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중인 7호 태풍 '곤파스'(KOMPASU)의 영향으로 1일 밤부터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놓일 예정이다.기상청에 따르면 '곤파스'는 1일 오후 4시 현재 서귀포 서남서쪽 192km 해상에서 시속 37km로 북진 중이다.'곤파스'는 강풍 반경 280km으로 크기는 소형급 태풍이지만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8m로 강도는 '강'으로 분류됐다.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동경로의 수온이 평년보다 3도 가량 높아 수증기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짐에 따라 태풍이 보다 강력해졌다"며 "이번 태풍이 1995년 재니스, 2000년 프라피룬, 2002년 라마순 등 많은 피해를 냈던 태풍과 비슷한 경로로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곤파스'는 2일 낮 정오께 강화도 부근에 상륙, 한반도 중부를 관통한 뒤 밤이 되서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도지역은 30~80mm, 경상도를 제외한 전국이 50~150mm다. 청주기상대는 "충북지역도 1일 밤부터 2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50mm 내외의 국지성 호우가 내리겠다"며 "태풍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
충북참여연대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경제자유구역' 실익은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한 뒤 "지역의 자립성과 주민 삶의 질에 역행하는 효과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충북참여연대는 "최근 경제자유구역과 관련해 충북도와 충주시, 한나라당 윤진식 의원간 서로 유치하겠다는 치적경쟁이 한창"이라며 "경제자유구역이 정말 실효성이 있는지,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국민경제에 어떤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노력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또 "기존 6곳의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부진과 실패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사전 분석부터 먼저"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경제적 타당성과 사업 성공가능성 보다는 선거용 정치적 판단에 기초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어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6곳의 경제자유구역 현실을 살펴보면 실질적으로 지역경제, 지방재정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역에서 객관적 연구진을 구성,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실효성을 지역 주민의 입장에서 분석하는 연구 조사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장규기자
1일 새벽 0시45분께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청원 나들목 기점 신탄진방향 2km 지점에서 승용차(운전자 A씨·55)가 앞서가던 11t 트럭(운전자 B씨·63)을 들이받아 A씨가 중상을 입고 B씨와 트럭 동승자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경찰은 A씨가 차선을 바꾸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지역에서 최근 4년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437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올 7월31일까지 도내에서 모두 5천256건의 화재가 발생, 73명이 숨지고 36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는 모두 608억3천760만7천원이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청주시로 4년동안 1천248건에 달했으며 청원군 743건, 음성군 460건, 진천군 410건으로 집계됐다. 가장 불이 적게 난 지역은 단양군으로 142건이었다.사상자가 가장 많은 지역도 청주시였다. 청주시에서는 132명(사망 22명, 부상1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청원군 40명(사망 13명, 부상 43명), 제천시 44명(사망 8명, 부상 36명)으로 조사됐다.반면 가장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된 지역은 청원군으로 모두 142억7천122만5천원이었으며 청주시 80억9천668만8천원, 충주시 80억713만9천원으로 집계됐다.이는 대규모 공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청원지역의 경우 한번 공장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재산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소방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소방대상물에는 모두 87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상물이란 소방기본법에 따
일본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7호 태풍 '곤파스'(KOMPASU)의 영향으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 형성된 '곤파스'가 시속 13㎞의 속도로 북서진해 1일 낮부터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예보했다.곤파스는 중심기압이 970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36m인 중형급 태풍으로 서해안을 거쳐 우리나라를 관통한 뒤 3일 밤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청주기상대는 "태풍의 강도와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서해 방향으로 북상하면서 따뜻한 바다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은 뒤 한반도에 상륙할 예정"이라며 "1일 예상 강우량은 20~70㎜으로 3일까지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또 "현재 대만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8호 태풍 '남테운'은 특별한 움직임 없이 제자리에 머물고 있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1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4도, 충주·추풍령 22도 등 21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29도, 추풍령 28도 등 28도에서 29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9월 한 달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와 과속 등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단속 대상은 △통행금지 및 제한 위반 △불법 주·정차 △과속운전 △정지선 위반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 법규 위반 행위와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 의무 위반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 의무 위반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자 의무 위반 등 어린이 통학버스 법규 위반 행위, 이륜차 인도통행 등이다.한편 올해 청주상당경찰서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모두 1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중 3명이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였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31일 음주단속 중인 의경을 차로 치고 달아난 A(23)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공용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밤 10시께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모 상가 앞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흥덕경찰서 소속 B(20) 의경을 승용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다.A씨는 추격에 나선 순찰차 2대도 들이받아 순찰차에 타고 있던 의경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A씨를 4㎞ 정도 떨어진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모 사거리 앞에서 추격 끝에 붙잡았으며, 음주 측정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9%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31일 지인의 집에 놀러가 돈을 훔친 A(25)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26일 밤 12시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B(34)씨의 집에 놀러가 B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현금 50만원을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31일 현금인출기에서 다른 사람의 돈을 훔친 A(여·20)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모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B(여·40)씨가 현금 30만원을 인출한 뒤 가져가지 않자 이를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