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는 5일 월드컵을 보기 위해 대형마트에서 텔레비전을 훔친 A(39)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0시45분께 청주시 한 대형마트 가전제품 매장에서 보안업체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50만원 상당의 LED 텔레비전 1대를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집에 TV가 없던 A씨는 월드컵을 시청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현창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5일 단골손님으로 환심을 산 뒤 수백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A(54)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께 청주시 B(여·57)씨의 집에서 246만원 상당의 순금 목걸이를 훔치는 등 모두 89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손님으로 드나들며 친분을 쌓은 뒤 B씨의 집에 놀러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현창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기상청이 고민에 빠졌다.올해 4대강 사업으로 주요 강과 하천에 공사가 진행되면서 수해 발생 우려가 높아지자 그 책임이 '기상청의 빗나간 예보'때문이라는 지적을 받을까봐서다.앞서 청주기상대는 올해 상반기에만 두 차례 지역언론을 초청, 예보의 과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진천 국가기상위성센터와 청원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 언론인을 초청하는가 하면 출입기자 간담회도 열어 날씨예보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기상청은 이 자리에서 기상예보가 완벽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잘못된 예보에 따른 비난의 화살을 묵묵히 맞아내던 과거와는 달리 기상예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까지 적극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것이다.한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천리안 위성 발사 성공으로 독자적인 기상위성까지 보유하게 되자 예보의 정확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며 "오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100% 정확한 예보는 불가능 하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한편 청주기상대는 5일과 6일 충북지역이 기압골의 영향권에 들면서 비가 내린 뒤 10일부터 다시 도내 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청주
속보=청소년 흡연문제에 대해 지자체와 교육당국, 경찰이 이렇다 할 개선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청소년 흡연 분위기를 더욱 조장하고 있다. 한국금연운동가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중학교 2.4%, 고등학교 15.9%이던 남자청소년 흡연율은 지난해 중학교 5.7%, 고등학교 18.1%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성인남성의 흡연율이 57.8%에서 40.4%로 감소한 것에 비한다면 대조적인 수치다. 이처럼 청소년 흡연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그 대책은 10년 전과 다를 게 없다. '담배는 몸에 해로우니 피우지 말라'고 설득하는 수준이 고작이다.금연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곳은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보건소다. 보건소마다 학교를 찾아다니며 금연상담과 교육을 실시하는 이동금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문제는 이같은 금연교육은 본인이 금연을 원하는 경우에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금연의지가 없는 대부분의 청소년에게는 거의 효과가 없다.청주흥덕보건소는 올해들어 2곳의 고등학교에서 이동금연교실을 운영 중이다. 금연교실마다 30~40여명의 학생들이 금연교육을 받고 있지만 금연에 성공한 학생은 한 명도 없다. 자발적으로 금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담배를 피우다가 적
충북도내 사업체들의 장애인 고용 수준이 법적 기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실시한 '2008년 사업체 장애인 고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근로자 수 50인 이상 도내 사업체 661곳 중 2% 이상 장애인을 고용한 사업체는 225곳으로 전체의 34%에 그쳤다. 2009년 데이터는 다음달 발표될 예정이지만 2008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업체가 여전히 장애인 고용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법에 따라 근로자 수 50인 이상 사업체는 장애인을 2% 이상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나 조사 결과 사업체 3곳 중 2곳이 법적 기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른 436개 업체 중 장애인을 1~2% 고용한 곳은 182곳(27.5), 1% 미만 고용한 곳은 51곳(7%)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03개(30.7%) 업체는 장애인을 한명도 고용하지 않았다.대부분의 도내 업체가 장애인 고용을 꺼리고 있지만 특히 300인 이상 근로자 사업장이 장애인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도내 300인 이상 규모의 업체는 51곳으로 2% 이상 장애인을 고용한 업체는 12곳(23%)에 불과했다.장애인 근로자의 업종별 편중 현상도 두드러졌
지난 주말 충북도내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3명이 숨지고 수천만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지난 2일 오전 8시15분께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무심천변 도로에서 A(여·89)씨가 B(51)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에 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일 숨졌다.경찰은 B씨가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다가 길을 건너던 A씨를 미처 못본 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같은 날 오후 2시30분께 옥천군 청산면 장위리에서 C(55)씨가 자신의 화물차에 목을 매고 숨져 있는 것을 마을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C씨가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 힘들어 했다"는 유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어 오후 4시30분께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D(68)씨와 E(여·22)씨가 정류장으로 돌진한 F(75)씨의 프라이드 승용차에 치어 D씨가 숨지고 E씨가 다쳤다.경찰은 "마주오던 화물차를 피하려던 프라이드가 정류장 안으로 돌진했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3일 오전 9시께 진천군 광혜원면 한 아파트 6층 G(33)씨 집에서 불이 나
지난 주말 충북도내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지고 수천만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지난 2일 오후 2시30분께 옥천군 청산면 장위리에서 A(55)씨가 자신의 화물차에 목을 매고 숨져 있는 것을 마을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A씨가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 힘들어 했다"는 유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같은 날 오후 4시30분께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B(68)씨와 C(여·22)씨가 정류장으로 돌진한 D(75)씨의 프라이드 승용차에 치어 B씨가 숨지고 C씨가 다쳤다.경찰은 "마주오던 화물차를 피하려던 프라이드가 정류장 안으로 돌진했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3일 오전 9시께 진천군 광혜원면 한 아파트 6층 E(33)씨 집에서 불이 나 아파트 내부 75㎡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3천1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멀티탭에서 전기코드를 빼자 불꽃이 튀며 주변으로 옮겨 붙었다"는 E씨의 말에 따라 노후화된 전기설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지역종합
2010남아공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경기가 열린 지난달 26일 밤 11시. 1-2 대한민국의 아쉬운 패배로 끝났지만 TV 앞 소년들은 태극전사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청주 청남초 축구부 소년들. 지난 2월 열린 전국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축구 유망주인 이 소년들은 경기가 끝난 뒤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다.'꿈은 이뤄진다'고 했던가. 소년들에게 국가대표를 만날 기회가 주어졌다. 음성 감곡초 여자축구부원들과 함께. 이들 축구부는 지난 30일 전국 유소년 축구팀 중 단 3팀만을 선정하는 '드림풋볼' 시즌 2기 참가팀으로 결정됐다. 다른 한 곳은 서울 알로이시오초 축구부가 선정됐다.'드림풋볼'은 지난해부터 SK텔레콤의 후원으로 진행 중인 유소년축구 후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팀에게는 '꿈나무의 해피풋볼'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대표에게 축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이 셋 팀은 오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이동국, 김정우, 염기훈, 김동진, 이승렬 중 3명의 태극전사들과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참가 학생 중 1명에게는 홍명보축구장학재단에서 진행 중인 유소년 유학프로그램 참여 기회
7월,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면서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독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은 모기를 유혹(?)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모기는 젖내가 나는 살을 지닌 아기이거나 짙은 향수를 뿌렸거나 땀 냄새를 폴폴 풍기는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이다.사람을 무는 모기는 대부분 빨간집모기다. 이 모기에 물리면 조금 붓고 가려운 정도다. 그러나 일본뇌염(작은빨간집모기)이나 말라리아(중국얼룩날개모기) 등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는 모기가 섞여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 3가지 모기는 특별한 증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질병을 옮기는 모기모기는 단순히 사람을 귀찮게만 하는 곤충이 아니다. 최근 청원군에서 일본뇌염을 옮길 수 있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생기는 일본뇌염은 일부에게는 치사율이 5~30%에 이르는 극히 위험한 질병이다. 물린 지 1~2주 후 발열과 두통이 나타나다가 마비, 경련, 혼수 등 심각한 증상으로 악화된다.말리리아도 모기를 통해 점염되는 질병이다.중국얼룩날개모기(학질모기)에 물려 1~4주 뒤에 생기는 말라리아는 고열과 오한,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3일 간격으로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귀가하는 여중생을 뒤쫓아 다니며 자위행위를 한 A(26)씨를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7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B(15)양 등 여학생 3명을 쫓아가며 자위행위를 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여중생에게 자신의 자위행위를 보도록 한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여학생만 보면 나도 모르게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옥천의 A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옥천 A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B씨는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라며 "이 사실을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보고 나서 알았다"라고 한 언론에 알렸다. B 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었고, 최근엔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아들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세탁비를 받아 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B 씨는 이 내용을 학교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경찰서는 "초등학교 재학생인 아들이 수개월 간 같은 학교 다수의 남학생에게서 신체·정신적 위해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학부모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도 경찰 조사와 별개로 이 사안을 이미 관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열었고, 이튿날 B씨의 아들을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옥천교육지원청도 다음 달 1일 학교폭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