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7.30 17:42: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 교직원들의 9월 정기 인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8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중규 보은교육장의 후임자는 '보은에서 계속 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보은 교육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보은 교육장 인사를 앞두고 이 같은 여론이 팽배해 지고 있는 것은 지방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 권에 머물고 있고, 해마다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의 현실이 낙후된 교육 문제 때문이라고 주민들은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교육장 재임 기간에만 보은에서 거주하다 퇴임 후 청주 등 인근 도시로 떠날 사람보다는 끝까지 보은에 남아 지역 교육 문제를 조언하고, 봉사해 줄 수 있는 교육장의 부임을 갈망하고 있다.

보은교육청은 지난 1952년 보은교육구로 발족해 3명의 교육감(당시는 교육감으로 호칭)을 맞이하고, 지난 1964년 다시 보은군교육청으로 개청해 제1대 강창수 교육장이 재직한 뒤 현재 김중규 교육장까지 총 19명의 교육장이 부임했다.

그러나 현재 생존해 있는 보은교육장 출신 중 보은에서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박재현, 김천규, 양승학 전 교육장 등 3명이고, 퇴임 후 보은에서 거주할 것이 확실시 되는 현 김 교육장까지 포함해도 4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민들은 "보은에 남아 있을 교육장과 퇴임 후 떠날 교육장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며 "끝까지 보은에 남아 주민들과 지역 교육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봉사할 수 있는 교육장이어야 교육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최근 충북도교육청에서 현재 보은에 살고 있지 않은 모 인사를 차기 교육장으로 보내려고 한다는 뜬금없는 소문까지 지역에 돌자 주민들은 후임 교육장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김모씨(53.보은읍 삼산리)는 "보은의 인구수가 매년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은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벗어나 제대로 공부를 하기 위해 도시로 떠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보은에 살면서 보은 교육을 책임질 교육장 부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