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40분께 청원군 부용면 외천사거리에서 A(48)씨가 몰던 11t 화물차에 실려 있던 맥주 박스 300개(9천병)가 도로로 쏟아졌다.이 사고로 일대가 2시간 동안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을 겼었다.경찰은 "좌회전을 하는데 갑자기 맥주병이 차에서 쏟아졌다"는 A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각장애인인 장모(27)씨가 면접관 앞에서 자신의 능력과 포부에 대해 설명했다. 29일 청주시 상당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0 장애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장에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와 청주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는 일자리를 찾는 장애인과 인재를 찾는 사업주를 위한 자리였다. 행사장에는 장애인을 고용하려는 34개의 사업체가 참가해 138명의 인재를 탐색했다.자리를 구하려는 장애인 400여명은 "우리는 다르지 않다. 편견을 거두고 믿어달라"고 면접관 앞에서 말했다.이날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열렸다. 짧은 시간동안 하나라도 더 많은 기업체에서 면접을 보기위해 장애인들은 바쁘게 몸을 놀렸다.언어 장애를 가진 장애인이 면접을 볼 때는 수화자원봉사원자들의 손짓이, 정신지체 장애인 면접은 함께 온 가족들이 구술면접을 대신했다. 그러다보니 다른 일자리 관련 행사보다 면접시간이 두배나 더 소요됐다.회계직을 채용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장애인 고용이 법적 의무이기 때문에 이들을 고용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실제로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찾기 위해 공을 들여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애인 구인을 원하는 업체도 매우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전국의 병원과 학원 등을 돌며 수십차례 금품을 훔친 A(27)씨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8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모 치과에서 간호사 B(여·25)씨의 지갑을 훔치는 등 청주, 천안, 아산, 수원 등지의 병원과 학원, 어린이집에서 모두 32차례에 걸쳐 1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9일 이웃을 흉기로 폭행한 A(여·51)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며 A씨는 29일 낮 12시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이웃주민 B(여·56)씨를 모종삽으로 때려 얼굴과 머리에 상처를 입힌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평소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던 A씨는 아무런 이유없이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 윤원섭(56·경정) 경비교통과장이 근무 중 과로로 쓰러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29일 오전 10시30분께 청주시 우암산에서 산악 수색 훈련 중이던 윤 과장이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곧바로 윤 과장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응급시술을 마친 뒤 현재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상당경찰서 직원들은 윤 과장이 6·2지방선거, 월드컵 등과 관련해 연일 계속되는 비상근무로 격무에 시달리다 쓰러졌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상당서 경비교통과 직원들은 6·2지방선거를 전후해 두 달 가까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었고 선거가 끝난 뒤에도 야간 월드컵 거리응원 방범활동으로 일주일에 2~3일을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특히 윤 과장은 지난 주말에도 G20 정상회의와 관련, 상당서 관내 주요 시설에서 대 테러 대비 훈련과 시설 점검 등의 활동을 펼치며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 왔다.이날도 이명박 대통령의 외국순방으로 경찰에 경계강화가 내려져 직원들과 우암산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수색 훈련을 하던 중이었다.청주상당경찰서 한 관계자는 "집회와 관련 모든 경비 업무를 책임지는 경비교통과장 자리는 각종 행사가 있을 때마다 격무에 시
청주상당경찰서는 28일 전기요금을 내지 않으면 전기가 끊긴다는 통보를 받자 빈 공기총을 쏘며 한전 직원을 협박한 모 공장 대표 A(53)씨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8일 오전 9시4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철구조물 공장에서 한전 직원 B(37)씨 등 2명에게 "전기를 끊으면 모두 같이 죽는다"며 흉기를 휘두르고 빈 공기총을 쏘며 협박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4월부터 밀린 전기요금 236만원을 내지 않으면 전기를 끊겠다고 해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전력충북본부 관계자는 "A씨는 수차례 단전을 안내하고 현장을 방문해 설득했지만 요금을 납부하지 않았다"며 "충분히 요금을 지불할 수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요금을 체납하는 경우는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원군이 아스콘 덧씌우기를 한 가덕면 농촌도로를 상수도관 정비사업을 위해 3달 만에 다시 파헤치고 있어 예산낭비 지적을 받고 있다.군은 또 가덕면이 실시한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 여부도 알지 못한 채 상수도관 정비사업 허가를 내줘 행정 시스템 상 허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문제가 된 도로는 청원군 가덕면 인차교에서 노동교 사이 900m구간. 이곳은 지난 2월18일 가덕면이 총사업비 3천900만원을 투입,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를 진행한 구간이다.그러나 청원군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25일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이유로 이 구간 도로에 구멍을 뚫었다. 사업소는 103억8천400만원을 들여 오는 2013년 8월까지 가덕면 전 지역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할 계획이다.이를 지켜 본 마을 주민들은 대체로 "어이없다"는 반응이다.한 주민은 "돈을 들여 포장한 도로를 왜 다시 뚫느냐"며 "상수도관 매립을 먼저 한 뒤 덧씌우기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군 행정을 비난했다.더 큰 문제는 해당 지자체가 기존 도로포장 공사 여부를 전혀 모른 채 상수도관 정비사업 허가를 내줬다는 점이다. 관계 부서 간 사전 업무조율과 소통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까닭이다.군은 지난해 12월 상수도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