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를 떠나는 유예 청소년들이 교육당국의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있다.특히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학교 복귀를 돕는 프로그램이 전무, 이들의 영구적인 학업탈락을 부추기고 있다. 청주시교육청은 지난 2008년부터 비행이나 부적응 등으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있는 중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Wee센터(대안교육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Wee센터에서는 전문상담사와 임상심리사 등 11명의 직원이 심리검사와 유형별 상담, 학습컨설팅 등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 학생들은 학교의 위탁을 받아 1주에서 길게는 3개월까지의 위기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청주Wee센터에는 지난 1학기 동안 72명의 학생들이 입소해 교육을 받고 돌아갔다.시교육청은 Wee센터 외에도 흡연·음주 예방교육,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의 위기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그러나 이 같은 혜택은모두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에게만 해당된다. 유예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전무하다.이렇다보니 교육청 차원의 유예 청소년들에 대한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예 학생은 각 학교에서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 1년간의 유예기간이 끝날 시기에 전화로 복귀시기를 알려주는 것만이 유일한 교육당국과 유예
안남기 피해자 유족, 택시회사 상대 손해배상연쇄살인범 택시기사 안남기(41)의 마지막 피해자인 송모(여·24)양 유족들이 안이 근무하던 택시회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송 양의 아버지 송석표(56)씨는 지난 4월 중순께 청주 A택시회사를 상대로 3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 오는 9월15일 청주지방법원에서 첫 공판이 열린다고 19일 밝혔다.송 씨는 소송문에서 "검증되지 않은 사람을 마구잡이로 채용한 택시회사 때문에 내 딸이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가 됐다"고 주장했다.안은 지난 2000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앞에서 19세 여성을 납치,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죄로 징역 2년6개월을 복역한 전과자였지만 지난해 7월 A택시회사에 입사했다. 중졸이던 안은 입사 당시 이력서에 고졸이라고 허위학력을 기재했지만 회사는 안의 서류를 검증하지 않았다.안은 택시기사로 일하며 지난 3월26일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모 쇼핑센터 앞에서 송 양을 태운 뒤 현금을 7천원을 뺏고 살해하는 등 부녀자 3명을 납치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송 양을 제외한 2명은 성폭행까지 한 혐의다.한 택시업계 종사자는 "안의 범행 이후 지금은
2010학년도 대입 수학능력 시험이 90일 앞으로 다가왔다. 삼복더위에 열대야도 기승을 부리지만 수험생들은 인생의 큰 향방을 좌우할 시험을 앞두고 무더위도 잊은 채 공부에 열중하고 있을 터. 하지만 공부에만 열중하다 자칫 건강에 소홀하게 되기 쉽다. 공부의 능률을 올리려면 최고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잠은 충분히 자야 수험생들에게는 몇 시간 자고 공부하느냐가 마치 성실성의 척도인양 잘못 이해될 수 있다. 하지만 수험생에게 충분한 수면시간은 필수. 수험생들은 충분한 수면을 통해 공부에 필요한 집중력과 판단력, 기억력을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잠은 신체적, 정신적 피로를 풀어줄 뿐 아니라 그날 하루의 뇌에 입력된 정보를 체계화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인간에게 필요한 최소 수면시간은 5시간 이상이며 이보다 적은 수면을 취하는 것은 오히려 두뇌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한 낮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은 밤잠의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기 쉬우므로 낮잠은 30분 이상 자지 않는 것이 좋다. 더욱이 한 주 동안 밀린 잠과 피로를 푼다고 일요일이나 휴일 아침 과수면(늦잠)을 취하기 쉽지만 이것 역시 주의
충북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주말에도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청주기상대는 "17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19일 오전 11시를 기해 충북도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며 "주말까지 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또 "오전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고 낮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덧붙였다.20일 오전 최저기온은 청주 25도, 충주·추풍령 23도 등 22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33도, 추풍령 32도 등 32도에서 34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9일 빈 집에 들어가 수차례 금품을 훔친 A(51)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B(43)씨의 주택에 들어가 에어컨 실외기에 연결된 구리파이프 6개와 가스통 4개를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절도죄로 징역 8개월을 복역하고 지난 5월 출소한 A씨는 B씨가 집을 장기간 비운 것을 알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 질문요실금 수술이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지요.▣ 답변인조테이프를 이용한 요실금수술은 요류역학검사(방광내압측정 및 요누출압검사)로 복압성 요실금 또는 복압성 요실금이 주된 혼합성 요실금이 확인되고 요누출압이 120cmH2O 미만인 경우에 건강보험으로 인정하며, 동 인정기준 이외에는 비용효과성이 떨어지고 치료보다 예방적 목적이 크다고 간주하여 시술료 및 치료재료 비용 전액은 환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10대에서 30대 등 젊은 층에서 소음성 난청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 2003년 2천858명, 2005년 3천617명, 2007년 4천741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특히 2007년 한해 진료를 받은 소음성 난청환자 가운데 10대~30대가 45.8%로 11.2%를 차지한 60대 이상의 노인의 4배를 넘었다.전문가들은 젊은 연령층에서 소음성 난청이 급증하는 이유로 MP3플레이어나 휴대전화, 진공청소기, 자동차, 비행기, 각종 전자음 등 일상생활에서 소음에 노출되는 빈도가 점점 많아진 점을 꼽고 있다.국내 연구에 따르면 MP3 등의 음향기기를 사용하는 10대 청소년 490명 중 하루에 1시간 이상 사용하는 청소년이 60.8%에 달했고, 그 중에서 3시간 이상 사용하는 청소년이 14.1%나 됐다.1년 이상 음향기기를 사용한 청소년의 비율은 72.3%, 3년 이상 사용하는 비율은 23.9%였다. 음향기기를 오랜 시간, 오랜 기간 사용할수록 청력이 나빴으며, 특히 5년 이상 장기간 사용한 경우가 현저히 청력감소 소견이 보였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지역에서 시내버스의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이틀연속 잇따랐다.18일 낮 12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분평사거리에서 산남동 쪽으로 좌회전하던 시내버스의 뒷바퀴 타이어가 터져 승객 6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앞서 17일 오후 5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에서 승강장으로 들어서던 시내버스의 뒷바퀴 타이어가 터져 승객과 시민 1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다.사고원인은 노후타이어 사용과 더위로 인한 타이어 공기압 팽창에 따른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 "우리 지역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대중교통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8일 오전 2시께 청원군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 주차장에서 A(63)씨가 자신의 14t 화물차 앞에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A씨의 왼쪽 팔과 가슴 부위에 차량 바퀴 자국이 있는 점을 토대로 뺑소니 사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탐문수사에 나섰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