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덩달아 귀금속 절도사건도 활개를 치고 있다.귀금속판매업중앙회 청주지회에 따르면 순금 1돈(3.75g)기준 소매가격은 올 5월초 20만원을 돌파한 뒤 15일 현재 2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이처럼 금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환율과 더불어 국제 금시세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금값이 2%가량 급등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가 하면 12월 인도분 금 선물값은 온스당 24.6달러 오른 1천271.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에 비해 1.97% 급등한 가격이다.충북지역 금값도 대폭 올랐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8월 충북지역 금반지 한 개 가격은 2005년에 비해 286% 상승했다. 올 1월 상승률 255.5%와 비교해 30.5%나 올랐다.지난해까지는 달러화 약세가 금 시세를 상승세로 이끌었다면 올해는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금시장에 몰려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게 귀금속업계의 설명이다.금값이 오르자 금은방 업계의 한숨이 깊어졌다. 지난 5월에는 금은방에 반반돈 돌반지가 등장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이마저도 비싸다"며 돌반지 대신
10대청주흥덕경찰서는 16일 수차례 차량을 훔친 A(16)군을 특가법상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0일 오후 5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 부근에서 B(39)씨가 차에 시동을 걸어두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나는 등 2차례에 걸쳐 차량 2대를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군은 지난 2일 충주에서 차량 5대를 훔쳐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돼 풀려났던 것으로 드러났다.A군은 경찰에서 "운전을 너무 해보고 싶어 차를 훔쳤다"며 "훔친 차를 몰고 다니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다른 차를 훔쳐 탔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6일 주차된 차량에서 수차례 금품을 훔친 A(여·28)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3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인근 길가에 주차된 B(46)씨의 차량에서 내비게이션과 하이패스 단말기 등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대포통장 판매 등으로 모두 17건의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로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올해는 단풍구경을 잠시 미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대는 15일 올해 충북의 첫 단풍시기를 평년보다 3~8일 늦은 10월 중순 이후로 전망했다.속리산은 다음달 18일, 월악산은 19일 단풍이 들기 시작해 각각 26, 27일께 절정에 달할 예정이다.또 충주 금수산은 10월19일 첫단풍이 들기 시작해 같은달 28일게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영동 민주지산과 청주 도명산은 모두 10월18일 단풍이 들기 시작해 각각 28일, 26일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단풍이 평년보다 늦어지는 것은 올 8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았고 9월 평균기온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기상대는 설명했다.올해 충북지역 8월 강수량은 385㎜로 평년(261.1㎜)보다 123㎜ 많았으며 지난해(152.9㎜보다는 232.1㎜나 많았다. 또 9월 평균기온은 24.6도로 평년(21.5도)보다 3.5도 높았으며 지난해(21.8도)보다 2.8도 높았다.청주기상대 관계자는 "단풍 시기는 산 전체 높이로 보아 20%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 80% 정도 단풍이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라고 한다"며 "9월과 10월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고 일조량이 풍부해 일교차가 클
청주상당경찰서는 15일 전국의 금은방과 빈집을 무대로 귀금속을 훔친 A(32)씨 등 4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7일부터 최근까지 청주와 서울, 대구, 천안 등지의 금은방과 빈집을 돌며 23차례에 걸쳐 2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렌터카를 빌려 범행현장을 사전답사해 도주경로를 파악한 뒤 침입, 망보기, 장물처분 등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15일 손님이 두고 간 금품을 훔친 식당 종업원 A(19)군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11일 자신이 일하는 청주시 흥덕구 용암동 모 식당에서 손님 B(27)씨가 두고 간 MP3플레이어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