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지부(본부장 조영표)는 오는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5·18민주유공자 본인과 유가족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한다.이번 건강검진은 소변검사와 혈액질환검사, 종양표지자검사, 흉부직접촬영 등으로 이뤄진다.자세한 사항은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지부(043-297-1100)로 문의하면 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전국 뇌성마비 장애인들로 구성된 '곰두리축구단'이 26일 공군사관학교에서 부대 지휘관들과 친선 경기를 가졌다.곰두리축구단은 지난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주축으로 창단됐다. 당시 감독이었던 신철순(65)씨는 현재 곰두리축구단을 후원하기 위해 설립된 곰두리사랑회의 회장이다.신 회장은 "만약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으면 지금의 곰두리축구단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이 지금의 곰두리축구단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공군사관학교와 곰두리축구단의 인연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곰두리축구단이 지난 2006년 열린 '독일 월드컵 필승기원 공군참모총장배 축구대회'에 참가하면서부터다.당시 공군참모총장이던 김성일 예비역대장은 곰두리축구단이 훈련할 장소조차 없다는 소식을 접한 뒤 각 공군 부대의 축구장과 숙소를 제공했다. 인연은 여기부터 시작, 이번 친선경기까지 이어졌다.첫 골은 공사 팀에서 나왔다. 김근수(42) 중령이 경기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킨 것. 그러나 곧바로 곰두리축구단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곰두리축구단 문재식(30)이 내리 2골을 몰아넣으며 역전에 성공, 2:1
"매일 잠을 설치니 죽을 맛이네요."26일 아침잠을 자고 있던 하모(여·31·청주시 상당구 우암동)씨는 갑작스레 들려오는 확성기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다. 시간은 오전 7시. 아침마다 확성기 소리에 놀라 잠을 깨는 것이 일주일째다. 창문 밖에서는 지역 단체장 선거에 나선 모 후보의 유세차량에서 로고송이 큰소리로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하 씨는 "나도 놀랐지만 돌이 갓 지난 아이가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 아침마다 울음을 터트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지방선거열기가 뜨거워질수록 확성기 등을 통한 '소음'유세가 심해져 시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적용할 법이 없다"며 지도·감독에 손을 놓고 있다.선거법에 따르면 차량 부착용 스피커를 통한 선거운동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휴대용 확성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다.각각 스피커나 확성기를 한 대씩만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몇 데시벨(㏈) 이상 틀어놓아서는 안 된다는 내용은 없다.이렇다보니 선관위는 소음과 관련된 각종 민원에 "방법이 없다. 이해해 달라"는 식으로 어처구니없는 답변만 늘어놓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소음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선
청주흥덕경찰서는 26일 노래연습장에서 여성접대부를 불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주인을 때린 A(28)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45분께 청주시 흥덕구 B(여·47)씨의 노래연습장에서 "도우미를 불러주지 않는다"며 B씨를 때린 뒤 이를 말리는 손님 2명도 때린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6일 공사현장에서 건축자재를 훔친 A(62)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전 3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새마을금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200만원상당의 거푸집 받침대 100개를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6일 오후 10시10분께 청원군 문의면 A(여·88)씨의 집 마당에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스검침원 B(여·4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B씨는 경찰에서 "가스검침을 위해 집을 방문했는데 마당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숨진 A씨 주변에서 농약병이 발견된 점에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쏟아지는 각종 명함에 환경미화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충북지역 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A후보는 현재까지 모두 10만여장의 명함을 인쇄해 배포했다. B후보도 9만여장의 명함을 만들어 선거운동에 이용하고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서는 C후보와 D후보도 각각 9만여장의 명함을 살포했다. 명함이 선거운동에 활발히 이용되는 것은 가장 경제적인 홍보수단이라는 각 후보별 선거캠프의 판단에서다.모 단체장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현수막 40장을 인쇄하는데 2천만원, 공약집 25만부를 찍는 데 3천만원의 비용이 들었다"며 "명함은 10만부를 찍는 데 300만원이 들어 가장 저렴한데다가 뿌릴 수 있는 양에 제한이 없어 가장 선호하는 홍보수단"이라고 설명했다.문제는 이처럼 시민들에게 배포된 명함이 쓰레기로 전락한다는 점이다. 거리에서 배포된 명함은 제대로 읽혀지지 않고 버려지는 게 대부분이다.특히 유권자들이 몰리는 행사장이나 주요 사거리는 버려진 명함으로 쓰레기 몸살을 앓고 있다.이로 인해 의도치 않았던 신경전이 일어나기도 했다.지난 24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사거리에서 명함을 배포하던 모 후보의 선거운동원과 환경미화에 나선 공공근로자 간
속보=학생의 휴대폰을 압수한 뒤 6개월간 돌려주지 않겠다고 해 문제가 됐던 청주 모 여고가 지난 19일 해당 학부모에게 사과문을 보내고 압수한 휴대폰을 돌려줬다. 이 학교는 학교에 휴대폰을 가져오면 6개월간 압수한다는 교칙을 운영, 학부모들로부터 "교칙운영이 강압적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해당 학교는 문제가 된 학생의 휴대폰뿐만 아니라 그동안 압수된 다른 학생의 휴대폰도 모두 돌려주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학교 생활부장은 사과문을 통해 "물의를 일으킨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형평성을 가지고 아이들을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