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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거진천 위상 드높인 택시기사의 아름다운 동행

  • 웹출고시간2009.08.13 11:01: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승객이 돈은 나중에 주겠다는 거짓말로 부산까지 갈 것을 요구하자 차근차근 달래 사연을 듣고 오히려 차비까지 건넨 택시기사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사례의 주인공은 진천읍 중앙택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진용(43·사진)씨.

이 씨는 지난 2일 부산에서 조선사업을 하는 부친을 만나러 가야 하는데 돈이 없으니 요금은 부산에 가서 지급하겠다는 한 청년을 태우고 부산을 향해 가던 중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경북 구미의 선산지구대로 차를 돌렸다고 한다.

차근차근 달래 사연을 들어보니 부산에 있는 할머니를 찾아가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드러났고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이씨는 거짓말에 속아 멀리 경북 선산까지 왔음에도 젊은이가 매우 안타깝고 딱하다며 목적지까지 태워 줄 순 없지만 차비하라고 2만원을 건넸다는 것이다.

이 사연은 사건의 추이를 모두 지켜본 구미경찰서 선산지구대 윤정호 경감이 11일 진천군청 홈페이지 '군수와의 대화'에 "이런 아름다운 마음으로 진천군을·알리신 기사분께 그 승객으로 인해 마음이 상했을지 모르니 조금이라도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군수님이 해 주셨으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유영훈 진천군수는 11일 이씨를 직접 만나 진천군의 명예와 위상을 높여준 따뜻한 마음과 행동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이씨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생거진천의 따뜻한 인심을 나누어 생거진천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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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