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는 17일 대리운전 사무실에서 유사휘발유를 판 A(31·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씨 등 2명을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1일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대리운전 사무실에서 1천900만원 상당의 유사휘발유 1만7천ℓ를 판매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유사휘발유 1통(17ℓ) 당 3만8천원을 받고 대리운전기사 등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17일 영업이 끝난 주유소에 들어가 돈을 훔친 A(28)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주유소 2층 사무실에 들어가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 그리스전이 열린 지난 12일 도내 곳곳에서 길거리 응원전이 펼쳐졌다. 응원에 나선 시민들은 운동장, 광장 등지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을 외쳤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경찰관, 소방관, 공장 근무자 등이다. 이들은 각자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느라 경기를 지켜보지 못하고 있다.청주시 흥덕구 사창지구대는 대표팀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5천명 수준의 대규모 응원전이 열리는 충북대 대운동장과 젊은이들이 몰리는 충북대 중문 번화가가 사창지구대의 관할이기 때문이다.아르헨티나전이 열리는 17일 오후 당직팀은 순찰4팀(팀장 윤병록)이다. 4팀은 운동장과 중문 번화가 주변의 치안감시 활동에 투입된다. 흥분한 응원단이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처럼 차량과 기물을 파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차량이 많이 몰리는 것을 대비해 교통정리도 해야 한다. 다른 팀들도 편히 쉴 수는 없다. 지구대장과 다른 팀원들은 돌발상황에 대비해 충북대 대운동장 단체응원현장에 출동한다. 모든 사람들의 눈길이 대형 스크린에 쏠리더라도 이들의 눈길은 시민들을 향해야 한다.안병연 사창지
승리의 짜릿함은 광장에 모인 붉은악마 만의 몫이 아니다.지난 12일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 열기는 교도소와 유치장도 뜨겁게 달궜다. 법무부가 교도소 재소자들도 한국전 중계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TV 시청시간을 연장했기 때문이다.그리스전이 있던 지난 12일 청주교도소와 청주여자교도소는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재소자들의 응원 목소리로 들썩였다. 그들의 함성은은 교소도 밖에 모인 붉은악마들의 외침만큼이나 뜨거웠다. 전반 7분과 후반 7분에 대표팀의 슛이 그리스의 골문을 흔들자 교도소 여기저기서 '대한민국'이 터져 나왔다.청주교도소 관계자는 "원래 9시면 TV를 끄고 취침을 해야 하지만 재소자들도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TV시청시간을 연장했다"며 "23일 새벽 3시30분에 열리는 나이지리아전은 다음날 녹화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찰서 유치장에서도 대표팀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TV삼매경이 펼쳐진다. 유치장도 교도소와 마찬가지로 9시면 취침시간이지만 한국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은 예외다.청주흥덕경찰서와 청주상당경찰서 내 유치장에서는 지난 12일 그리스전 경기를 유치인들이 볼 수 있도록 허용했다. 평소 난동을 피우는 취객이나
청주흥덕경찰서는 16일 처제를 수차례 성폭행 한 A(28·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중순 자신의 집에 같이 사는 처제 B(25)씨를 성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B씨를 성폭행 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혼한 B씨가 갈 곳이 없어져 자식들과 함께 자신의 집에 머물게 되자 아내가 출근한 틈을 타 B씨를 성폭행 한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서 30대 여성 납치… 3시간만에 풀려나30대 여성이 괴한 3명에게 납치된 뒤 돈을 뺏기고 풀려난 사건이 청주에서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16일 오전 3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A(여·30)씨가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3명에 의해 납치됐다.이들은 A씨의 현금 9만원과 현금카드 등을 뺏은 뒤 이날 오전 6시10분께 청원군 내수읍 내수리 인근 풀숲에서 A씨를 풀어줬다.A씨는 경찰에서 "집으로 가고 있는데 남성 3명이 입을 막고 봉고차 안으로 끌고 갔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가 납치된 지역 등의 CCTV 화면을 분석하는 한편, 동일 전과자와 인근 우범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또다시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리스를 상대로 거둔 2:0승리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한국팀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그러나 응원문화는 아직 동네 축구 수준이었다. 지난 12일 밤 단체응원이 펼쳐졌던 청주시내 주요 장소는 응원단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경기가 끝나고 시민들이 빠져나간 자리 곳곳에는 신문지와 빈 병, 응원도구 등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었다.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졌던 충북대 대운동장 주변과 중문 번화가 일대에는 맥주 캔과 남은 안주, 신문지, 물병, 각종 홍보물이 뒤섞여 나뒹굴었다.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처럼 주차된 차 위로 올라가거나 주변 기물을 부수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지만 도로에 술을 뿌리고 바람이 빠진 응원용 풍선을 버리는 모습은 여전했다.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붉은 악마'가 빠져나간 자리는 몇 명 되지 않는 '붉은 천사'가 청소했다.일부 시민들은 응원단에게 쓰레기 봉투를 나눠주며 "주변의 쓰레기를 담아 가자"고 권유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외면했다.한 시민은 "아이들 보기가 민망하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을 보니 응원문화는 예선탈락 감"이라고 말했다.그러
공군사관학교는 15일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전사자와 순직자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비인 '영원한 빛'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추모비에 헌액된 공군 378명은 6·25전쟁 중 전사하거나 전쟁 이후 임무수행이나 훈련 중 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이다.제막식에는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와 전사 및 순직자 유가족, 보훈단체 임원 등이 참석했다.추모비는 높이 9.5m, 폭 24m 규모로 내부에 LED 조명을 설치, 밤에도 빛이 나게 설계됐다.이계훈 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역사를 무시하는 사람에게는 과거도, 미래도 없다"면서 "추모비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 선후배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심이 되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연무현상이 청주 전 지역을 뒤덮었다. 15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습도가 낮아지자 연무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날 낮 동안 청주지역의 가시거리는 3km에 불과했다.연무현상은 습도는 낮고 먼지가 대기 중에 많을 때 미세입자가 공기 중에서 뭉치며 발생한다.연무가 끼면 가시거리가 짧아질 뿐만 아니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특히 도시에서 발생하는 연무입자는 자동차 매연에서 나오는 불완전 연소물(HC-탄화수소류)과 질소산화물이 주를 이뤄 신체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청주기상대는 "이날 오후 청주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먼지가 씻겨 연무현상은 사라진 상태"라고 말했다.한편 16일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청주기상대는 "북서쪽에서 다가온 찬 공기가 충북지역 5천m상공을 지나가면서 지표면에서 올라온 더운 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진 상태"라며 "이 때문에 16일 오전까지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16일 오전 최저기온은 청주 20도, 충주 19도, 추풍령 18도 등 18도에서 20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31도, 충주·추풍령 30도 등 29도에서 32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