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상자를 만드는 공장에서 불이 나 10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2일 오전 9시40분께 청원군 문의면 남계리 종이상자 생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2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시간40분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4층짜리 공장 내부 8천365여㎡와 종이원료, 생산설비 등이 모두 탔으며 진화에 나선 소방관 한명이 낙하물을 피해 넘어지면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청주동부소방서는 소방차 27대와 소방관·의용소방대원 등 254명을 동원,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거세고 건물붕괴의 위험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겼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씨는 "공장 뒤편의 쓰레기 소각장 부근에서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다"는 마을주민 A(여·29)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한편 이 업체는 지난 2003년에도 자재창고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소방서 추산 3억4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바가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전시됐던 철제 조형물이이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오전 5시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자재 창고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창고에 보관 중이던 박계훈 작가의 철재 조형물 '진술-메아리-소란거리'를 훔쳐 달아났다.이 작품은 지난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거리 전시품 중 하나로 약 65㎏가량의 철제 조형물이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는 이 작품을 지난해 11월까지 서문대교 아래에서 전시한 뒤 12월 초 작품을 철거해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창고에 보관해 왔다.경찰은 고물상에 내다팔려는 목적에서 범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일 오후 5시35분께 영동군 상촌면 돈대리 A(59)씨의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A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이 불은 주택내부 40㎡를 모두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타는 냄새가 나 나가보니 옆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있었다"는 이웃 주민 B(여·58)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오는 5월1일 오후 1시부터 청주체육관에서 상당공원, 도청에 이르는 약 2㎞ 구간을 교통통제한다고 29일 밝혔다.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주체육관 앞에서 열리는 노동절 집회에 민주노총 충북본부 회원 2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 주변 간선도로에 대한 교통통제를 벌이기로 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이 애들 취업시켜도 되나요?"28일 새벽 청주의 한 경찰지구대에 40대 남성이 찾아와 물었다. 남성의 뒤를 따라온 여성 두 명은 짙은 화장에 나이를 분간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91년생'이라는 그녀들을 술집에 채용해도 되는 지를 묻기 위해 온 것이다.경찰관은 한참동안 법전을 뒤적거리더니 "좋은 일도 아니고 그냥 취업시키지 말라"며 그들을 돌려보냈다.그렇다면 '취업 곤란'이라는 이 경찰관의 대답은 맞았을까? 틀렸다. 지구대를 찾은 여성들은 만 19세에 해당돼 술집 출입과 취업이 가능했다.이 경찰관은 기자에게 "솔직히 법마다 기준이 모두 달라 잘 모르겠다"며 "만약 가능하다고 했다가 단속에 걸리면 우리 입장이 곤란해져 그냥 안 된다고 했다"고 해명했다.각종 법마다 청소년에 대한 기준이 모두 달라 이를 지도·단속해야 할 경찰들이 관계 법령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이렇다보니 자문을 해오는 민원인에게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하는 촌극까지 빚어지고 있다.현재 법적으로 청소년을 일컫는 말은 최소한 5가지. 미성년자(민법), 소년(소년법), 청소년(청소년보호법), 연소자(근로기준법), 형사미성년자(형법) 등 법마다 다르다.규정 나이도 천차만별이다. 만 14세
주말부터 평년의 봄 날씨를 회복하겠다.청주기상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30일부터 구름만 약간 낀 맑은 날씨가 계속되겠다"며 "이번 주말부터 최저 6~10도, 최고 19~23도의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예보했다.30일 오전 최저기온은 청주 5도, 충주·추풍령 3도 등 1도에서 5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추풍령 15도, 충주 14도 등 13도에서 16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전국건설노동조합 충북건설기계지부는 29일 청주상당공원에서 건설노동자들의 일자리 창출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고용 없는 성장으로 역대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했다"며 "가계부채 비율이 80%대로 올라서는 고통 속에서 노동자들은 힘겨운 삶을 지속하는데도 자본 살리기 정책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에 의한 대대적인 재정투입에도 불구하고 건설업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5% 감소했다"며 "임금은 하락하고 근로 시간은 늘어나는데다 단기간 근로계약은 남발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표준임대차계약서에 따른 하루 8시간 노동 등 노동기본권과 생존권 쟁취를 위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어린이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만을 노려 성범죄를 저질러 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초등학생을 유인해 성추행한 A(40·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 하교 중이던 B(여·8)양을 골목으로 유인한 뒤 온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A씨는 지난 1997년과 2002년에 청주·괴산 지역에서 6세 여아와 여성 장애인을 성폭행해 각각 2년형을 선고받는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조사 중에 '어린 여자아이만 보면 성욕을 참기 힘들다'고 말하는 등 감정통제가 되지 않는 상태"라며 "결혼도 하지 않고 혼자 살면서 여아에게 집착하는 변태성욕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 교통조사계 송창섭(47) 경위가 28일 서울 공군회관 그랜드볼룸홀에서 한국교통장애인협회로부터 지난 한 해 수백건의 뺑소니 사고를 해결한 공으로 '13회 교통정의상'을 수여 받았다.지난 1990년 경찰에 입문한 송 경위는 2004년부터 뺑소니 전담 수사요원으로 근무하며 지난해동안 318건의 뺑소니사건을 해결하는 등 뺑소니사건 피의자 검거율 100%를 기록, 뺑소니수사관직무성과평가(IPAS) 전국 1위를 달성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