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경찰서는 9일 주점에서 금품을 훔친 A(32·충주시 교현동)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7시께 충주시 용산동 B(여·52)씨의 주점에서 B씨의 가방과 현금 35만원, 신용카드 2매 등 3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충주 / 김성훈기자
"대한민국"을 목 놓아 외칠 날이 4년 만에 돌아왔다. 2010 남아공월드컵을 맞아 충북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바라는 시민들의 응원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대한민국은 오는 12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그리스와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7일 오후 8시30분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23일 오전 3시30분에는 더반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각각 맞붙는다.경기가 열리는 날 도내 곳곳에서 '붉은' 함성이 울려 퍼질 전망이다.청주종합경기장에서는 한국팀이 경기를 갖는 12일과 17일, 23일 등 3일 동안 단체응원전이 펼쳐진다. 특히 12일은 현지 경기에 앞서 K-3리그 청주직지FC와 서울유나이티드풋볼클럽의 경기가 펼쳐져 응원의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농협청주물류센터 검수장 주차장에서는 12일과 17일 응원전이 계획돼 있다. 17일에는 카스맥주에서 후원하는 무료맥주 시음행사도 준비된다.충북대학교 총학생회 주최로 12일과 17일 충북대 대운동장에서 단체응원전이 펼쳐지고 23일은 개신문화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응원전이 벌어진다.12일 청주대, 서원대, 에버세이브 쇼핑몰, 청주
◇12일 청주종합경기장용암동 농협청주물류센터 주차장에버세이브 쇼핑몰충북대 대운동장청주대 운동장서원대 야외음악당청주 하복대 광장청주 금천광장충주체육관 광장◇17일청주종합경기장용암동 농협청주물류센터 주차장충주체육관 광장제천비행장◇23일청주종합경기장충북대 개신문화관
청주흥덕경찰서는 8일 부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A(52·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밤 10시20분께 일을 마치고 돌아온 부인(56)이 "일도 안나가고 집에서 술만 먹느냐"고 질책하자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경찰에서 "몸이 아파 쉬면서 술을 마신건데 잔소리를 해 화가 나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8일 경유와 등유를 섞어 판 주유소 업주 A(41)씨와 B(36)씨에 대해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종업원 B(21)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음성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며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경유와 등유를 7대3의 비율로 섞어 230여만ℓ(32억원어치)를 손님에게 주유한 혐의다.B씨도 충남 천안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며 경유와 등유를 섞어 220여만ℓ(31억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경유주유기에 등유를 공급하는 무선장치를 설치한 뒤 손님이 오면 리모컨으로 기계를 조작, 경유와 등유를 섞어 주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원군 가덕면 한 마을 저수지에서 한나절만에 농업용수 수천t이 유실되는 사건이 발생했다.7일 낮 12시께 청원군 가덕면 청용3리 금곡1소류지 동쪽 저수지 바닥에 지름 0.6~1m가량의 구멍 6개가 생겨 농업용수 2천~3천t이 모두 흘러들어가 유실됐다.지난 1945년에 만들어진 이 저수지는 최대 1만여t의 농업용수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다.마을 주민 김순희(여·59)씨는 "낮 12시부터 저수지 물이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오후 1시가 넘어서자 물이 모두 사라졌다"며 "물에 살던 붕어와 다슬기 등이 모두 저수지 바닥에 생긴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저수지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석회석광산을 이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저수지 물이 조금 씩 줄어들었는데 이 시점부터 광산에서 발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는 것.그때부터 저수지 수위가 조금씩 낮아지더니 결국 큰 구멍이 뚫려 물이 모두 빠져나갔다는 게 마을 주민들의 설명이다.이장 오충세(46)씨는 "발파 소리가 들려오면서 키우던 개가 유산하는 등 문제점이 많아 광산에 여러 번 진정을 넣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저수지 물로 마을 주민들이 농
전·의경이 아닌 순경급 이상 경찰관들로 구성된 '경찰기동대'가 충북에 창설됐다.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4일 청주시 오동동 '충북 제1기동대' 연병장에서 제1기동대 창설식을 가졌다. 이들은 앞으로 집회시위 관리를 주 임무로 하면서 생활안전, 교통, 수사 등 민생치안 근무도 지원할 예정이다.그러나 이번 기동대 창설에 몇몇 시민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선 "과거 정권에 있던 백골단의 부활", "전·의경으로 모자라 전문적인 시위진압 훈련을 받은 인원을 배치하는 의도가 뭐냐"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그동안 경찰은 집회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전·의경을 현장에 투입해 시민의 안전을 보호해왔다.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전·의경은 시위 진압만을 전문으로 하는 집단'이라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이느 틀렸다. 음주단속과 방범순찰, 봉사활동, 수사지원 등 경찰의 크고작은 모든 일에 필요한 경력(警力)이 바로 그들이다.그런데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의경을 오는 2013년부터 볼 수 없게 된다. 정부가 현역 군복무기간이 단축되면서 부족해진 병력을 전·의경 인원으로 채운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현재 충북지방에는 3개의 의경 부대가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김동호(농협 충북지부 검사팀)씨 장인상=발인 8일 오전 8시 제천서울벼원 장례식장 201호실, 장지 제천화장장. (연락처 043-644-4422)
청주지법 제12형사부(김진현 부장판사)는 PC 게임문제로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3)씨에 대해 중상해죄를 적용,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술에 취해 피해자의 얼굴을 수회 때리는 등 그 폭행의 정도가 경미하다고 할 수 없고, 이로 인해 피해자가 중상을 입은 것은 물론 기억력 장애 등의 후유장애까지 남게 되는 등 결과가 매우 중함에도 피해회복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며 이같이 판시했다.A씨는 지난해 12월23일 밤 11시45분께 B(29)씨가 운영하는 PC방 인근 공터에서 평소 하던 게임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B씨를 수차례 폭행해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