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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도 출신 농부가 만드는 新 농사직설

20년 경험과 이론 접목시켜 보은황토 사과 재배서 저술

  • 웹출고시간2009.08.30 15:51: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귀향 후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보은군 삼승면 내망1리 박순태 이장이 자신의 20년 경험과 최신 원예이론을 접목시킨 사과재배 지침서인 신 농사직설을 저술하고 있다.

20년에 걸친 경험과 최신 원예이론을 접목시켜 사과재배 지침서인 신(新)농사직설을 만들고 있는 농부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보은군 삼승면 내망1리 박순태(55) 이장은 맛과 향이 뛰어나 청주, 대전 등 도시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보은황토사과에 대한 재배법을 계절별, 월별로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에서 배운 최신 원예이론을 자신의 농장에서 실험하며 그 결과를 표로 만들어 한눈에 알기 쉽게 만들었다.

아직 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도 표기하며 단순하게 이론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론을 현실에 맞게 수정하며 올 연말에 사과재배 지침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원래 그는 농사와 거리가 먼 기계과를 졸업하고 잘 나가던 대기업 건설회사를 다녔다.

회사를 다니면서 앞날에 대한 비전이 보이지 않아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아내 강효숙(50)씨와 함께 고향 보은으로 내려와 사과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그러나 처음에 의욕만 앞서 수많은 실패를 겪으며 후회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는"의욕만 가지고 농업은 절대 성공을 못한다"며"일본과 달리 재배기술과 더불어 유통까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배나 힘이 든다"고 말했다.

지금은 도매상이 멀리서 찾아올 정도로 보은황토사과를 알아주지만 예전에는 그와 작목반 회원들이 현재의 브랜드로 홍보하기 위해 말 못할 고생도 많이 했다고 한다.

또 그는 더욱 선진 재배기술을 적용시켜 좀 더 시장경쟁력이 있으면서 수확량도 많은 사과를 생산해 고소득을 이뤘다.

초기실패를 경험한 그는 이웃사람들과 귀농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재배지침서를 만들고 있다.

그는"다른 지역에도 지침서가 있기는 하지만 이론만 소개할 뿐 실제 경험과 이론을 조합한 지침서는 없다"며"보은지역에 맞는 제대로 된 사과재배 지침서를 만들어 이웃들의 황토사과도 품질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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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