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시·군 통합 즉각 중단하라"

지방자치행정학자 145명 정부에 요구

  • 웹출고시간2009.09.14 18:53: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당에서 '중앙정치권의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에 대한 지방자치관련학자 145명 공동의견 발표'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지방자치 관련 학자 145명이 지방행정체제개편과 관련 '시·군 통합을 즉각 중단하라'고 정부측에 요구했다.

강형기(충북대) 교수 등 전국 대학에서 지방자치행정을 가르치고 있는 145명의 학자들은 14일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강당에서 '중앙정치권의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에 대한 지방자치 관련 학자 145명 공동의견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군 통합은 효율성도 없고 주민만 불편하게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치권에서는 몇 개의 시·군을 묶어 이른바 '통합광역시'를 만들고 도를 약화 내지 폐지하는 방향으로 현행 지방자치체제를 개편하려 하고 있다"며 "무리한 시·군 통합은 주민의 일상적 생활수요를 충족시키고 주민참여와 애향심의 원천인 기초 자치를 사실상 폐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도의 약화 내지 폐지는 세계화시대의 치열한 지역 간 경쟁에서 국내 지역의 경쟁력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시대역행적 개악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행정구역개편은 주민투표로 결정할 것 △정치권과 행정안전부는 논의과정에서 빠질 것 △광역시와 도를 통합해 지역역량을 강화할 것 △중앙정부가 가진 권한과 재원을 지방으로 이양할 것 등을 요구했다.

강형기(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통폐합은 도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지방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행위"라며 "재정지원을 현재 보다 더 많이 해 지방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중앙에 대한 지방종속 커질 수도"

강형기

충북대 교수

"현재의 추세대로 시ㆍ군을 하나로 묶어 '통합광역시'를 만들면 광역자치단체인 도의 힘은 약해지고 중앙에 대한 지방의 종속이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

14일 전국의 대학에서 지방자치행정을 가르치는 교수 145명이 서울 경실련에서 정부의 자치단체 통합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자치단체통합 반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강형기(62.행정학과) 충북대 교수.

강교수는 "지방자치행정학자들이 시군 통폐합에 반대하는 이유는 정부가 주민참여를 근간으로 하는 지방자치제도를 사실상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려면 도의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만큼 시ㆍ군을 통합하는 대신 광역시와 도를 통합하고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원을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대다수 선진국들은 기초지방자치단체 규모가 우리나라의 10분의 1에서 100분의 1 수준"이라며 "우리나라도 시ㆍ군 규모를 현재보다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군통합을 위한 논의도 현재 정부와 정치권의 주도로 하향식 의사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최종적으로는 주민투표로 결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