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등 범여권의 친노파 잠룡들이 나름대로 대선 출마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역시 범여권 후보군의 한 사람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혁규 의원의 속내가 궁금했다. 충북일보는 지난 1일 오후 김 의원을 국회 의원회관 내 김 의원 사무실에서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주저 없이 “범여권의 가장 적합한 대선후보는 나”라며 대선 출마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나는 당 사수파가 절대 아니다”며 대통합 및 오픈프라이머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표시했다.<편집자 주> 먼저 국민들이 원하는 대통령상에 대해 물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이 강한 이미지의 지도자는 원하지 않는 것 같다. 경제를 살릴 수 있고 ,외유내강 스타일로 남북관계 발전 및 양극화 해소 ㆍ국민화합을 이뤄 낼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러면 현실적으로 범여권에서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라고 질문했다. 김 의원은 “지역 구도가 대선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할 때 범여권에서 정권을 재 창출하려면 영남표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런 맥락에서 경남 도지사를 4번이나 하고 부
경북은 충북 못지 않게 많은 구곡이 있고, 여기에 도산서원.소수서원.병산서원 등 조선시대 지방 사학기관을 비롯해 종택(宗宅)과 고택(古宅) 등 유교 유적이 그 어느 지역보다 많다. 산수와 (유교)문화가 상존하는 구곡원림의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다. 경북도는 경북방문의 해를 맞은 올해 도내 20여곳에 이르는 구곡원림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본보는 취재진의 경북지역 답사와 경북도의 구곡 개발방안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 편집자주 ‘행불유경(行不由徑)’. 논어의 옹야편에 나오는 말이다. 취재진은 초행길인 경북지역 구곡을 답사하면서 이 사자성어를 되새기지 못해 여러 차례 곤욕을 치렀다. 길을 가는데 지름길이나 뒤안길을 취하지 않고 큰길로 가라고 했던 옛 성현의 말씀을 곱씹었다면 시간 소비, 연료 낭비에 괜한 마음 고생도 하지 않았을 것을. 너른 국도를 놔두고 지름길로 간다고 지방도와 시.군도를 이용했다가 엉뚱한 길로 접어들기가 일쑤였다. 구곡 찾아가는 길이 이토록 구곡간장(九曲肝腸)이었지만 눈앞에 펼쳐진 구곡의 풍광에 마음 고생은 이내 사그라진다. ▶문경 선유구곡(仙遊九曲)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선유구곡. 어언 18년만
정부가 확정 고시한 진천ㆍ음성 혁신도시와 관련, 충북도가 3개 연수기관의 개별이전 및 상업용지 대폭 확대 등을 골자로 한 ‘혁신도시 개발계획 변경’을 요청키로 했다. 건교부는 지난달 31일 12개 공공기관을 진천ㆍ음성으로 통합 이전토록 한 당초 정부안인 ‘충북 진천ㆍ음성 혁신도시 개발계획(안)’을 그대로 승인ㆍ고시했다. 충북도가 그동안 요구해 왔던 3개 연수기관의 분산 배치 등이 받아들여 지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우선 건교부에 빠른 시일 내에 이 개발계획 변경을 요청키로 했다. 도는 계획 변경 요청서에서 먼저 법무연수원·중앙공무원교육원·한국노동교육원 등 3개 개 연수기관을 제천으로 분산 이전해 달라고 강하게 주장할 예정이다. 한편 진천ㆍ음성 혁신도시에 대해서는 현재의 상업용지 13만평으로는 독립신도시로서 자급ㆍ자족기능을 갖추기가 어려워 46만평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또 이번 혁신도시의 컨셉이 ‘교육이노밸리’로 되어 있으나 현지 특징 및 도 전체적인 개발구도에 맞게 ‘첨단R&D이노밸리’로 바꿔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현재는 혁신클러스터들이 각각 관련있는 이전기관들 옆에 분산 배치돼 있는 것을 정보 교환,
바이오산업의 성장여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은 1980년대에 들어 연구기반 구축을 시작으로 본격시작했다. 그러나 기초인프라, 산업화 등의 측면에서 선진국에 비해 취약한 실정이다. 2000년대 들어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정책이 추진되면서 민간부문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노력을 기울이면서 집중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IT기반 보유, 높은 교육열과 창의력 등 바이오산업 육성에 필요한 여러 가지 강점을 지니고 있고 바이오산업이 전세계적으로 산업화 초기단계에 있어 선진국과의 격차도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성장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하겠다. 충북지역은 여타 지방과 마찬가지로 수도권에 비해 전문인력, 기술, 정보취득 등 바이오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본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단점은 있으나 충북도의 적극적인 육성의지 등으로 바이오 충북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바이오산업 추진방안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은 선진국에 비해 인력, 기초인프라 등 제반 여건이 열악한 상태에 있어 딘기간에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려우나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의해 한정된 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연구개발 측면에서는
최근 국제무역의 트렌드가 WTO체제에서 FTA체제로 질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또한 국가의 기간사업이 산업화 일변도 및 농촌 도시간 소득, 문화, 복지, 의료, 교육 등 양극화가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이러한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통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관심사로 부상되고 있다. 특히 충북의 경우 농업·농촌 경제가 지역총생산(GR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 이상으로 농업경제 붕괴시 충북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내 농촌의 현실을 진단하고 한미 FTA를 극복 등 농촌이 회생할 대책안의 하나로 떠오르는 ‘농촌체험관광(팜스테이 마을)’을 살펴본다. / 편집자 주 △도내 농촌 의 현주소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충북은 바다가 없는 유일한 도로서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농가수는 8만5천723호로 도 전체가구(50만7천541호)의 16.9%(전국 농가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농업인 수는 23만8천610명으로 도 전체 인구(146만453명)의 16.3%(전국 농업인의 6.9%)가 농업에 종사하는 등 사업구조상 농업비중은 적은 편이나 농업에 의존하는 농업
충북도와 각 시ㆍ군의 공무원 1천500여명이 근무일인 금요일에 단양에 모여 1박2일간 2억원이 넘는 예산을 쓰는 체육대회를 열 계획이어서 비난이 일고 있다. 더구나 이들 공무원들은 이날 근무지 이탈을 출장으로 처리해 출장비로 숙박을 하는가 하면 일부 기초단체에서는 예비군훈련 등에나 적용하는 공가(公暇)로 처리하고 공공예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충북도와 12개 시ㆍ군에 따르면 이들은 ‘도ㆍ시ㆍ군 화합과 발전적인 상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금요일인 다음달 1일부터 1박2일간 단양군 공설운동장, 수변무대, 남한강 일원에서 ‘제3회 도ㆍ시군 한마음 체육대회’를 갖는다. 이번 체육대회는 첫 날에 축구, 족구, 배구, 탁구, 테니스 등 5종목이, 둘째 날 계주, 피구, 래프팅 등 3종목이 치러지며 참석인원은 13개 자치단체별로 각각 선수 100명과 지원인력 및 응원단 20~40명 등 총 1천500여명이 될 전망이다. 소요예산은 행사 진행에 도비 2천400만원, 단양군비 2천500만원이 소요되며 지리적으로 가까워 숙박을 하지 않는 제천ㆍ단양을 제외한 11개 자치단체는 각각 1천200만원~2000만원씩 숙식ㆍ교통ㆍ체육복비 등으로 지출하는 등 모두 2억원
#빙하 급속히 녹지만 대책 전무 남.북극 다음으로 많은 물을 담고있는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고 있어 환경 재앙이 예상되지만 이에 대비한 주변국의 연구조차 없다. 히말라야 산맥 주변국과 기상전문가, 그린피스 등의 환경단체에 따르면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는 연 평균 10-15m씩 녹아 내리면서 그 속도가 가장 빠른 상태며, 특히 인도 지역의 가장 큰 빙하인 강고트리 빙하는 매년 30m 이상 녹고있다. 문제의 강고트리 빙하는 28㎞에 걸쳐 형성돼 있다. 지난 1842년 첫 측정이 이뤄진 강고트리 빙하는 1935년부터 1971년까지 연 평균 18.8m씩 줄어들었으나 근래들어 그 수치가 2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런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해 실질적인 대책 수립은 물론 1970년대 이후에는 지속적인 연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히말라야 인도 지역을 덮고있는 7천여개의 빙하 중 극히 일부만 관찰하는데 그치고 있으며, 2002년 3월에 관련 연구를 내놨지만 강고트리 빙하의 변화와 그에 따른 갠지스강 영향 여부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대책이 포함돼 있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와 같은 빠른 속도로
인도는 알려진 대로 ‘소(牛)’의 나라다. 지구온난화 대책을 연구하는 일부 학자들은 인도의 지구온난화를 부채질 하는 주요인으로 소가 내뿜는 ‘트림’을 주요인으로 들기도 할 정도로 소가 많다. 현재 경제개발을 위한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인도의 지구온난화 대책과 정책 등을 인도의 환경보호단체들로부터 확인해본다. #인도가 식어간다 인도는 통상 4-5월이 혹서기로 불리면서 기온이 섭씨 50℃ 이상 올라갔다가 6월부터 몬순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수은주가 다소 떨어지기 시작한다. 올해 5월에는 예년과 달리 비가 자주 내리면서 더위도 과거보다는 덜했다. 힌두스탄 타임스는 지난 24일 “`뜨거운 5월’이 식어가고 있다”면서 수도 뉴델리의 경우 올해 5월이 과거 20년만에 가장 시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2년 5월 뉴델리에서 최고 기온이 41℃를 넘었던 날은 22일, 1998년 5월에는 23일, 1984년에는 29일이나 41℃를 넘었으나 올 5월에는 4일에 불과했다. 올해 5월에는 과거에 보기 어려웠던 소나기가 수차례 내렸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도 수시로 찾아오면서 기온의 급상승을 억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올해는 서부 사막지대인 라자스탄 주에서
전국에 구곡이 몇 군데나 있는지 정확한 통계는 없다. 충북에 22곳, 경북에 20여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북일보 취재진은 전국 구곡 가운데 곡운 김수증이 설정한 강원도 화천의 곡운구곡, 화서 이항로가 경영한 경기도 양평의 벽계구곡을 답사했다. 이 중 곡운구곡은 화천군과 민간 차원에서 유토피아 문화·관광공간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충북의 구곡 활용방안 차원에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 편집자주 ▶강원 화천 곡운구곡(谷雲九曲) 구곡이란 게 그렇다. 자연 그대로의 계곡에 성리학자의 삶과 사상이 어우러진 공간. 또 문화란 게 그렇다.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는 활동의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이룩해 낸 물질적·정신적 산물이다.구곡을 산수문화(山水文化)라고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은 아닐까.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의 곡운구곡. 산수와 문화가 상존하는 곳이다. 청주에서 쉬지 않고 차를 몰아도 세 시간은 족히 걸리는 38선 이북 땅. 전후세대지만 38선을 넘는다는 것에 왠지 묘한 기분이 들었다. 사내면 용담1리와, 면소재지가 위치한 사창리에 들어서면 ‘곡운구곡의 고
<충북의 구곡(九曲)-그 뿌리와 활용방안을 찾아> ⑦전국의 구곡-곡운.벽계구곡 : “화천 곡운구곡은 미래의 자산” 전국에 구곡이 몇 군데나 있는지 정확한 통계는 없다. 충북에 22곳, 경북에 20여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북일보 취재진은 전국 구곡 가운데 곡운 김수증이 설정한 강원도 화천의 곡운구곡, 화서 이항로가 경영한 경기도 양평의 벽계구곡을 답사했다. 이 중 곡운구곡은 화천군과 민간 차원에서 유토피아 문화.관광공간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충북의 구곡 활용방안 차원에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 편집자주 ▶화천 곡운구곡(谷雲九曲) 구곡이란 게 그렇다. 자연 그대로의 계곡에 성리학자의 삶과 사상이 어우러진 공간. 또 문화란 게 그렇다.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는 활동의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이룩해 낸 물질적.정신적 산물이다. 구곡을 산수문화(山水文化)라고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은 아닐까.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의 곡운구곡. 산수와 문화가 상존하는 곳이다. 청주에서 쉬지 않고 차를 몰아도 세 시간은 족히 걸리는 38선 이북 땅. 전후세대지만 38선을 넘는다는 것에 왠지
[충북일보] 교육부가 29일 전국 4건의 국공립대학 통합안을 승인하면서 오는 2027년 3월 통합 대학 출범이 목표인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승인 대상에서 제외했다. 교육부는 이날 △강원대+국립강릉원주대(통합대학명 강원대) △국립목포대+전남도립대(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국립창원대) △부산대+부산교대(부산대) 등 4건(9개교)의 통합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대학은 2026년 3월 또는 2027년 3월 통합대학으로 출범한다. 반면 충북대와 교통대는 지난 2월 보완된 통합신청서를 제출했음에도 이번 승인에서 제외됐다. 통폐합 심사위원회는 2월 이후 심사에 속도를 내려했지만 3~4회 진행된 회의에서도 두 대학은 통합 이후 △대학의 중장기 발전 방안 △조직·학사구조 개편 등 통합 실행의 구체성 등에 대한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대학 통합에 대한 지역사회의 부정적 여론으로 추진동력이 저해된 점도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실제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을 둘러싸고 지난해부터 격렬한 반발이 이어져 왔다. 지역 거점대학 충북대와의 흡수 통합 가능성이 큰 교통대와 충주 지역사회에서 통합 대학 교명에 관한 논란이 확산하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21대 대통령 선거 각 정당 후보들이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후보들마다 충북지역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정작 충북도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고, 원하는 공약들은 빠졌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복합쇼핑몰 유치가 거론되고 있다. 일례로 인구 100만명 특례시를 향해 발전하고 있는 대도시 청주에는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케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같은 충청권인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에 관련 시설이 대거 포진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구 39만명의 세종시는 코스트코가, 인구 66만명의 천안시에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운영중이다. 대전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물론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영업하고 있다. 청주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 한 곳만 대형 쇼핑몰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정도다. '사기업의 투자를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삼을 수 있겠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공약으로 채택한 전례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후보 시절 자신의 공약 중 "광주에 복합쇼핑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