육쪽마늘의 명품브랜드화를 위한 고품질화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알아본다. / 편집자 주‘단양 육쪽마늘.’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몇 안되는 충북의 대표적 농산물 중 한 가지. 충북 북부에 수려한 경관을 으뜸으로 하는 단양군이 ‘마늘의 고장’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 것은 전 지역이 석회암 지대여서 마늘 재배에 최적의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이 일대에서 나오는 석회석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전국에 뿌려지는 석회비료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단양 육쪽마늘이 명품 농산물의 대명사가 된 이유다.토양의 산도는 대개 마늘재배에 유리한 pH6~7 정도. 여기에 주야간의 큰 일교차에 의한 광합성 산물이 호흡 작용으로 소모되지 않고 축적돼 단단하고 품질이 우수하다.단양 마늘은 쪽수가 대개 6쪽인 것이
[충북일보] 교육부가 29일 전국 4건의 국공립대학 통합안을 승인하면서 오는 2027년 3월 통합 대학 출범이 목표인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승인 대상에서 제외했다. 교육부는 이날 △강원대+국립강릉원주대(통합대학명 강원대) △국립목포대+전남도립대(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국립창원대) △부산대+부산교대(부산대) 등 4건(9개교)의 통합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대학은 2026년 3월 또는 2027년 3월 통합대학으로 출범한다. 반면 충북대와 교통대는 지난 2월 보완된 통합신청서를 제출했음에도 이번 승인에서 제외됐다. 통폐합 심사위원회는 2월 이후 심사에 속도를 내려했지만 3~4회 진행된 회의에서도 두 대학은 통합 이후 △대학의 중장기 발전 방안 △조직·학사구조 개편 등 통합 실행의 구체성 등에 대한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대학 통합에 대한 지역사회의 부정적 여론으로 추진동력이 저해된 점도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실제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을 둘러싸고 지난해부터 격렬한 반발이 이어져 왔다. 지역 거점대학 충북대와의 흡수 통합 가능성이 큰 교통대와 충주 지역사회에서 통합 대학 교명에 관한 논란이 확산하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21대 대통령 선거 각 정당 후보들이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후보들마다 충북지역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정작 충북도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고, 원하는 공약들은 빠졌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복합쇼핑몰 유치가 거론되고 있다. 일례로 인구 100만명 특례시를 향해 발전하고 있는 대도시 청주에는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케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같은 충청권인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에 관련 시설이 대거 포진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구 39만명의 세종시는 코스트코가, 인구 66만명의 천안시에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운영중이다. 대전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물론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영업하고 있다. 청주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 한 곳만 대형 쇼핑몰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정도다. '사기업의 투자를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삼을 수 있겠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공약으로 채택한 전례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후보 시절 자신의 공약 중 "광주에 복합쇼핑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