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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를 살리자’ 네티즌 나섰다

모금에 촛불시위까지

  • 웹출고시간2009.10.01 00:30: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나영이를 위해 모금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아동성폭행 이대론 안됩니다. 촛불을 켭시다!”

네티즌들이 ‘나영이(9·가명)’ 살리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인터넷에서는 모금운동이 추진되고 있고 어린이 성폭행범에 대한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한창이다. 전국 시청 앞에서 촛불을 들어올리자는 제안도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기부포털인 ‘해피빈’은 30일 “안산지역 사회복지단체와 연계해 나영이를 돕기 위한 기부금 모금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피빈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나영이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기부 의사를 표시해왔다”며 “1억원 모금을 목표로 곧 모금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털사이트 다음도 모금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음 관계자는 “500명 이상 인터넷 서명이 이뤄진 사안에 대해 모금 여부를 논의하는데 나영이 사건의 경우 사회적 반향이 큰데다 많은 네티즌들이 서명에 동참하고 있어 모금을 할 방침”이라며 “담당 부서에서 모금 규모 등을 결정하기 위해 피해 가족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영이 사건이란 지난해 말 당시 8세이던 나영이가 등교하다 만취한 조모(57)씨로부터 무자비한 구타와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다. 나영이는 8시간의 수술 끝에 목숨을 건졌지만 항문과 대장, 생식기의 80%를 영구적으로 잃게 됐다.

나영이 가족은 현재 기초생활보장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생계비와 의료급여만 지급되는 기초생활보장만으로는 심각한 상처를 입은 나영이를 치료하기에는 부족한 형편이다.

안산시청은 사고 발생 당시 긴급지원금 300만원과 무한돌봄서비스 59만9000원 등 총 359만9000원을 나영이 가족에게 지급했지만 추가로 나영이를 지원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산시청 관계자는 “당장 나영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원할지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나영이 사건을 계기로 아동성폭행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며 촛불문화제를 열자는 제안도 나왔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모인 네티즌들은 ‘다음달 10일 오후 4시 서울시청 앞 광장 등 전국 해당 지역 시청 앞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촛불집회를 열자’며 관련 글을 유명 커뮤니티에 퍼나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나영이 사건을 전해듣고 충격으로 밤새 잠을 이룰 수 없었어요. 꼭 촛불 들고 나갈게요”라고 호응했다.

앞서 대법원 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29일 가해자 조씨에 대해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심하다”며 징역 12년과 전자발찌 부착 7년, 신상정보 공개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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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