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찜질방에서 잠든 피해자들의 옷장 열쇠를 빼내 금품을 훔친 A(29)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A씨는 지난 13일 새벽 3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모 찜질방 수면실에서 잠든 B(27)씨의 발목에서 옷장 열쇠를 뺀 뒤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3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13일 교도소에서 절도죄로 만기출소한 뒤 한 달만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현창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7일부터 '식품산업 통계정보시스템 FIS'를 개설하고 일반에 식품 관련 통계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그 동안 식품 통계는 여러 기관에서 작성되고, 기관별 검색도 쉽지 않아 식품통계 수요자들이 필요한 정보 검색 등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식품정보는 인터넷 홈페이지(fis.foodinkorea.co.kr)를 통해 공개되며 △식품통계 △식품산업 원료소비실태 통계 △식품산업 동향 △식품산업 연구보고서 등 주제별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식품통계', '식품산업 원료소비실태 통계' 메뉴를 통해 식품산업에 특화된 각종 통계지표들을 제공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식품관련 기업, 소비자, 식품연구기관 등 다양한 식품관련 통계를 One-Stop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식품에 대한 각종 정보를 원하는 소비자나 개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8일 여성만 사는 원룸에 들어가 여성 2명을 강간하려 한 A(25·청원군 오창읍)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새벽 3시30분께 청원군 오창읍 B(여·25)씨의 2층 원룸에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성추행 한 혐의다.또, B씨의 친구 C(여·25)씨가 뒤늦게 귀가하자 C씨도 성추행 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B씨는 범행 당시 발기가 되지 않아 이들을 강간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8일 수차례 빈 상가나 원룸에서 금품을 훔친 A(35·청주시 상당구 탑동)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0일 새벽 3시께 청주시 상당구 서운동 B(32)씨의 창고에서 20㎏짜리 쌀 4포대를 훔치는 등 최근 3개월 동안 15차례에 걸쳐 청주지역 빈 상가와 원룸을 돌며 3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노래연습장 문화가 급속도로 음란하고 퇴폐적으로 변한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언제부턴가 노래연습장은 노래를 부르며 쉬는 장소가 아니라 '아가씨를 끼고 술을 마시는' 장소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지금도 대부분의 노래연습장에서는 "도우미 돼요·"라는 한마디면 어김없이 여성 접대부를 부를 수 있다.모두가 알고 있는 불법영업이지만 근절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단속에 걸리더라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밤 10시30분 청주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여성접대부 40여명을 고용, 노래연습장에 알선한 혐의로 보도방 업주 A(34)씨를 붙잡았다.사실 노래연습장의 불법영업은 경찰관들이 달가워하지 않는 수사다. 접대부와 손님이 입을 맞춰 '원래 알던 사이'라고 주장한다면 입건할 도리가 없다. 이를 막기 위한 증거수집은 녹록치 않았다. 접대부를 나르는 차량을 한 달 동안 따라다니며 차에서 내리는 여성들의 인상착의를 모두 정리해야 했다. 미행을 들키지 않으려고 두 개 팀이 상시 대기하며 상황에 따라 교대를 해야 했다.이처럼 증거수집이 어려울뿐더러 어렵게 증거를 모아 입건시킨다고 해도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친다.음악산업진흥에관한법률에 따르면
청소년범죄를 대처하는 청주흥덕경찰서 전·현직 서장의 입장차가 확연히 달라 직원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홍동표 전 서장은 청소년 범죄에 대해 '애정어린 상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던 반면, 김택준 현 서장은 '강력한 처벌만이 청소년 범죄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홍 전 서장은 "비행청소년에 대해 처벌보다는 사회의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밝히며 도내 청소년단체가 참여하는 '충북청소년선도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를 발족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또 경찰서장실 앞에 있던 빈 사무실에 '충북 청소년문제 상담실'이라는 현판을 걸고 협의회와 협력해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3시간동안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그러나 이 현판은 이달 초 김 서장이 취임하면서 사라졌다. 상담은 이제 진술녹화실에서 일주일에 2~3차례 이뤄지고 있다.김 서장이 말하는 청소년 범죄의 해법은 '강력한 처벌'이다. '솜방망이'처벌이 또 다른 범죄를 낳는다고 믿기 때문이다.김 서장의 이런 의지는 영장신청에서 나타났다. 지난 26일 흥덕서는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일대에서 34차례에 금품을 훔친 청소년 9명을 붙잡았다. 김 서장은
지난 26일 밤 11시35분께 음성군 감곡면 중부내륙고속도 김천 방향 239㎞ 지점에서 A(여·29)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앞서 가던 B(33)씨의 소나타 승용차를 추돌했다.이 사고로 A씨와 소나타에 타고 있던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다 사고를 냈다"는 A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6일 오후 2시45분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1가 KT청주지사 옥외주차장에 주차된 A(32)씨의 승합차에서 불이 나 소방서추산 253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KT직원들에 의해 5분만에 진화됐다.A씨는 "주차장 직원이 차에서 연기가 난다고 해 가보니 운전석 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불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자신이 판매한 승용차를 GPS로 다시 찾아내 훔친 A(25)씨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말께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뉴EF소나타 승용차를 B(19·광주시 북구 일곡동)군에게 200만원에 판매한 뒤 차량을 다시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차를 판매하기 전 GPS를 차량에 장착, 위치를 추적한 뒤 보조열쇠로 차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