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5일 철거사업 투자자에게 돈을 받아 가로 챈 A(50)씨에 대해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사기혐의로 수감돼 있던 B씨(40)를 추가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9월19일 서울 양재동 한 사무실에서 C(43)씨에게 "아현동 뉴타운 3구역 재개발 철거공사, 인천시 효성동 철거공사, 남제주 화력발전소 철거공사에 투자하면 고액의 사업투자 배당금을 주겠다"고 속여 접대비와 계약금 명목으로 25차례에 걸쳐 모두 2억2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강현창기자
지난 4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에어컨과 선풍기를 틀고 낮잠을 자던 A(5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일 단양에서도 에어컨과 선풍기를 같이 작동한 채 잠을 자던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경찰은 .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내려가 발생하는 질병으로 지금처럼 날이 더운 여름에 특히 주의해야 할 질병이다. 특히 물놀이나 선풍기, 에어컨과 같은 냉방용품들을 쓸 때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저체온증, 더울 때 걸린다 저체온증은 환경적 요인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발병할 수 있으며 드물긴 하지만 심한 경우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저체온증의 가장 흔한 경우 중 하나가 술을 먹은 후 길과 같은 곳에서 잠이 들었다가 체온이 떨어진 탓에 의식을 잃는 것이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한 뒤 젖은 옷을 입고 바로 잠이 드는 등 체온유지에 신경을 쓰지 않아 자신도 모르는 새 저체온증이 올 수 있으며 당뇨병, 뇌졸중과 같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건강한 사람들보다 저체온증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정신과 약물 중 일부와 마취제, 수면제 계통의 약들도 체온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패혈증과 같은 감염이
신ㆍ증축하는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대해 일반병상을 70%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안이 발표되자 대형병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상급병상을 줄이면 병원 경영이 악화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기본입원료만 청구하는 일반병상이 현재의 50%에서 70%로 확대되면 그만큼 비급여로 징수하고 있는 추가 비용이 줄어 경영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K병원의 원무팀장은 "우리 병원은 증축계획이 있어서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상급병상이 줄면 틀림없이 엄청난 재정 문제를 가져올 것이다"고 우려했다.S병원 관계자도 병원 수익과 관련,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 관계자는 "일단 늘리라고 하니까 맞추기는 하지만 재정적인 손해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일반병실 확대와 병원 경영 문제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경영이 어렵다면 애초에 어떻게 신ㆍ증축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김정주 복지부 보험급여과 사무관은 "병원을 신ㆍ증축해서 병상을 늘린다는 것은 수익 창출을 더 하겠다는 것인데 이미 병원들은 흑자 상태다"면서 "벌어들이고 있는 수익 중 일부가 조금 들어드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 강현창기자 anboy
4일 오후 1시30분께 청주시 한 이발소에서 A(54)씨가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부인(54)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A씨는 출입문과 창문이 모두 닫힌 이발소 내 간이침대에 누워 숨져 있었으며, 벽걸이 에어컨이 켜져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부인은 경찰에서 "남편이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오전 6시께 잠이 들었다"며 "한참 후 확인해 보니 남편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가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틀어 놓고 잠을 자다 질식하거나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강현창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4일 경찰관을 사칭한 뒤 물품 구매 조건으로 수 십 만원의 식사비를 받아 가로챈 A(48)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19일 청주시 한 식당에서 화장품 판매원 B(여·54)씨에게 "경찰서 직원인데 명절 상사에게 줄 화장품 선물 세트를 많이 구입하려고 한다"고 접근한 뒤 식사비 명목으로 3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624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B씨에게 주문한 뒤 화장품까지 가로채려 했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B씨가 해당 경찰서에 사실관계를 확인함으로써 범행이 발각됐다./ 강현창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4일 동거에 필요한 살림을 마련하기 위해 후배의 집을 턴 대학생 A(20)씨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초 오후 4시께 청주시 B(17)군이 자취하는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컴퓨터, 전기면도기, 전기밥솥 등 1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군과 A군의 여자친구는 동거를 하기 위해 자취방을 마련했으나 살림살이가 부족,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들을 동원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현창기자
제천경찰서는 3일 원룸에 몰래 들어가 잠을 자던 여고생을 성폭행하려한 A(38)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5시께 제천시 청전동 B(17)양의 원룸에 침입한 뒤 B양을 성폭행하려다 B양의 반항으로 실패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원룸의 출입문이 잠기지 않은 것을 알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순간적으로 그랬다"고 말했다./ 강현창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3일 자신이 일했던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친 A(40)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3시께 청원군 B(47)씨의 조명 설치 사무실에 들어가 200만원 상당의 컴퓨터 1대를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5월 B씨의 사무실에서 일용직으로 10일 동안 일한 뒤 임금을 받지 못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현창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3일 공사현장에 설치된 맨홀 덮개와 철근을 훔친 A(47)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고물행상을 하는 A씨는 지난달 4일 오전 9시40분께 청주시 한 공사현장에서 건설업자 B(54)씨가 설치한 50만원 상당의 통신 맨홀덮개 2개를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120만원 상당의 공사자재를 훔친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고물 수집이 신통치 않아 생활비가 필요해 그랬다"고 말했다./ 강현창기자
3일 오후 1시께 괴산군 청천면 화양계곡 매표소 앞에서 물놀이를 하던 청주 모 고등학교 1학년 A(16)군 등 2명이 수심 3~4m 물에 빠져 숨졌다.A군 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곧바로 구조된 뒤 심폐소생술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이들은 이날 오전 중학교 동창생 5명과 함께 물놀이를 왔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군 등이 "출입금지 부표 안에서 수영을 하다가 갑자기 허우적거리며 사라졌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현창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