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사업단이 진천·음성 혁신도시 예정지구 보상을 위해 지장물 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편입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3월 29일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혁신도시사업단을 개소하고 전담팀을 가동해 혁신도시 편입지역을 대상으로 지장물 조사에 나서고 있으나 주민들의 거센 거부로 한 달이 넘도록 조사를 벌이지 못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달 27일에도 조사요원을 맹동면 두성리에 파견해 편입토지 현황조사에 나섰으나 주민들이 조사요원들의 출입을 막아 지장물 조사를 포기했다. 주공은 토지·지장물 조사를 우선 처리한 뒤 토지보상협의회를 구성해 보상을 본격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최우선 과제인 지장물 조사조차 추진하지 못해 당초 일정을 수정해야 할 처지다. 주민들은 지장물 조사가 실시되는 경우 사업단이 편입지역 주민의 의사와 관계없이 강제수용을 추진할 것을 우려, 이같이 조사단의 업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윤빈 혁신도시반대대책위원장은 “전국 10개 지역 혁신도시 예정지구 주민들이 정부에 제시한 선행과제가 해결돼야 보상업무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혀 주공의 지장물 조사는 당분간 당초
옥천, 청원, 제천을 찾았다. 충북도내 22곳의 구곡은 괴산 7곳을 비롯해 제천 5곳, 청원 3곳, 단양 2곳, 영동 2곳, 보은 1곳, 옥천 1곳, 청주 1곳이다. 지난주엔 괴산지역의 대표적 구곡인 갈은·화양·쌍곡(계)구곡을 짚어봤고, 이번주엔 옥천과 청원, 제천지역의 대표적 구곡을 소개한다. / 편집자주 무척이나 더웠다. 지지난 토요일. 봄 향기 가득한 4월에 웬 초여름 날씬가. 늦은 점심, 순대국밥 한 그릇을 비우느라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정지용의 시 ‘향수’의 한 구절이 생각나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는 옥천. 중봉 조헌(1544~1592)의 발자취가 곳곳에 서려 있는 곳이다. 옥천향토사연구회 류제구(72) 회장의 동행 안내로 20여㎞ 구간에 펼쳐진 율원구곡을 답사했다.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장용산자연휴양림 내 금천계곡에서 시작된 율원구곡은 옥천읍 서북쪽을 스쳐 지나 군북면 용호리에 이른다. 앞서 갈은구곡을 비롯해 화양구곡, 쌍곡(계)구곡, 옥화구곡, 중국 무이구곡 등의 물줄기가 9곡에서 출발하는 것과 달리
오늘 27일로 개항 10년을 맞는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관문 공항으로 도약을 위해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청주공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오창.오송신도시 건설 등 호재속에 연간 이용객 100만명 시대에 돌입했다. 전국의 지자체들은 지방공항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구사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청주공항 역시 국제선 다변화라는 명제아래 오늘 개항 1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지역차원의 공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본보 취재팀은 지난 25일 청주공항을 찾아 소리 없이 청주공항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보안검색요원과 지상조업팀의 일과를 동행 취재했다. △보안검색요원 대한항공 제주행 KE1955편의 출발시간이 다가오는 오후 1시 40분께. 보안검색요원들이 하나 둘 검색대로 앞으로 모여든다. 이어 “양 팔을 들어주시겠어요”, “가방은 이쪽에 놓으시고 게이트를 통과해주세요.” 보안검색은 청주공항을 통해 어딘가로 떠나는 사람이라면 절대 피해갈 수 없는 절차다. 항공기에 탑승키 위해 승객들이 들어오면서 엑스레이 모니터를 주시하는 요원들의 눈이 날카롭다. 특히 지난해 불법총기류를 밀반입하던 한 40대 남자를 검거해 충북경찰청으로부터
(주)하이닉스반도체(이하 하이닉스)가 청주시에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청주산업단지내 도로의 일부를 폐도로 처리해 매각할 것을 요구, 청주시가 이를 수용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져 비난이 일고 있다. 하이닉스는 최근 청주시민들로부터 문화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솔밭공원 주차장일부를 전용공간으로 사용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져 지역 주민을 무시한 처사라는 눈총이 쏟아지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 3일 청주시에 발송한 공문에서 증설공장이 들어서는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 157번지 일원(구 삼익부지 옆)의 청주청소년수련관과 솔밭공원을 연결하는 도로 중 일부를 자신들에게 매각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공문에는 길이 330m, 폭15m의 이 도로에서 길이 330m, 폭 9m 부분을 하이닉스가 공사에 착공하는 즉시 공사용 가설사무실과 적재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과 5개월 내에 이 도로부지를 공장용지로 전환해 하이닉스 부지에 편입시킬 수 있도록 매각해달라는 것으로 돼 있다. 이 공문에는 또 구 삼익부지 앞 도로에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설치해 달라는 것과 구 삼익부지 내의 건물을 철거하면서 내부에 있는 나무 1천여주를 이식할 장소를 제공해 달라는 내용도 포
괴산향토사연구회가 1999년 7월 최종 확인한 갈은구곡. 칡넝쿨 속에 숨은 사람은 누구던가. 은자(隱者)로 살면서 깊은 계곡에 구곡을 명명하고 한시를 각자한 이는 누구인가. 갈은구곡엔 대하소설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의 조부 홍승목, 한말의 국학자 이능화의 부친 이원긍 등 이조참의를 지낸 두 분의 이름을 비롯해 많은 인명이 바위에 각자돼 있다. 또 이곳에는 다양한 서체의 한시가 암각돼 있다. 지난날의 찬란했던 과거사를 뒤로 하고 갈은동에서 은거하며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신선에 가깝도록 다가선 우리 선조들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갈은구곡이다. 선조들이 수운(水運)을 따라 상류의 경치 좋은 곳을 구곡으로 설정했으리라. 갈은구곡이 환경보전을 전제로 한 최소한의 개발이 이뤄지길 바라며, 한시와 서예의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되면 더욱 보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김근수 괴산향토사연구회장
‘구곡(九曲)’은 아홉 개의 곡으로 이뤄졌다. 이는 ‘주역’ 구오(九五)의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이상주(53·문학박사) 극동대 외래교수는 충북에 22곳의 구곡이 설정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충북에 이처럼 구곡이 많이 설정된 것은 율곡에서 우암으로 이어지는 기호학맥 계승의 상징이고, 조선 말기에서 일제강점기에는 척사위정(斥邪圍正), 존화양이(尊華攘夷)의 사상으로 구국의지를 다지는 교육수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곡을 설정했다는 것이다. 취재진은 충북도내 22곳의 구곡 중 7곳이 분포된 괴산군의 갈은구곡, 화양구곡, 쌍곡구곡을 답사해 선계(仙界)와 같은 풍광을 소개한다. / 편집자주 ▶갈은구곡(葛隱九曲) 걱정이 됐다. 지난 20일 괴산지역 구곡 답사에 나섰으나 이날 중부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이란 일기예보에 신경이 쓰였다. 다행히 맑았다. 취재진은 괴산향토사연구회 김근수(60) 회장과 이날 오전 칠성면 사은리 갈론마을의 갈은구곡을 답사했다. 괴산읍에서 출발한 차량은 칠성면 소재지를 지나 1952년 12월 처음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건설된 괴산댐(괴산수력발전소)에 닿았다. 괴산호 어딘가에 잠겨 있는 ‘연하구
♣ 장애 극복한‘웃음 전도사’최명숙씨 “눈은 놀란 토끼눈, 코는 킹콩코, 입은 붕어입처럼 내미세요.(호호) 혀를 맛있는 알사탕처럼 하고 좌로 30회, 우로 30회 돌려보세요.”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 도안제일교회에서 매주 화요일 열리는 노인대학 강의가 있던 지난 17일 50여명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국제레크리에이션협회 강사인 최명숙(여·50·증평군 증평읍 송산1리)씨의 ‘웃음치료와 건강박수’ 특강시간 내내 건강박수를 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웃음전도사’ 최씨는 지체장애 3급이다. 결혼하고 3년 뒤인 1986년 6월 장마철 어느 날 최씨는 병원을 찾았다가 넘어지면서 다리가 부러졌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깁스를 풀었으나 최씨의 오른쪽 무릎은 부어올랐고,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후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최씨의 무릎 관절은 더 이상 나아지지 않았다. 한때 자살을 결심하기도 한 최씨는 오랜 칩거생활을 털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하게 된 데는 2003년 8월 증평군이 설치되면서 여성회관 여성강좌 1기생으로 워드프로세서 2급 자격증과 웃음치료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을 따면서 부터다. 또 지난달에는 동화구연
“이곳 사람들이 대부분 자식에게 버림 받고 마땅히 갈 곳 없는 노인들로 갖가지 사연이 수두룩합니다. 우리같은 노인네들은 쉴 수 있는 공간이라도 마련돼 두 다리 뻗고 자다가 편히 죽었으면 좋겠습니다”고 청주 중앙공원에서 무료급식을 제공받고 있는 신모(63) 할머니가 고백한 심경이다.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인생의 황혼기. 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전에 닥쳐오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노인성질환으로 한숨부터 내쉬는 노인들이 주위엔 너무 많다. 한국은 2000년부터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를 넘는 이른바 ‘고령화 사회’에 들어섰다. 이 비율은 오는 2019년에는 14%를 넘어 ‘고령 사회’로, 2026년에는 다시 20%를 초과하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부양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노인복지시설은 양로원과 요양원, 재가노인복지시설, 경로당 및 노인회 등으로 현재 충북도내에 갖춰진 시설은 양로원과 요양원이 19개소(유료 양로원은 제외), 재가노인복지시설이 16개소, 경로당 및 노인회가 3천597개소가 있다. 현양노인복지센터 이은실 소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요즘 기초생활보장
㈜하이닉스 반도체(이하 하이닉스)가 신규공장 증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구 삼익부지에 대한 철거작업을 하면서 각종 불·탈법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말썽이 일고 있다. 그러나 오는 26일 하이닉스가 증설공장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이 일정에 맞추기에 급급해 충북도나 청주시, 노동부 등 관계기관이 단속은 커녕 이를 조장하거나 묵인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 6일부터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 청주산업단지 내 구 삼익부지 7만5천739㎡에 대한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이닉스는 현대건설에 입찰을 통해 철거작업을 의뢰했으며 현대건설은 다시 A모 업체에 하도급 했는데 현재 건물전체에 대한 철거 작업은 완료됐고 폐기물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철거를 담당한 A업체는 각종 법규를 위반하고 있음은 물론 인근 주민과 업체에 피해를 주고 있지만 잘못한 것이 없다는 식의 자세로 일관해 비난을 사고 있다. 우선 A업체는 비산먼지발생신고를 했다고는 하지만 당초 충북도가 내준 허가조건에는 비산먼지 발생억제를 위해 야적물질은 방진덮개 및 방진벽을 설치하고 야적물질의 함수율은 항상 7~10%를 유지하도록 명시돼 있으나 이와는 달리 방진덮개를 제대로
최근 청주지역에서 주차 차량에 대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8일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주택가에 주차돼 있던 김모(75)씨의 매그너스(충북 02우 98××호) 승용차가 전소되고, 주변에 있던 백모(55)씨의 뉴-EF 소나타(충북 53저 24××호)와 최모(여·47)씨의 에스페로(충북 31가 44××호)승용차 앞 범퍼가 그을린 것을 김모(여·21)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목격자 김씨는“새벽시간 귀가하던 중 차량이 불에 타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매그너스 앞 범퍼와 뒷바퀴에서 동시에 불이 붙은 것을 확인, 이들 차량의 화재가 방화로 인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하루 앞선 7일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개인택시 2대에서 앞 유리창이 모두 깨져 있는 것을 차량 소유주 이모(57)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전날 밤 집 앞에 주차한 택시와 또 다른 택시 앞 유리창이 깨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차량도난사건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모 공업사 인근 제방 밑에 세워두었던 정모(58)씨의 진동롤러(충북 09거
[충북일보] 정부의 의과대학 모집인원 조정으로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모집인원이 3천123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1일 교육부가 공개한 '2026학년도 의대 대입전형시행 계획 주요 사항'을 보면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차의과대학교 의전원을 제외한 39개 의대는 3천123명(수시 2천115명, 정시 1천8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은 2025학년도 4천610명보다 1천487명 감소했으나 2024학년도보다는 10명 증가했다. 비수도권 26개 의대 기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1천215명으로, 2024학년도 1천25명보다 190명 증가했다.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39개 의대의 전체 모집인원의 38.9%, 26개 의대 모집인원 2천58명의 59.04%에 해당된다. 권역별로 충청권 55명, 호남권 49명, 대구·경북 46명, 강원권 28명, 부산·울산·경남 11명, 제주권 1명 순으로 늘었다. 모집인원이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지만 비수도권 26개 의대가 60%로 확대된 지역인재전형 선발 방침은 유지하며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도 증가했다. 본보 확인 결과 충북 소재 2개 의대는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 선발하면서 모집인원도 늘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21대 대통령 선거 각 정당 후보들이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후보들마다 충북지역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정작 충북도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고, 원하는 공약들은 빠졌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복합쇼핑몰 유치가 거론되고 있다. 일례로 인구 100만명 특례시를 향해 발전하고 있는 대도시 청주에는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케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같은 충청권인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에 관련 시설이 대거 포진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구 39만명의 세종시는 코스트코가, 인구 66만명의 천안시에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운영중이다. 대전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물론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영업하고 있다. 청주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 한 곳만 대형 쇼핑몰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정도다. '사기업의 투자를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삼을 수 있겠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공약으로 채택한 전례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후보 시절 자신의 공약 중 "광주에 복합쇼핑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