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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보건소, 장학금 기부한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건강 직접관리

  • 웹출고시간2009.08.26 12:23: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 보건소는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희망에 따라 퇴행성 관절염환자 치료 수영교실등을 통해 할머니의 건강관리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4월 2천만원의 장학금을 이향래 보은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평생 모은 돈을 보은군민장학회에 기부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건강관리를 위해 보은군 보건소가 직접 나섰다.

군 보건소는 오는 9~12월까지 여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 치료 수영교실에 "나라 잃는 불행이 없도록 전 재산을 조국의 미래에 투자하겠다"며 지난 4월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2천만 원이라는 큰 돈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이옥선(여·83·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할머니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보건소는 수영교실참여를 통해 평소 이 할머니의 고질병인 관절염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일상생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휠체어 제공은 물론 맞춤형 운동 처방 서비스를 통한 각종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할머니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군 보건소에서 이 할머니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한 배경에는 지난 15일 이향래 보은군수가 64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 할머니를 위로 방문했을 때 관절염 치료에 좋은 수영을 배우고 싶다는 할머니의 바람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우리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할머니께서 오래 사셔서 조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후손들에게 생생한 역사를 알려주실 수 있도록 할머니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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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