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13일 부인에게 산탄이 장착된 마취총을 쏜 A(44)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7시께 청원군 강내면 자신의 축사에서 부인(여·43)씨에게 산탄이 들어있는 마취총 1발을 쏴 이마와 목에 상처를 입힌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축사에 접근하는 야생 동물을 쫓기 위해 평소 마취총에 산탄을 장전해둔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일요일마다 교회에 간다면서 축사일에 소홀해 홧김에 그랬다"고 말했다.부인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산탄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지역에 모처럼 맑은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청주기상대는 "주말동안 충북지역에 비를 뿌렸던 저기압대가 모두 남해상으로 물러간 상태"라며 "주말까지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1도, 충주 20도, 추풍령 19도 등 18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29도, 충주 28도, 추풍령 26도 등 26도에서 29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에서 30대 가장의 음주운전으로 세 살배기 아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12일 오전 0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산남3지구 제2순환로 T자형 교차로에서 EF소나타(운전자 A씨·34)가 가드레일과 신호등을 잇달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A씨의 아들(3)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부인(여·35)이 다쳐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72%(면허 취소)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차량운전면허도 없이 차를 몰며 경찰의 추격을 피해 광란의 질주를 벌인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1시10분께 A(15)군 등 10대 청소년 6명이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앞 노상에서 뉴그랜저를 무면허 운전하며 모 경비업체 순찰차량에 가방과 휴지, CD를 던진 뒤 곧바로 달아났다. 순찰차량의 추적이 시작되자 이들은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과 운천동 일대를 질주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도 따돌린 뒤 분평동 분평사거리를 거쳐 대전방면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이들은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경찰차 앞에서 급정거를 하고 도로 밖으로 밀어붙이는 등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오전 1시50분께 대전 대덕구 와동 노상에서 잠시 차량을 정차한 이들은 경찰차가 도주로를 차단하려 하자 다시 차를 출발시켜 경찰차와 경비업체 순찰차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35분간 이들이 도주한 거리는 모두 40㎞. 이로인해 일대 교통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경찰조사 결과 A군은 지난 3일 대전에서 40만원을 주고 뉴그랜저 대포차량을 구입한 뒤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군 등을 도로교통법
부도 뒤 파행 운영되고 있는 청원군 오창테크노빌GC에서 연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현재 오창테크노빌GC는 경영진의 고의부도를 주장하며 피해회복을 호소하는 비상대책위원회원들의 공세와 공사비를 요구하는 건설업체들의 분노표출로 파행운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9일 오전 11시50분에는 골프장 공사에 참여했다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모업체 관계자가 지게차를 동원해 시위를 벌이다 골프장 일부 시설물을 파손해 경찰에 입건되는 일이 발생했다.현재 골프장 유치권을 행사 중인 A(42)씨는 "나도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시간이 지난수록 돈이 점점 급해진다"며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사건을 빨리 처리해 달라는 의미로 항의한 것뿐"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유치권은 빌려준 돈을 받을 때까지 상대방의 재산을 맡아둘 수 있는 권리이긴 하나 그렇다하더라도 상대방의 재산을 파손시키면 형사상 재물손괴죄가 성립한다고 설명했다.이 골프장은 지난 1월25일 청원군 오창읍 성신리 일대 38만177㎡ 규모로 정식 개장했으나 경영악화에 따른 자금난으로 개장 50일만인 지난 3월15일 국민은행 서울 송파지점에 만기도래한 어음 3억3천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현재 골프장 대주주인
△이상문 대한적십자사 충북도혈액원장 △김동진 충북지사 사무처장
9일 오후 1시20분께 청원군 가덕면 상야리 한 폐건물에서 A(81)씨가 숨져 있는 것을 건물을 철거하던 직원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관계자는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백골화된 상태로 숨진 지 최소 두 달 이상"이라며 "A씨가 건물에서 혼자 숙식을 한 흔적이 있다"고 전했다.경찰은 A씨의 유가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지역 모텔과 노래방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 수천만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8일 밤 11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모텔 4층에서 담뱃불로 인한 불이 나 여관 내부 24㎡와 복도 일부분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천1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여관에 장기투숙 중이던 A(여·27)씨가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휴지가 가득한 쓰레기통에 꽁초를 버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이어 9일 오전 2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B(여·37)씨의 불이 나 노래방 내부 33㎡를 태워 소방서 추산 92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방 냉장고 뒤에서 연기가 치솟았다"는 A씨의 말을 토대로 전기합선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9일 길을 가던 여성을 성추행한 모 시청 7급 공무원 A(37)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밤 10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광장을 지나가던 B(여·23)씨에게 접근, 끌어안고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