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15일 공장 철거현장에서 자재를 훔친 A(37)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0시께 청원군 한 공장 철거현장에서 300만원 상당의 스테인리스 판 16개를 자신의 화물차에 실어 가져간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5일 "민원처리를 제대로 안한다"며 공무원을 폭행한 A(41)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20분께 청원군청 건축과 사무실에서 "멋대로 선정된 아파트 관리업체에 행정조치를 내려야한다"며 담당 공무원의 얼굴을 폭행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청원군 한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일하던 중 아파트 입주민대표회의가 다른 업체와 아파트 위탁관리 계약을 체결하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경기 시작 전에 들어온 주문만 50마리입니다. 배달만 하느라 경기는 하나도 못 봤지만 매일 월드컵이 열렸으면 좋겠어요."청주에서 치킨전문점을 운영하는 이동진(30)씨는 치킨상자를 조립하며 연신 싱글벙글이다. 남아공 월드컵이 개막된 뒤 한국팀의 경기가 있는 날 뿐만 아니라 다른 날도 매출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평소보다 2~3배에 달하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하루 종일 상자를 조립하며 배달 준비에 열중이다.이 씨는 "주문이 밀리면서 배달이 늦어진 손님에게는 음료수를 서비스로 제공했다"며 "어떤 손님들은 17일 아르헨티나 전을 앞두고 미리 치킨배달을 예약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치킨전문점뿐만 아니라 피자, 족발, 도시락 같은 배달음식업계 대부분이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또, 대형 스크린과 벽걸이 TV를 갖춘 호프집 등도 예약 손님으로 저녁마다 만석이 되는 등 평소보다 매출이 급상승했다.반면 월드컵이 즐겁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은 한국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장사를 포기하다시피 하고 있다. 그리스전이 열렸던 지난 12일, 청주시 복대동과 용암동의 유흥업소는 대부분 개점휴업 상태였다. 대리운전업계도 남아공 월드컵의 희생양이 됐다.축구경기
청주상당경찰서는 14일 수천만원대의 화재보험에 가입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불을 지른 A(39·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씨에 대해 방화 및 사기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다가 6천만원대의 화재보험에 가입한 뒤 지난 4월28일 오전 0시40분께 보험금을 노리고 불을 질른 혐의다.이 불로 식당을 포함한 건물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억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A씨는 경찰에서 "식당 운영이 어려워져 보험금을 타기 위해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4일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또래 여성에게 돈을 뺏은 고교생 A(18·청주시 흥덕구 가경동)군을 공갈 및 갈취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월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B(18)양과 성관계를 가지면서 3초 분량의 동영상을 촬영한 뒤 지난 9일 "데이트비용을 돌려주지 않으면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해 2차례에 걸쳐 4만원을 뺏은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4일 폭력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A(24·청주시 상당구 대성동)씨 등 2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11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시장에서 서로 싸우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성안지구대 경찰관을 걷어차고 멱살을 잡아 흔든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유동인구 3만명… 주차장은 132석 육거리시장은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10만㎡이상의 면적에 2천여개의 점포, 4천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육거리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육거리시장을 찾는 시민은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문제는 사람이 몰리면서 생겨난 주차난이다. 육거리시장의 주차장은 모두 2곳으로 각각 41석, 91석 규모다. 유동인구를 생각한다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셈이다.그 결과 육거리시장 주변 도로는 불법주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쌀집을 운영하는 민모(38)씨는 "잠깐 한눈을 팔면 창고 앞에 차가 주차해 작업에 지장이 많다"며 "오가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200석도 안 되는 주차장으로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화려한 시장 뒤에는 혐오시설 방치 청주 육거리시장 '닭집골목'에 들어서자 고약한 냄새가 코를 파고들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닭과 오리 배설물들이 시장바닥으로 흘러넘치고 있다.한 가게 앞 철장 안에서는 눈도 못 뜬 새끼고양이가 사료대신 닭머리를 뜯어먹고 있었다. 앞 냉장고 유리문 너머에는 개 3마리가 목이 잘린 채 걸려있었다. 이곳을 지나던 여중생 최모(15)양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가게 앞에 죽은 동물을 진열하는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