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업성취도 파행운영 점검

충북도교육청이 내달 13~14일 실시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위해 교육과정을 파행운영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도교육청은 학업성취도 성적을 올리기 위해 일선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편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민원에 따라 문제풀이식 수업운영, 평가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교과를 수업하지 않는 사례 등이 있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실제로 A학교에서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위해 교육과정을 편법으로 운영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B학교는 지난 17일 실시된 평가에서 지체장애 학생을 시험에서 제외해 학부모로부터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와 관련 타 시도 교육청에서는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는 교사에게 해외여행을 시켜준다고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교육과정에서 규정하는 교과 목표와 내용을 충실하게 학습하였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단기간에 성적향상을 위해 교육과정을 파행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