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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라이온스 충북지구 임원수련회 - 해병대 체험

93개 클럽 210여명 '새 각오' 다져… 헬스가구 등 군부대 위문품 전달

  • 웹출고시간2009.07.30 20:28: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0일 오전 11시 대한민국 최정예 부대인 포항 해병대 1사단.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수륙양용장갑차가 푸른 파도를 가르며 모래사장을 향해 돌진한다.

"돌격, 앞으로!"

지휘관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200여명의 장병들이 '우루루' 모래사장으로 돌진한다.

아니, 그런데 이상하다. 돌진하는 폼이 영 해병의 모습이 아니다. 뒤뚱뒤뚱 뛰는 모습에다 심지어 넘어지기까지 하는 그들에게서 도저히 '귀신 잡는 해병'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다.

어설픈 몸짓으로 조교마저 웃음 짓게 하는 그들은 바로 국제라이온스클럽 355-F(충북)지구 임원진들이다.

젊었을 때 '한 가닥' 했다고 자신만만하던 그들이지만 세월의 무게는 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도 해병정신 하나만은 흉내내보려고 한다.

"아휴, 힘들긴 힘드네요. 그래도 배우고 느끼는 게 많습니다"

노재복(53) 지구 사무총장이 혀를 내두르며 말한다. 노 사무총장은 "비록 몸은 힘들지만 이번 병영체험을 통해 라이온스 임원진들이 새로운 각오를 다졌으면 한다"고 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F지구 임원진들이 수륙양용장갑차를 탑승한 채 파도를 가르고 있다.

ⓒ 임장규 기자
사실 이번 병영체험을 결정하기까지 355-F지구는 많은 고민을 했다. 지난 7월 초 새롭게 취임한 지구 및 충북지역 93개 클럽 모든 임원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줄까 하는 우려에서였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지구 간부 및 클럽 회장·총무·재무 등 210여명이 흔쾌히 동의하면서 29~30일 포항 해병1사단 교육훈련단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F지구 2009~2010 지구·클럽 임원 세미나' 행사가 열리게 됐다.

세미나 첫날인 29일 라이온스355-F지구 회원들은 해병교육훈련단 김성은관에서 김윤수 지구 교육연수원장과 오겸수 전 재무총장으로부터 '임원진으로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어 박승훈 교육훈련단장에게 1천만원 상당의 헬스기구 및 자전거를 전달하며 국군장병을 격려했다.

이튿날인 30일 오전에는 유격훈련과 수륙양용장갑차 시승식이 이뤄졌다. 회원들은 다소 녹슨(?) 몸을 이끌고 해병으로 거듭나보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을 내던졌다.

강은예(여·55) 옥천 목련클럽 회장은 "처음엔 겁났지만 새롭게 태어나보기 위해 도전했다"며 "오늘의 도전정신을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더욱 용기 내 다가 가겠다"고 말했다.

라이온스355-F지구 회원들은 이날 오후 포스코 견학을 마친 뒤 이번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종환(53) 총재는 "매년 열리는 임원진 세미나 행사경비를 줄여 군부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병영체험을 통해 봉사정신을 새롭게 다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해병대 정신처럼 '한번 라이온스는 영원한 라이온스'라는 각오로 봉사의 선봉장에 서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img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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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